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사진 : http://blog.naver.com/nkkh159/220305266093


컴퓨터를 사용하다보면 그림이나 손글씨를 입력해야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마우스로 그걸 대신하기엔 매우 힘듭니다.
따라서 그걸 가능하게 해주는 기기가 있어야하는데 이게 타블릿 혹은 디지타이저라고 불리는 기기입니다.
 
CTH-301K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유선 디지타이저입니다.
CTH-301의 한국유통버전이라 CTH-301K가 모델명이며 명칭은 [뱀부패드]입니다.
최저가 5만원도 채 안되는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지요.
디지타이저를 처음 접하기에 부담없는 가격입니다.
사실 이 글을 작성할 당시 다나와 낮은가격순으로 3번째 되는 싼 제품이지만요.

다나와 제품 블로그 : http://prod.danawa.com/info/?pcode=2312477&keyword=cth-301

1. 패키지 및 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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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전면부엔 제품 사진과 정품인증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으며, 우측 상단에 드라이버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으라고 적혀있는 스티커도 붙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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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후면엔 전체 크기와 특징들이 그림과 국가별 언어로 적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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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상단엔 걸이용 구멍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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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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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패키지 측면입니다.
아주 간단한 특징이 그림으로 그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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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하단엔 모델명과 색상, 시리얼넘버(지운부분)가 있으며 더불어 봉인씰이 붙여져있어 중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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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는 후면에서 각 모서리의 테이프와 봉인씰을 제거하면 들어내는 방식입니다.

패키지 뚜껑엔 고정용(으로 보이는) 딱딱한 스펀지가 붙여져 있습니다.
뱀부패드 본체는 플라스틱 통에 고정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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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 밑면 각 모서리엔 여러 모션이 그려져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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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체를 들어내면 하단에 USB케이블과 빠른 설치 가이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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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케이블은 2.0이며 마이크로B 단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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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부패드입니다.
좌측 상단의 작은 점이 있는데 상태 표시 LED입니다.
제품 상단엔 BAMBOO가 새겨져 있으며 제품 맨 아래엔 좌우클릭버튼이 있습니다.
작업영역은 저 버튼 위 전체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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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뒷면입니다.
시리얼 넘버 등이 표시되어있으며 35mA 먹는다고 되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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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 펜은 제품 상단부 측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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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꺼내면 됩니다.
빠지지 않을 수준의 강도로 끼워지기에 뺄때도 강한힘으로 뺄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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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 펜은 무전지 방식입니다.
보통의 디지타이저 스타일러스 펜은 건전지가 있어야 작동하지만 뱀부패드는 필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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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약 11cm라 잡을때 짧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괜찮았습니다.
다만 펜이 좀 가늘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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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 각도는 저정도가 최대입니다.
펜심이 짧게 나온편이라 저기서 기울이면 펜심이 눌리지 않아 입력이 안됩니다.
펜심에 대해 더 적자면 일단 기본 구성에 추가펜심이 없습니다.
디지타이저를 쓰다보면 펜심이 닳게 되는데 이때 추가 펜심이 없다면 펜심이 매우 짧아져 난감해집니다.
구매시 옵션으로 추가펜심을 같이 주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펜심 교체를 위한 집게도 기본구성에 없습니다.
집에 쪽집게나 기타 집게로 빼셔야합니다.

2. 설치 및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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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윈도우7 이상에서 뱀부패드를 꽂으면 PnP(플러그 앤 플레이)로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와 같이 자동으로 기본 드라이브가 깔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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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트레이 아이콘에 [긋기] 아이콘이 생깁니다.
이는 윈도우7이상(그 이전은 모르겠습니다)에선 기본적으로 디지타이저나 펜입력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제어판]에 있는 [펜 및 터치]가 바로 그것이지요.
[펜 및 터치]에서 기본적인 환경설정이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도 사용은 가능합니다.
이 상태에서 스타일러스 펜을 디지타이저에 길게 누르면




위와 같이 우클릭으로 처리가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설정을 위해선 와콤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를 설치해야합니다.
https://www.wacom.asia/kr/tablet-drivers?tid_1=247&tid=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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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설정의 메인입니다.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선택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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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러스 펜 설정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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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모드에서 [매핑]을 클릭하면 펜모드 상세설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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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 옵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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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패드 기능 설정입니다.
다양한 기능들이 있으며 이 기능들의 활성화 여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에 마우스를 가져다 대면 우측의 애니메이션에 기능 예시가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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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메뉴 페이지입니다.




뱀부패드는 터치패드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때 터치시에 위의 동영상처럼 상태 LED의 파랑 LED가 밝아집니다.



뱀부패드 위에 스타일러스 펜을 올리게 되면 상태 LED가 파란색에서 빨간색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때 손을 뱀부패드에 터치해도 입력이 무시가 되며 오직 스타일러스 펜 입력만 인식됩니다.



원노트에 직접 필기를 해봤습니다.
딜레이는 느껴지지 않으며 입력도중 끊김도 없었습니다(영상엔 선긋기 도중 중간중간 짤렸는데 이는 제가 펜을 떼버려서 그렇습니다).

3. 결론
3-1. 장점
*무전지 방식의 스타일러스 펜 사용으로 사용시 가벼움
*터치패드 기능 내장
*저렴한 가격
*작은 사이즈로 휴대가 가능
3-2. 단점
*스타일러스 펜이 가늘어 펜 잡는 방식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음
*스타일러스 펜의 버튼이 매우 납작하여 버튼 클릭시 펜을 떨 수 밖에 없음
*펜심 노출 길이가 짧음
*여분 펜심 및 집게가 기본구성에 미포함
*USB케이블이 짧은 편임
*요즘같은 고해상도 모니터에 비해 작업영역이 좁은편

어쩌다보니 단점의 수가 많긴 합니다만 그래도 디지타이저 기본 역할엔 충실한, 입문용으론 부담없는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