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 역사 박물관이 애플 II DOS의 소스 코드와 관련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애플 II는 4KB 메모리, 컬러 출력, 음성 출력, 베이직 컴파일러를 지녔지만 1977년에 나왔을 때는 카세트 테이프에만 저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티브 워즈니악은 8개의 논리 회로를 써서 디스크 컨트롤러를 개발했지만, 당시에 애플에는 애플 2에 이를 사용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기술과 시간이 없었습니다. 왜냐면 직원이 15명 밖에 없었으니까.

 

그래서 옆 사무실에 있던 Shepardson Microsystems의 계약직 프로그래머 Paul Laughton에게 부탁해 7주 만에 플로피 디스크용 애플 2 DOS 3.1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코딩을 7주 만에 만드는 건 문제가 없었으나, 애플 2에는 어셈블리 기능이 없어 다른 기기에서 작업을 해야 했고, 그 때문에 수작업으로 프로그램을 작성해야 했습니다.

 

네셔널 세미컨닥터의 IMP-16에서 어셈블리를 해서 이를 기록한 종이 테이프를 만들고. 이 종이 테이프를 스티브 워즈니악이 만든 플러그인 카드를 써서 애플 2에서 불러들여 디버깅 작업을 했다는 것.

 

이번에 공개된 소스는 24KB이며 개인 한정으로 무료 사용 가능합니다.

 

http://www.computerhistory.org/atchm/apple-ii-dos-source-code/

 

여기 가면 더 많은 정보와 이미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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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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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이 개발한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