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엔 앱솔루트코리아에서 수입 유통하는 게인워드 지포스 GTX560 팬텀 GS에 대한 사용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지포스 GTX560은 GTX560 Ti와 GTX550Ti와의 간극을 메우고, 지포스 GTX460의 위치를 대체하기 위해 나왔다고 봐도 무방한 제품군입니다.

실지로 지포스 GTX560의 기본 스펙인 지포스 GTX460과 동일하고, 단지 클럭에서만 차이가 날 뿐이죠.

그럼 간단히 제품 사진과 함께 몇 가지 테스트를 통해 이 제품의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품 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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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박스를 개봉하면 이와같은 내용물이 나옵니다.

게인워드 지포스 GTX560 팬텀 GS, 제품 설명서 및 보증서, 게임 할인쿠폰, 드라이버CD, 6핀 보조전원 젠더.

제품 포장은 요즘의 대세인 친환경(?)스럽게 딱 필요한것만 들어있습니다. 완충 포장 자체도 제품을 감싸는 에어캡을 제외하고 다른 것은 사용하지 않고, 종이로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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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입니다. 거대한 쿨링 시스템으로 되어있습니다. 촘촘한 방열판 아래로는 두개의 팬이 있고, 코어와 방열판을 4개의 히트파이프가 이어주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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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으로 보면 이러한 히트파이프가 자세히 보입니다. 두께가 꽤나 굵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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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은 이렇게 게인워드라는 이름이 적혀있는 판때기(...)와 함께 6핀 보조전원 2개가 보입니다.

소비전력이 150W가량 된다고 하는데, 2개를 붙여놓은걸 보면 실제로는 더 먹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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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은 시리얼 및 제품명, 인증 스티커 등이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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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력부는 딱 필요한만큼 있습니다. DVI, D-SUB, HDMI커넥터가 각각 하나씩 있고, 듀얼슬롯 크기인 만큼 한쪽은 통풍구로 해놨네요.


그럼 비교대상인 라데온 HD5870과 크기를 재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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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차이가 굉장합니다. 5870이 대략 28cm가량 하니 이제품은 23cm가 채 되지 않을 것 같군요.

이정도의 고성능 그래픽카드가 이렇게 작은 크기가 가능하다는 것 자체가 놀랍네요. 어지간한 미들 및 준슬림엔 아무 문제없이 들어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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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에 한번 장착 해봤습니다. 메인보드보다 훨씬 짧네요. 메인보드가 풀ATX규격임을 감안하면 정말 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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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비해 라데온 HD5870은(.....)


외형은 여기까지 알아보고


이제 본격적으로 성능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발열 및 전력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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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Z 정보입니다. GPU-Z가 컨셉이 ROG로 되었는지 ROG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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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클럭입니다. 엄청 낮은 클럭으로 동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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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클럭입니다. 아마 듀얼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이 클럭이 최저클럭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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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로드 동안에는 클럭도 최대치로 고정되고 팬속도도 꽤나 많이 올라갑니다. 케이스 공간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1900RPM에 가까이 올라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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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이렇게 나왔습니다. 온도가 90도에 가까이 올라가는군요.


그리고 아래는 전력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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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전력소모입니다. 굉장히 적게 소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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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T를 돌리는 동안의 풀로드 전력소모입니다. 보조전원이 2개인 이유가 있군요(...)


그럼 실제 게임을 통해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에 사용된 게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A.V.A(콜드케이스 16인방 2번 플레이)

2. Dirt2(내장 벤치마크)

3. BF:BC2(인트로 부분)

4. 배트맨:아캄 수용소(내장 벤치마크)

5. CS:Source(개인 데모)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CPU : AMD Phenom II X6 Thuban 1055T(3.5GHz OC)
Cooling : 잘만 CNPS 10X Performa
M/B : MSI 770-C45(AMD 770+SB710)
RAM : Hynix 2GB PC3-10660 4ea(8GB)
VGA : MSI R5870 1GB

Gainward GeForce GTX560 Phantom2 GS 1GB
HDD : Seagate 500GB+1TB+1TB, Hitachi 7K1000.C(1TB)
Power : PC Power&Cooling TC 1KR-SR
CASE : 리안리 PC-70


OS : MS Windows 7 Professional K SP1 64bit

Driver : NVIDIA GeForce 275.33

ATI Catalyst 11.5a hotfix


1. A.V.A


언리얼 엔진 3를 사용한 게임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게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비록 그래픽이 하향된 전적이 있지만 현재 나온 국산 FPS게임 중에선 그래도 나은 그래픽을 자랑하죠. 뭐 조만간에 신작들이 나오면 그 위치도 넘어가겠지만 현재로선 말입니다.

폭파미션을 하게 되면 프레임이 전반적으로 높게 나오는지라 개인적으로는 섬멸맵으로 진행 하였습니다. 그 중에 가장 개인적으로 친숙한 콜드케이스로 진행 하였습니다.

16인 풀방 기준으로 하였고, 2번씩 진행 하였습니다.


