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질문 게시판
회사에서 쓰는 공유기는 여러개지만 그중에 제가 세팅한 공유기가 2대 있습니다.
거리상으론 6-8m정도 떨어지고 중간에 유리벽이 3개, 가벽이 1개쯤있습니다.
이 공유기들이 같은 SSID를 사용하고 있는데...
오늘 무선 상태가 매우 안좋다고 하여 까였습니다.
일단 자세히 알지 못하니 멀리 떨어진 SSID의 충돌로 인한(정확히는 잘못잡은것) 저하나 여러대가 붙음으로 인하여 생긴 과부하로 성능저하가 온게 아닌가 의심을 했습니다. (휴대전화,노트북 포함 8-12대정도 접속)
그래서(?) 우선은 멀리 있는 공유기를 우선 쓰고 해당 공유기 또한 리붓했습니다.
이 이후에는 다소 개선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하여 공유기 제조사에 문의를 했더니...
다음과 같은 의견을 말하는데 기술적으로 잘못 알려준게 없는지 재확인을 하고 싶습니다.
1. B/G/N 혼합모드를 사용하더라도 전혀 성능의 저하가 없다.
이는 우일님이 모바일 포럼에 올리신 글과 대치되는 말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전혀 달라서요. (저역시 우일님과 같은 의견입니다만 제가 잘못알고 있나 해서 말입니다)
2. SSID가 같아도 Ch만 다르면 충돌은 일으키지 않는다.
신호세기가 달라짐에 따라 클라이언트 단이 끊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성능저하의 요소는 아니다.
라는게 기술담당의 의견인데 보통 Mobile이 한번 연결후에는 어지간하면 Handover를 하지 않기는 하지만 SSID가 같으면 다른 충돌요소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3. 불안정하다고 느낀다면 대역폭을 줄이면 안정성이 늘어난다.
음.. 정확히 저렇게 말한건 아니지만 그런식의 말이었습니다.
기존 40MHz의 BW를 20MHz로 줄이면 안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우일님이 말하신 채널본딩관련 이야기 인가 싶네요.
-> 해당 채널 근처에 B mode 통신을 하려는 단말이 없다면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기 위해서 끄는게 좋다는 의미였지요.
2. SSID가 같아도 Ch만 다르면 충돌은 일으키지 않는다.
-> 맞는 말입니다. 중복되지 않은 채널인 1,6,11 or 1,5,9,13중 서로 다른 채널을 사용한다면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는 겹치지 않게 설정했다 하더라도 주변에있는 장비가 중복채널을 사용한다면 말짱 꽝이죠.
신호세기가 달라짐에 따라 클라이언트 단이 끊김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성능저하의 요소는 아니다.
-> 신호세기가 떨어지면 점차적으로 대역폭이 내려갑니다만 끊김이 발생하지는 않아야 정상입니다.
3. 불안정하다고 느낀다면 대역폭을 줄이면 안정성이 늘어난다.
-> 2.4G에서 왠만하면 채널 본딩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이 내용입니다. 보통은 40Mhz로 2개의 채널을 사용하는데
20Mhz로 1개의 채널만 사용하면 주변 간섭에 영향을 덜 받게 됩니다. 대신 5Ghz라면 본딩을 해도 무방합니다.
SSID를 같게 두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잡힌 상태에서 이동하다보면 신호가 약한 쪽을 계속 잡고 있을 수 있다는 문제는 있습니다만.. AP끼리의 충돌은 없어야 할 겁니다.
단, "채널이 다르다" 는 게 ch1/ch2같은 게 아니고 우일님 말씀처럼 bandwidth를 고려해서 서로 겹치지 않도록 채널 넘버를 주셔야 합니다..
3.
넵, 채널 본딩등을 이용하면 이론상 속도는 향상되나 그만큼 대역폭이 늘어나서 전파 간섭에 영향을 받기 쉬워집니다. 원래라면 그래도 성능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야 하나.. 한국처럼 2.4Ghz가 빽빽한 곳에서는 간섭에 의해 생각만큼 잘 동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2.4Ghz를 쓰는 물건이 한두개가 아닌지라 전파 간섭에 의한 성능 저하를 겪기가 쉽습니다. 제 경우 당장 전자렌지가 돌아가면 무선랜이 뻗습니다 (..) 전파 간섭이 의심되는 경우 이렇게 2.4Ghz대역을 쓰는 무선기기들 (외부 무선 AP 포함..)을 검토해보시는 게 좋을 수 있습니다.. 공유기 등 하드웨어쪽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고요.
와이파이가 핸드오버가 안돼다보니 한번잡은거를 멀리 떨어져도 주구장창 잡는지라..
'2층 사무실 정문' , '정수기 옆' 등으로 이름을 구분해두면 관리도 편하고 이용자가 알아서 잡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