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글하드웨어로부터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9600GT를 1주일을 겨우 채워서 적습니다.

사실 9600GT에 대한 성능은 너무나 많은게 알려져서 적을게 없을 정도라고 표현을 해야겠군요. 게다가 제가 들고 있는 비교용 카드 자체가 워낙에 고성능 밖에 없어서 사실 적을때 많은 망설임이 있었습니다.

일단, 그래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는 것도 아니고 해서 일단은 적어보겠습니다.


처음 왔을때의 모습. 무난한 포장입니다.

가감없이 뜯어봤습니다. LP타입이며 이름은 작은고추라 되어있군요.

뒷면은 예의 모양이 나옵니다.

속 박스의 모양입니다.

개봉을 하니 이렇게 제품 본체가 에어캡에 쌓여 있습니다. 실제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작습니다.

그 외의 내용물입니다. SPDIF 케이블과 함께 일반용 브라켓이 같이 있습니다.

내용물을 모두 개봉한 사진. 제품 본체가 있고, SPDIF케이블, D-SUB젠더, 일반 타입 브라켓, 메뉴얼, 드라이버 CD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LP브라켓이 달려있는 데다, 보조전원이 없다는 것을 보면 주 타겟을 어디에 두었는지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쿨러는 3pin PWM방식입니다.

뒷면의 모습. 전원부의 방열판을 받쳐주는 플레이트가 눈에 띄는군요.

뒷면의 플레이트를 제거 해봤습니다. 이처럼 MOSFET이 보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뜯어서 보겠습니다.

제품을 뜯으면 이런 모양이 나옵니다. 가장 먼저 마름모꼴의 코어가 눈에 띄고, 코어 주변으로 8개의 GDDR3메모리가 장착 되어있으며 기판 오른쪽에는 3Phase의 전원부가 보입니다.


G94 코어. 64SP, 16ROP, 256bit 메모리 컨트롤러, DX10 지원이 특징이며, 이 제품은 B1스테핑으로서 55nm공정으로 제작된 코어를 사용 했습니다. 이로서 전력소모량과 발열이 개선 돼었기 때문에 이처럼 보조전원이 없이 동작이 가능한 것입니다. 참고로 G94-350은 일반 9600GT코어입니다. 그린에디션은 359로 표기 됩니다.

전원부의 모습. 3Phase의 전원부로 1개의 코일 당 앞면에 2개, 뒷면에 1개의 Mosfet으로 구성 되어있습니다.

출력부 부분. SPDIF 단자, 3pin 쿨러 커넥터와 코어 바로 옆에 HDCP키롬이 장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력부. HDMI포트와 DVI포트만이 있습니다.

쿨러의 뒷면입니다. 구리 재질의 방열판으로 되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사용된 팬은 NTK의 45mm 10T의 팬으로 12V 0.2A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그러니까 최대 소모량은 2.4W라고 할 수 있겠군요.

옆면을 들여다봤습니다. 이렇게 촘촘하게 방열핀이 달려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다른 카드와의 비교.



먼저 GTX260과의 비교입니다.

GTX260과 비교하면 너무나 초라하게 보일 정도입니다. 쿨러부터 해서 말이죠..


다음은 라데온 HD4890과의 비교.

역시 상대가 안되긴 하지만, 4890이 GTX260보다는 조금 짧아서 GTX260와 비교하면 느낌이 약간 다르죠.


그리고, 라데온 HD4850까지 동원.

라데온 HD4850과 비교하면(요즘 유행하는 사파이어 기판입니다) 가로 길이는 거의 동일합니다. 위의 라데온 HD4850이 레퍼런스기판보다 약간 짧다는 것도 있습니다만, 이정도면 크기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감을 잡으셨으리라 봅니다.



제 케이스에 장착 한 모습입니다.

정말 휑 하다고 할 정도로 공간을 적게 먹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GTX260과 비교하면 엄청난 차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래에 9600GT가 장착 되어있는거 보이시죠 @_@;;


제품 외관은 여기까지 하고 다음은 성능을 보도록 합시다.


테스트 시스템


AMD Phenom II Heka 720Black Edition(3.2GHz;200*16, 2000MHz NB Clk)

MSI DKA790GX Platinum(AMD 790GX+SB750)

EK 2GB PC2-6400 *4ea(8GB)

Seagate ST3160813AS(S-ATA II, 160GB, 8MB), ST3400620AS(S-ATA II, 400GB, 16MB)

LG GSA-H44N

PC Power&Cooling 1KW-SR


PowerColor Radeon HD4890 1GB(850MHz/3900MHz)

Emtek GeForce GTX260 HV 896MB(625MHz/1350MHz/2100MHz)

Emtek GeForce 9600GT HV 512MB(600MHz/1500MHz/1800MHz)


Microsoft Windows 7 Ultimate RC

ATI - Catalyst 9.5

NVIDIA - Forceware 185.85



1. Race Driver GRID(Shibuya Hachiko Circuit)

2. CS:Source(개인데모)

3. The Wheelman(시작부분)

4. H.A.W.X(내장 벤치마크)

5. 마비노기 영웅전(북쪽 폐허 1번째)

6. World in Conflict(내장 벤치마크)

7. A.V.A(콜드케이스 맵)

8. Unreal Tournament3 PhysX MOD(Heat Ray맵)



총 8개의 게임으로 성능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1. GRID


옵션은 모두 풀옵션이며, 9600GT는 4xAA와 noAA로 진행 하였습니다.



