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사고 오늘 받아 세팅만 한거라 소개나 리뷰가 더 어울릴거 같지만.. 여튼

국내 타블렛 시장은 아직 작은편이고 그나마도 80퍼센트 이상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이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타블렛 기기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있는데요. 아직은 대부분 제품 가격대가 높아

사기에 망설여기도 합니다. 이는 고성능 듀얼코어 스마트폰들이 싼가격에 보급된 탓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올해들어 중국발 보급형 제품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하고 어제 그 가능성을 확인 할 수있는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한성에서 정식 수입하고, 지마켓에서 9.7인치, 8인치 모델 30만원 20만원에 각각500대 한정으로 판매하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9.7인치모델이 7분만에 품절 됐습니다.

이걸 보고 여러회사에서 보급형 타블렛 출시를 준비할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9.7인치가 아닌 8인치 제품을 사게됐습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무게와 크기 때문입니다.

간단한 스펙은 락칩 싱글코어에 512ram, 4:3비율 1024 X 768 8인치 lcd패널, 6000mAh 베터리, 8g 내장메모리, 무게 500g, HDMI와 OTG USB포트 지원, GPS와 블루투스는 미지원, 진저기반 허니콤 UI에 3월달 ICS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외형은

뒷면은 필름 안떼서 좀 지저분해 보이네요. 단순한 흰색 플라스틱 외형입니다. 여러개의 확장포트가 특징입니다.

충전용 포트가 따로 있고 OTG용 usb포트와 hdmi포트가 이 제품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hdmi출력은 모니터 호환을 좀 타고 usb 연결할때 NTFS포멧보단 FAT이나 FAT32포멧을 쓰는게 좋다고 합니다.

다음엔 화면크기 보겠습니다.

우선 a4용지와 비교

7인치 pmp와 옴니아2, sd카드와의 비교.

사진상으론 비슷한데 실제로 보면 16:10비율 7인치와 4:3 8인치 패널의 크기차이가 꽤 됩니다. 면적상으론 8인치 패널이 7인치보다 40% 더 크지요.

이 화면 크기와 무게 때문에 이 제품을 사게 됐는데 저도 원래 아이패드와 같은 크기인 9.7인치 모델을 사려고 했었지만 실제 다른사람의 것을 써보니

 들고다니기엔 너무 크고 무거워서 포터블기기라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거기다 넓어서 한손으로 들면 무게중심이 멀리

 가있기 때문에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한성 gboard s8도 한손으로 들기엔 좀 무거운 편이지만 아무래도 9.7인치보단 아담하고 가벼운편입니다. 포터블은 가능한 정도인거 같습니다.

휴대성이야 7인치가 가장 낫긴 하지만 제 타블렛 주 구매 목적인 PDF 리더용으론 부적합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음은 한성 gboard s8로 pdf와 인터넷을 구동한 모습을 보겠습니다.

타블렛 구매를 계획하면서 가장 걱정한게 이 부분인데 4:3비율 1024 X 768해상도라 그런지 

2단 형식의 논문을 볼때 가로로는 전혀 문제 없고 세로로 볼때는 좌우 여백을 없애주는 정도의 확대만 해줘도 볼만해집니다.

인터넷은 조금 느린감이 있는데 아직 여러 브라우저들을 테스트 안해봐서 장담할 순 없습니다. 

동영상 구동은 720p만 해봤는데 다 무리없이 재생했습니다. mx플레이어와 dice 플레이어 두개면 왠만한거 다 될듯 합니다.

기기의 성능은 아무래도 싱글코어에 512ram니 느리긴 합니다. 어차피 저야 pdf 보는게 주 목적이라 큰 의미를 두진 않았습니다.

요즘은 듀얼코어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되서 스마트폰 쓰다 이 기기를 보면 좀 느리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리고 락칩 cpu의 경우 제조사에서 12년까지 지원을 약속했기에 ICS은 곧 올라갈 예정이고 젤리빈까지는 지원 될거 같습니다.

원래 중국에서 팔리던 제품이기도 하고 락칩이 워낙 많이 팔려서 사후 지원에는 큰 문제 없습니다.

정리하자면

장점: 20만원대 제품 (중고 갤탭과 hp터치패드등을 포함해서)중 넓은 화면 대비 무게가 가벼움

         4:3 8인치 화면으로 문서보기에 적당

         한성에서 1년 무상 as 보장

         젤리빈까지 사후지원 보장

         HDMI, OTG USB포트 지원

 단점: LCD패널로 시야각 제한 있음

           싱글코어와 512ram의 한계

           만듦새가 고급은 아님

           악세서리가 전혀 없다고 보면 됨(한성측에서 가죽 케이스 제공)

           블루투스, GPS가 없음

요즘은 아이리버 탭이나 모토로라의 줌같이 버스로 풀리는 제품도 있고 갤탭의 중고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가격이 싸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as가능한 신품 20만원이라는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 있고 문서보기용으로 적합한 크기는 9인치 이상인 모델을 제외하면 이 제품과 tx82라는 제품이 거의 유일합니다.

이제 논문좀 넣고 열심히 봐야겠네요. 과연 열심히 볼지는 생각해 볼일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