모든 옵션을 다 주었으며, AA옵션만 서로 다르게 했습니다. NVIDIA는 16XCSAA, ATI는 8XMSAA로 진행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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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서로 비슷하게 나오는군요. 큰 편차 없이 비슷한 프레임을 보여줍니다.

아마 몇 안되는 지포스 560이 라데온 5870하고 비슷한 게임이 아닐까 하네요.


2. Colin McRae Dirt2


현재 더트3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 구입을 하지 못한 관계로 더트2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 게임은 코드마스터가 자랑(?)하는 Ego엔진 개량판의 절정을 달리는 최적화를 선보였죠. 그리고 DX11를 공식적으로 최초지원한 게임이기도 합니다. 물론 써먹은 부분은 얼마 안되지만..

게임 옵션은 모두 최고로 하고, AA역시 둘다 8xMSAA로 하였습니다. 즉, 같은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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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포스 GTX560의 결과입니다. 비록 최저프레임이 60아래로 나오긴 했습니다만, 매우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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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라데온 HD5870의 결과입니다. 역시 체급이 다르네요..



3. 배틀필드 : 배드컴퍼니2


프로스트 바이트 엔진의 위엄을 널리 알린 게임이고, 현재 출시된 메달오브 아너 역시 이 엔진을 사용하였으며 올 겨울쯤 나올 배틀필드3 역시 이 엔진의 개량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물론 저는 배드컴퍼니2만 구입한지라 이 게임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인트로 부분을 측정하였는데, 제가 굳이 손을 대지 않아도 되고, 그래픽 테스트로는 충분한 수준이기 때문에 이 장면을 테스트 하였습니다.

왜냐면 교전부분을 테스트 하면 CPU와 복합적으로 되기 때문에 그래픽만의 테스트로는 힘들게 되니까요.

옵션은 둘다 High 프리셋으로 세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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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위와 같습니다. 프레임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역시 체급이 다른게 눈에 보이네요. 아마 6850급으로 테스트 하였다면 좋은 승부(?)가 됐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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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완전히 같은 구간을 진행하였기 때문에 가장 공정한(?) 테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4. 배트맨 : 아캄 수용소


언리얼 엔진3와 함께 Physx를 지원하는 게임입니다. 지포스 시리즈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게임이죠.

내장 벤치마크를 이용하였고, 옵션은 아래와 같이 주었습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ATI는 여기까지 밖에 못합니다. 따로 Physx용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는 이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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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직스 옵션은 지포스만의 특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NORMAL까지만 하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High로 하니 게임 진행이 안되더군요.


아래는 테스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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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먼저 라데온 HD5870의 결과입니다.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러운 진행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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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포스 GTX560에서 피직스를 끄고 테스트 한 결과입니다. 역시 5870과의 체급차를 느낄 수가 있군요. 하지만 최저프레임 유지는 오히려 지포스에서 더 잘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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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직스를 켜봤습니다. 최저프레임이 50까지 떨어지는 구간이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매우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

5. CS:Source


오래된 소스엔진을 사용하다 작년에 한번 엔진 업데이트를 했습니다. 레포데2와 같은 엔진으로 개량했는데, 덕분에 멀티코어 지원이 되어 고사양에서의 프레임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소스엔진을 사용하는 게임으로는 밸브사의 대부분의 유명게임(포탈, 하프라이프, 팀포트리스, 카스:소스 등)과 함께 국내에서는 마비노기 영웅전, 스팅 등등이 소스엔진을 사용합니다.


이 게임은 데모 촬영 및 재생이 가능해서 개인 플레이 데모를 촬영하고, 재생하면서 프레임을 측정 하였습니다.

게임 내 옵션은, HDR을 제외하고는 모두 켰고 AA는 지포스에서는 8xCSAA, 라데온에서는 8xMSAA로 세팅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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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구간이기 때문에 이정도면 될 것 같네요.
지포스 GTX560이 아주 약간씩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래된 엔진이니만큼 게임 하는데 이상이 있을리는 없고(...) 적어도 소스엔진을 사용하는 게임만큼은 아무 걱정없이 플레이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만 알면 될 것 같습니다.


사용 후기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점이라 하면, 무난한 느낌? 어디 하나 모난 곳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히 뛰어난 점이 있는 것도 아닌 것 같습니다.

중급형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밖에는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과거의 하이엔드인 라데온 HD5870을 사용하다가 이 제품을 쓰면서 별다른 위화감이 없었다는 것은 이제 2년 전 하이엔드와 현재 중급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비슷하게 되었다고 설명 할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크기도 매우 작아졌죠. 그정도 성능에 길이가 23cm도 채 되지 않을 정도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둘다 사용해보면서 흔히 이야기 하는 지포스와 라데온의 색감차이 이런거도 전혀 느끼지 못했고요. 예전에는 살짝씩은 느꼈는데 요즘은 정말 매의 눈이 아닌 이상은 구분을 절대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테스트 해보면서 비슷한 체급인 라데온 6850과 비교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비슷한 체급으로 테스트 해보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이제 드디어 지포스에서도 20~30만원 사이의 괜찮은 그래픽카드가 나왔다는 점에서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고무적이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