 4870과 4890간의 차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물론 4770과의 차이는 크게 납니다만...

참고로 4870+4890크파는 하나마나더군요. 제 환경에서는 안먹었습니다.

그리고, 지포스 9600GT는 여기서 가장 안좋은 프레임을 기록 했습니다. 원체 라데온에 유리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성능격차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4870과 4890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다만, 8xAA를 주게 된다면 상황이 달라지게 되겠죠.  

지포스 9600GT는 안티를 주나 안주나 한결같이(....) 낮고 고른 프레임을 유지 했습니다.


2. CS:Source


옵션은 모두 풀옵션입니다. 8xMSAA에 16xAF로 진행 하였습니다.

 

거의 유일하게 4770이 4870과 맞먹는 게임입니다. VGA의 영향이 별로 없는 게임이라 더욱 그렇긴 합니다만...

심지어는 4870+4890 CF조차도 성능차이가 없습니다.

이 게임은 CPU의 성능이 게임 프레임을 더욱 좌우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The Wheelman


 아마 간헐적인 로딩 때문에 프레임이 중간중간 떨어지는게 보입니다. 그래서 최저프레임은 낮게 나옵니다만, 그걸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여기서는 4890+4870CF의 위력이 돋보이지 않는군요. 오히려 똑같다고 판단 됩니다.


지포스 9600GT같은 경우는 고른 프레임을 보여주긴 하지만 절대적인 프레임이 매우 낮습니다. 


4770이나 4870이나 1920해상도에서 플레이하는데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중간중간 로딩을 제외하면 말이죠.

다만, 성능차는 딱 그래픽카드 성능차만큼 납니다. 지포스 9600GT는 매우 고른 프레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F에서는 프레임 등락폭이 매우 큽니다. 아무래도 CPU가 발목을 잡고 있는걸지도 모르겠습니다.


4. H.A.W.X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로 기본적으로 나오는 아이콘인 HAWX에서는 이와 같이 DX 10 메뉴가 활성화 되지 않습니다. DX 10은 HAWX_DX10이라는 아이콘이 있습니다. 그걸로 실행이 되어야 정상적으로 지원을 합니다.

 

 

이건 DX10 모드입니다. 일부 광원효과와 함께 SSAO라는 효과를 켤 수 있는데, 이에 관해서는 http://kyruie.tistory.com/31 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DX 10.1 옵션이 있는데, 이건 지포스 시리즈에서는 활성화가 불가능하고 라데온 HD3000시리즈부터 활성화가 가능합니다.

 


이건 지포스의 DX10 메뉴인데, 이처럼 DX 10.1옵션이 비활성화 되어있습니다.


 위는 DX9, 아래는 DX10 모드입니다.

한눈에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광원에서의 차이가 돋보이죠.

 


  

평균적인 프레임입니다. 역시 DX10 모드로 실행하면 프레임이 많이 감소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4870과 4890은 평균적으로 10프레임 정도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9600은 역시 성능격차가 많이 보이고, 특히 DX10에서는 유일하게 안티를 주지 않고 테스트를 해야 했을 정도입니다. 안티를 주게되면 벤치마크 자체가 진행이 안되더군요 ㅡ,.ㅡa



처음에 프레임이 높다가 갑자기 낮아지는 이유는 처음에는 지형물만 나오다가 후반부에 유닛들이 많이 나오면서 부터입니다.

그리고 4870, 9600GT에서는 DX10 테스트 초반부에 프레임 드롭이 있는데, 로딩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독 4870만 저렇더군요. 흠..


5. 마비노기 영웅전


옵션은 아래와 같이 설정 하였습니다.

참고로 레포데, 팀포2와 거의 동일한 옵션 설정입니다.
소스엔진 2007기반으로 만든듯.

가장 초반 미션인 북쪽폐허 나들이(......)를 기반으로 테스트를 해봤스빈다.




최저프레임은 물리효과가 나올때 등장합니다. 그러므로 평균프레임 100이 넘어간다고 좋아 해야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나중에 파티 미션+몹 대량으로 나올때는 좌절일지도 모르죠 -_-;;


6. World in Conflict


옵션은 프리셋의 Very High와 직접 모든 옵션을 올린 것 두 가지로 진행 하였습니다.


아래는 4890에서의 결과입니다.

Radeon HD4890의 결과입니다. 왼쪽의 Current는 완전한 풀옵, Ghostrun은 Very High입니다.

핵맞을때 프레임이 급락 하는 것 이외에는 30이상을 꾸준히 유지 합니다.

 

Radeon HD4870의 결과입니다. 왼쪽의 Current는 완전한 풀옵, Ghostrun은 Very High입니다. 

4870의 512MB 비디오 메모리로서는 풀옵션을 버티기 힘들었는지 시종일관 프레임이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게다가 위의 4890결과와 비교하면 프레임이 들쑥날쑥하다는 것도 알 수가 있고요.

