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ddanzi.com/review/47427447


기글에 입문하기 전에 제가 썼던 글을 올립니다. 예전 KT가 유튜브 캐시서버도 없고 해외망 제한 논란도 있어서 유튜브 동영상 감상 시 버퍼링 논란이 심각했는데 지금은 옛 일이 되었습니다.


요즘 유튜브 스트리밍 서버 주소는 예전과는 달리

 

[호스트 일련번호].googlevideo.com

 

으로 바뀌어서 겉으로 보이는 도메인 주소로는 해당 유튜브 스트리밍 서버의 ISP를 구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직접 KT 회선으로 접속하여 유튜브 영상을 재생시켜 나오는 정보로 테스트하였습니다.

 

최근에 업로드되어 전세게적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스타워즈 공식 채널에 업로드 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예고편을 이용하여 KT 회선의 유튜브 스트리밍 서버를 추적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bxmsDFV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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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2---sn-3u-bh2e.googlevideo.com (59.18.34.13) 이 주소는 KT에 할당된 주소임이 드러났고 주로 2~6ms의 지연 시간을 보여주었습니다. KT가 유튜브 트래픽을 순전히 해외망으로만 돌리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 KT가 유튜브 스트리밍 속도로 곤욕을 치뤘을 때에 LG U+와 SK 브로드밴드는 가장 먼저 유튜브 캐시 서버를 백본망 내부의 IDC에 가장 먼저 설치했었죠. 그래서 한동안 유선 인터넷 쪽에서는 선전을 펼쳤지만 KT가 유튜브 스트리밍 문제를 구글의 홍콩 캐시 서버를 경유하는 것으로 임시적으로 해결하여 LG U+와 SK 브로드밴드는 결국 김치국을 마시게 된 셈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2015년부터 KT의 완전한 반격으로 최근들어 기가 인터넷, 기가 와이파이, 기가 LTE 등 기가 마케팅을 철저히 준비하면서 비밀리에 구글과 협의하여 아예 자체 비용으로 KT IDC 내부에 유튜브 캐시 서버를 설치하였습니다. 거기에 한동안 유튜브 QOS 속도 제한 논란의 근원이였던 자사의 엄청난 해외망 인프라를 역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죠.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65456

 

캐시 서버의 장점은 로컬 접속자가 가장 많이 찾는 동영상은 안정적인 속도 (빠른 속도보다는 변동이 적은 속도)로 스트리밍이 가능하지만 단점으로는 로컬 접속자가 거의 안찾는 동영상은 결국 해외망을 거쳐야한다는 것입니다. KT는 기가 마케팅의 일환으로 자사의 해외망 인프라를 점검하여 해외망 속도를 상당히 개선시켜서 아예 게임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SK 브로드밴드와 LG U+를 압살시킨 셈이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