리뉴얼을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나온 결론 아닌 결론입니다.

 

XE 같은 CMS는 여러 개발자가 만든(유료/무료 포함) 다양한 기능과 스킨으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게 최선의 상황이겠으나. 현실은 개중에서 기능/디자인/사용이 가장 무난한 것으로 쏠리게 되는 것 같네요.

 

 

게시판은 스케치북5, 공식 표기는 SKETCHBOOK5입니다. 풍부한 기능 설정과 깔끔한 디자인을 지녔지요. 사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스케치북 말고도 좋은 스킨 많습니다. 게시판DX라던가...

 

무엇보다 PC/모바일을 가리지 않는 반응형 설계를 썼다는 점 때문에 많이들 쓰는듯요. 예전에는 모바일과 PC의 디자인을 따로 하는 추세였다면 요새는 하나로 퉁쳐버리는 분위기인듯.

 

 

레이아웃은 doorweb 시리즈입니다. 이분이 만든 레이아웃은 몇개 있지만 그 중에서도 basic 가변형 레이아웃이 요새는 많이 쓰는 것 같네요.

 

스케치북도 레이아웃이 있고, 레이아웃 역시 가변형인데, 도어웹 가변형 레이아웃이 대세가 된 이유는 메인페이지의 위젯을 레이아웃에서 바로 설정하고, 반응형에 맞춰 알아서 정렬해준다는 것 때문인듯요.

 

 

여기까지 써놓고 보니 그럼 기글 리뉴얼하면 스케치북 5 스킨에 도어웹 레이아웃 쓰겠구만! 이라고 하시겠네요. 사실 기글과 비슷한 카테고리에 속하는 다른 사이트들 보면 딱 그 조합으로 만든 곳이 정말 많습니다. 그 말인즉 장점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소리겠지요.

 

게시판 스킨의 경우 스케치북 말고 다른 대안이 생각나질 않네요. 다만 레이아웃은 도어웹이 편하긴 한데 그만큼 커스터마이즈나 배치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실제로 이걸 사용해서 반응형 위젯으로 페이지 만든 사이트들 보면 글자랑 그림만 다르지 배치가 다들 똑같아서..

 

 

그냥 스킨이나 기능 조합만으로 리뉴얼이 끝난다면 한 일주일만에 런칭이 되겠지요. 제가 포기할 수 없다고 판단한 기능들을 넣으려고 끙끙거리다 보니 시간을 은근히 잡아먹네요.

 

http://gigglehd.com/zbxe/14145032 여기 올린 스샷만 해도 그룹이랑 점수 표시라던가, 화면에선 보이지 않지만 로그아웃 버튼 왼쪽에 제한회원/정보수정의 안내 문구를 넣는다던가.. 하는 게 하루종일 걸려요. 기존 기글에서 쓰던 소스를 붙이면 될것 같지만 그리 간단하지도 않고.

 

뭐 지금 사용중인 스킨도 이것저것 고치다보니 원본이 뭐였는가 기억도 안 남을 정도긴 하지만요. 그런데 이렇게 임의 수정한 부분이 늘어나면 나중에 업데이트는 포기해야 하는지라 그건 그거대로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