 

수치상으로는 4870과 4890의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게임 중 하나가 되겠군요.

 

 

 

마지막으로 4870+4890CF 결과입니다. 이번에는 위 스샷이 풀옵, 아래쪽이 Very High옵션입니다. 크파 성능은 그럭저럭이네요. 올라갈때는 팍 올라가는데 내려갈때는 끝도 없이 추락하는 모습 ㅡ,.ㅡ 역시 CPU가 부족한듯 싶습니다.


지포스 9600GT의 결과입니다. 왼쪽의 Current는 완전한 풀옵, Ghostrun은 Very High입니다. 

지포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지 9600GT의 성적은 그렇게 나쁜편은 아닙니다. 물론 Very High에서는 완전히 밀립니다만...

지금의 해상도로는 게임을 원활히 즐기기 힘들다는 표시가 되겠습니다.


7. A.V.A


옵션 설정은 다음과 같이 하였습니다.

 

 

 

게임 화면입니다.

 

 

다음은 프레임입니다.

 



지 포스 9600GT은 이 해상도에서 안티 앨리어싱을 주지 않아야 원활한 게임이 가능합니다. 안티를 안주고도 4890의 최대 안티와 비슷한 프레임을 보여주는걸 보면... 성능격차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는듯 합니다. 


4890같은 경우는 8배의 안티앨리어싱 상황에서도 최소 프레임이 52인데, 이정도면 매우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든 옵션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라는 것은 요즘 컴퓨터 시스템 사양도 있겠습니다만, 아바가 리뉴얼 되면서 전체적으로 최적화 된 덕도 있다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 52라는 프레임은 사실 접전에서 생긴게 아닙니다. 아래를 보시면...

 

 

중간중간 죽을때(....) 프레임이 갑자기 드롭 되는 경향이 있는 게임인데, 보조캠을 끄면 해결 될 문제입니다. 그 이외에서는 매우 부드러운 게임 진행이 가능합니다.(실제로 이거 끄고 하는 분 많습니다)

 

아바에서는 유독 라이징더스트가 사양이 높은 편인데 이건 조금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윈도우7에서 아바가 돌아가긴 합니다만, 불안하게 돌아갑니다. 중간중간 오류가 뜨거든요. 이것도 힘겹게 뽑아낸겁니다;


8. Unreal Tournament3 PhysX MOD


언리얼 토너먼트3 피직스 모드를 설치하면 나오는 맵 중 하나인 Heatray Physx로 진행 하였습니다.

아래의 스샷처럼 우박이 내리는 물리효과가 있고, 중력을 이용한 무기, 부서지는 오브젝트 등 물리효과를 십분 활용하는 요소가 많습니다.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오죠. 스샷은 게임 플레이를 마쳤을때



옵션은 1920*1080에 모든 옵션을 올렸습니다. 



물 리효과가 없을때는 당연하겠지만, 4890은 60프레임을 주욱 유지하고, 9600GT도 거의 풀 프레임에 근접하게 나옵니다만 물리효과를 켜면 상황이 역전됩니다. 피직스를 지원하지 않는 라데온 계열은 지포스에 비해 성능하락이 매우 심합니다.

GTX260을 쓴 경우는 피직스 미지원 맵과 별로 다를바 없는 프레임이 나오고, 9600GT를 피직스 가속용으로 돌리면 크파 뺨치는 속도가 나옵니다.


이렇게 피직스를 지원하는 게임의 경우는 지포스에 비해 라데온의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편법으로 지포스를 물리가속카드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론



사실 지금 쓰고 있는 그래픽카드들만 보면 굳이 이 제품을 써야 할 이유는 없었지만, 성능면을 제외하면 보통 카드와는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먼저 발열 부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매우 괜찮습니다. 제 케이스가 큰 것도 있지만, 아이들 48도, 풀로드에서 60도를 넘지 않을 정도로 적은 발열을 보여줍니다. 만약 LP타입에 장착 한다고 하더라도 케이스의 발열관리만 괜찮게 이루어진다면 사용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조전원을 사용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9600GT의 제성능을 모두 발휘할 수 있게 설계된 덕에 주 타겟이라 할 수 있는 LP유저분들에게 있어서는 거의 신의 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LP타입으로 나오는 고성능 카드라고 해봐야 9500GT가 한계였으니까요.

동영상 같은 경우는 고성능 CPU를 사용한다면야 굳이 그래픽카드 설정을 해야 할 일은 없지만, 만약 성능이 낮은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CoreAVC를 이용한 CUDA가속으로서 동영상 재생시 CPU점유율을 상당히 낮출 수 있습니다. 물론 코덱 설정이 귀찮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PhysX가속을 지원하기 때문에 ATI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유저라고 해도 9600GT를 이용해서 PhysX가속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건 XP또는 7에서 가능하긴 합니다만..

위에서 보셨다시피 PhysX지원 게임에 있어서는 지포스가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기 때문에 PhysX지원 게임을 주로 하신다면 지포스의 선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죠.


한줄 요약을 하자면...

기본 성능 외의 다른 요소가 매력적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