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공동구매한 Biostar H61 ITX + SilverStone Sugo SG06을 이용한 ITX 시스템 조립기를 써볼까 합니다.

데스크탑을 사용하다가 공간 부족의 압박을 받고 ITX 시스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어 알아보던 중,

공동구매를 통해 ITX 시스템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되어 조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1. 시스템 소개


 CPU

 Intel Core i3 2100

 M/B

 Biostar H61 ITX

 RAM

 Samsung DDR3 PC3-10600 2GB x 2ea

 VGA

 Intel Graphics HD2000 (CPU 내장)

 HDD

 WD Caviar Blue 1TB WD10EALS 7200rpm 32M

 ODD

 N/A

 PSU

 FSP 300W 80Plus (CASE 번들)

 COOLER

 Intel 정품 쿨러

 CASE

 SilverStone Sugo SG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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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하게 사용하는 조합으로 맞춰 봤습니다.


i3 2100은 강력한 성능과 향상된 내장그래픽을 탑재하면서, TDP가 65W라는 장점 덕분에 HTPC로 많이 사용됩니다.

H61 ITX는 현재 ITX 보드 중 가장 저렴하면서도 USB3.0이나 SATA2 4Port, HDMI, HD Audio 등 꼭 필요한 기능은 탑재되어 있는,

가성비가 가장 좋을 것으로 기대되는 보드입니다.

WD 1TB는 개인적으로 WD를 가장 좋아하고, SATA3와 SATA2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SATA2로 선택했습니다.

RAM은 삼성으로 오버클럭까지 가능하니 따질것 없는 가성비 최고의 램입니다.

SG06 케이스는 300W급 80P 인증 파워를 탑재하고, 디자인도 깔끔해 괜찮은 케이스입니다.

ODD는 잘 안쓰기도 하고, 슬림을 써야하니 비싸서 뺐습니다.

쿨러는..... 자금 부족으로 당분간 보류[....]


2. 공구품 소개


공구품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해 보겠습니다.


1) Biostar H61 I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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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 SATA2 케이블 2개, I/O 쉴드, 드라이버 CD, 퀵 가이드

상당히 단조로운 구성품이네요.

보드 자체의 구성은 HTPC를 겨낭한것인지 기가랜 채용이나 리얼텍 상위 HD AUDIO 칩셋, D-SUB, DVI, HDMI, USB3.0 채용 등 만족스럽습니다.

케이스만 받쳐 준다면, HDD도 4개까지 장착 가능하니 확장성도 좋습니다.

그러나 ITX 시스템이다 보니 필요한게 많이 없긴 하겠지만, 설명서가 없는건 아쉽네요.

그리고 6칩셋의 단점인  Dual-link DVI 미지원이 상당히 아쉽네요.

그래픽카드를 하나 사던지 해야겠어요.


2) SilverStone Sugo SG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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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설명서, 파워케이블, IDE ODD 커넥터, 고무 받침대, 나사

역시 필요한 최소한의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건 여분의 나사가 몇개 안되고 메인보드 긁힘 방지용 동그란 쉴드가 없어서 아쉽네요.

그리고 3.5인치 HDD를 1개밖에 못쓴다는 점도 아쉽네요.

하지만 상당히 작은 크기와 깔끔한 디자인, 300W급 80P 파워 채용, 통풍용 구멍이 많고, LP가 아닌 보급형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3. 조립기


역시 간략하게 넘어가지만, 몇몇 지적 부분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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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좀 흔들렸네요-ㅈ-;;

케이스의 내부입니다.

내부 공간은 생각보다 넓었고, 부품들의 배치도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다만, 파워 케이블들이 난잡하게 되어있어, 그물망 처리를 했으면 좋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사제 쿨러는 공간이 넓어 정품쿨러 높이 + 15mm까지 장착이 가능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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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할 때는 케이스를 모두 분해하고 조립할 것을 권장합니다.

분해 안하면 조립을 못하는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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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부터 조립해서 케이스에 넣습니다.

사제 쿨러 조립할때 이 순서 안지켰다가 피본적이 많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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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를 장착하고도 공간이 많이 남습니다.

통풍을 위해 이정도 공간은 있어야 할꺼같아요.

위쪽에 케이스 PCI슬롯이 2개라 2슬롯 그래픽카드도 장착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 쿨러가 케이스 옆면에 딱 붙더라도, 그 위치에 타공망이 있어 통풍에 지장이 없습니다.


 DSC_3278_p.jpg 

이 부분은 꼭 지적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오른쪽은 메인보드의 패널 커넥터이고, 왼쪽은 퀵 가이드에 나온 패널 커넥터 연결방법입니다.

한눈에 봐도 그림이 잘못 나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에는 5x2 10핀밖에 없지만 가이드에는 8x2 16핀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른 T시리즈에 연결하는 방법을 그대로 카피해온 듯 싶은데요.

저는 색으로 위치를 추정해서 꽂았더니 정상적으로 사용이 되긴 했습니다만, 모르는 사람은 난감할만한 내용입니다.


Panel.jpg 

제가 연결한 방식입니다.

SG06 기준이고, 정확한것은 아니니 확실한것은 앱솔루트 코리아(http://www.abko.co.kr)로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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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조립을 끝내고 선정리를 해봤습니다.

파워 케이블은 통풍을 위해 ODD자리로 모두 빼버렸고, SATA 파워케이블은 2.5인치 HDD 자리에 넣었습니다.

덕분에 그래픽카드를 넣을 자리를 확보했고, 통풍도 원활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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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시스템입니다.

이렇게 두니 큰샌디 작은샌디 샌디형제군요'ㅈ'

원래는 빅타워 옆에 미들타워가 있었는데, ITX로 바꾸면서 모니터 한대 둘 공간이 생겼네요.


3. 조립 후기


DSC_3290.jpg 

ITX와 모니터 한세트로 씁니다.

케이스 크기를 줄이고 모니터 크기를 늘렸습니다.

동영상 감상이나 웹서핑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런 구성도 상당히 괜찮습니다.

아쉬운건 아까 언급했다시피 듀얼링크 미지원이라는 점....

그래픽카드를 얼른 사야겠어요.

이번 조립은 공간이 절약됬다는 것이 상당히 크네요.

그런데 소음이 좀 있습니다.

정품 쿨러보다 HDD소리가 크네요.

케이스에 달린 팬이랑 파워에 달린 팬은 소음이 거의 없어요.

HDD를 교체하던지 해야겠어요.

CPU 온도도 아이들 40도 가량 나오네요.

메인컴도 아이들 40도 가량 나오는걸 감안하면 집 온도가 높아 그런거 같습니다.


이상 조립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