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 속에 AMD는 2009년 새해를 맞이하며 페넘의 후속작을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이는 Phenom II X4로 Deneb라 불리우며, 45nm 공정과 쿨앤콰이어트 3.0 등의 변화와 함께 그 베일을 벗었습니다.

  분명 60nm에 비해 향상된 것이 가깝게는 국내 사이트들의 벤치들을 통해서도 쉬이 확인할 수 있었으나 경쟁사의 신제품인 i7의 휘황찬란한 레이턴시와 인코딩 속도에 AMD의 신제품은 받았던 기대만큼의 질타를, 그리고 안정되지 아니한 초기 가격으로 인해 더해진 불만만큼의 원성을 듣게 되더군요.

  그러나  항상 '뭔가를 깔댄 까더라도 최소한 써보고 까자'는 모토하에 위 사용기 이벤트에 지원하게 되었고, 선정해주신 다나와와 AMD코리아에 이 자리를 빌어 우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사용기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올리게 될 것이오며

  1부에서는 제품의 소개와 i7과의 비교

  2부에서는 데네브의 오버클럭

  을 다루게 될 것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제품에 대한 기본 정보를 링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henom II X4 Deneb 940 제품 링크<-클릭하셔요~

  

1. 제품 수령 및 박스 확인

  제품 수령은 명절크리로 인해 2주 가까이 못 받고 있던 택배도 있었던지라 언제 올지 모르는 택배를 기다리느니 직접 가자는 결심하에 명절이 지나고 AMD코리아에 내방하여 수령해왔습니다.

(선정 후 2주 안에 사용기를 올려야 했으나..위와 같은 사정으로 수령한지 6일 만에 글을 쓰고 있네요;;)

  자, 드디어 저도 데네브를 만져보게 되었습니다. 9850, 9950을 거쳐오면서 세번째의 블랙에디션입니다. 제이씨현은 처음이라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혹시나 결과에 따라 AMD코리아에서 핸드픽한 제품을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피하기 위해 찍었습니다.

  박스 크기는 기존 9950과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껏해야 디자인 정도겠네요.

  이 제품의 주차는 0851APMW군요 @_@; 처음 보는 주차라 기대를 걸어봅니다..^ㅡ^


2. 제품 확인 및 장착

  칩셋을 꺼내서 찍어봤습니다. 모 사이트를 보시면 핀이 조금 다르던데 다들 아실만한 곳이라 굳이 링크는 생략합니다.

  이제 함께할 mobo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짜잔~ Asus의 M3A78-T입니다. 비교할 제품군이 최상위 라인인지라 790FX로 하고 싶었으나 갈아타려는 보드가 아직 출시 전인 관계로 일단 보유중인 녀석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장착에 앞서 보드의 레이아웃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EPU와 Turbo-V등의 최신기술을 갖춰 나오는 M4시리즈에 비해 기능은 달리지만 자세히 보시면 기본기를 갖춘 충실한 녀석입니다.

  이제 장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를 진행할 시스템입니다.

  케이스 : 안텍 스켈레톤

  램 : 팀그룹 익스트림 6400 cl4 GMH보증 1GB, 하이닉스 블랙에디션 2GB(1GB x 2ea)

  하드디스크 : WD 랩터 36G

  쿨러 : 정품쿨러, 잘만 WB5(with 쿨마 아쿠아게이트)

  그래픽카드 : Asus 4830 글라시에이터

  파워 : Amaxz 690NT(730w)

  자, 설치가 끝났습니다. 본격적인 데네브 갈구기에 앞서 간략히 타사 제품과의 비교를 끝으로 1부 마무리하겠습니다.

3. 비교제품과의 동클럭 비교

  많은 사이트에서의 네할램과 데네브의 성능 비교 벤치를 보셨을 겁니다.

  저도 DDR3과 DDR2와의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CPU 동일 클럭, RAM 동일클럭 및 동일 램타로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아래의 결과입니다.


  
CPU : 페넘2 데네브 940
M/B : Asus M3A78-T

RAM : 팀그룹 익스트림 6400 CL4(@9600, 6-6-6-18)

쿨러 : 정품쿨러

입니다.

CPU : i7 920

M/B : Foxconn X58 Bloodrage

RAM : 삼성 10600 cl9(@9600 6-6-6-18)

쿨러 : 정품쿨러

입니다.

  더불어 3D마크 스타트 버튼을 눌러서 로딩이 끝나고 첫 화면 나오기까지의 시간입니다.

  

  윈도우는 비스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오며 OS는 네할램에 설치했던 HDD를 귀차니즘에 그냥 닥치고 먹어! 이러면서 데네브 시스템에 그대로 물려줬습니다..ㅡ_ㅡ당연히 둘다 설치 후 기본 프로그램만 설치해놓은 발적화 상태였습니다;;
(어제까지만해도 메인컴과 세컨컴을 렙터 혼자 부지런히 오고 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팅시 데네브 시스템은 지렁이 3개, 네할램 시스템은 지렁이 7개였습니다. 
(분명히 말슴드리는데 부팅속도는 보드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Asus와 Foxconn의 차이일 수도 있고 드라이버 차이일 수도 있고 둘 다일수도 있습니다. 그냥 측정해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구나..정도로 넘어가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테스트 도중 의아했던 것이 에베레스트 였습니다. 둘다 싱글채널이었는데, 이상하게 자꾸 듀얼채널로 나오더군요;; 이는 에베레스트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었고 테스트 도중 버그픽스된 에베레스트를 구해 재측정 완료했습니다.

  여튼간에 이상으로 1부를 마무리하겠사오며, 2부에서는 에베레스트 신버전으로 차이난 레이턴시와 데네브의 오버에 대해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