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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메인으로 사용하던 셈프론 노트북이 작살나면서, umpc로 유명한 고진샤로 기변했습니다.
지금 이 글도 그놈으로 타이핑하는 겁니다.:)
불행히도 귀찮아서(..)사진은 거의 없습니다. 있는건 대부분 퍼온것. 사진 올리는데 중학교때 받은 아이디 잘 써먹네요 (..)

외관 - 보시는 대로입니다.
일반적인 노트북 형태에, 목 돌아가고 배터리가 뒤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앞에는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고-_- 그래도 그나마 뽀대나게 붙여놨습니다.
여기저기 마감이 안 좋은게 티 납니다. 모니터에 붙어있는 포인터와 밝기조정이 잘 보면 좀 기울어있다던지-_-합니다.
전원이 옆에 붙어있습니다. 구형 ibm노트북처럼 전원버튼을 위로 슬라이딩하면 켜집니다.

사양.

시퓨;에엠디의 GEODE를 채택하였습니다. 노트북에 당당히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500멕헬쯔입니다.
....소리가 어떨진 몰라도 엄청 욕먹는 물건입니다. 대략 어떤 물건인지 cpu-z를 돌려봤습니다.
130나-_-노 공정을 자랑하는 시퓨였습니다. 안 쓰게 된 공장들을 저런데에 돌리고 있었군요, amd.
그런데 저전력 시퓨에 130나-_-노 공정은 좀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보통 저 트렌지스터간의 간격이 좁아야 효율이 올라가는데 말입니다.
fsb는 2/3*100mhz정도 되는 듯 합니다. 이정도면 매우 예전 기술이지요.
지원 명령어 란이 무언가 모자라 보이고, 3d가속도 재대로 안 되는 내장그래픽주제에 시퓨엔 3DNOW가 붙어 있는게 좀 신기합니다.
코드네임과 패키지도 듣보잡입니다.
실제 써 보면 어지간한 작업엔 무리 없습니다만, 시퓨가 많이 들어가는 작업에 들어가면...
굳이 말할 필요 없을 듯 합니다.

메모리 - 512메가 ddr이 붙어있습니다. 프론트사이드버스는 시퓨가 워낙 낮기 때문에 그닥 신경 쓸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어짜피 사양이 저사양이기 때문에 512메가를 쓸 일이 진작에 잘 없습니다. 한300메가정도 쓸 일을 시키면 그 시점에서 이미 보통 시퓨가 비명을 지릅니다.
물론 메모리만 엄청 쓰는 일을 하기엔 높은게 좋겠지만, 512라도 이런 시스템에선 무리가 없다 싶습니다.

하드디스크 - 제가 쓰는 모델은 100기가바이트입니다. 뜯어보기 무섭고 정보가 모자라 ide인지 sata인진 모르겠습니다. 하도 사양이 무서운게 ide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애니만 죽어라고 박았더니 벌써 많이 찼습니다.
초기 공장세팅에선 복구세션 약 5기가에다 남은 90기가정도를 반반으로 나눠놨습니다. 써보면 납득할만한 세팅입니다.

배터리- 11볼트에 2200ma가량이니까 3셀인 듯 합니다. 실제로 보면 매우 작습니다.
이런게 주제에 기계를 상당히 오래 가동시킵니다. 뭐어 전기 나갈 곳이 없긴 하니깐요.

키보드- 말 많은 것처럼 별로 키감도 좋지 않습니다. 제 경우엔 그래도 타수가 꽤 나오는데, 이거 익숙해지면 예상외로 칠 만합니다.
처음엔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은 몇줄씩 쳐도 오타가 잘 안납니다. 지금 산지 불과 1주일입니다.
물론 치는데 느낌이 뭐같은건 여전하지만 말입니다.
잘 치는 방법은 그냥 꾹꾹 누르는 겁니다. 키를 누를 때 조금 힘을 강하게 주면 됩니다.

지원 포트 - 컴팩트 플레시와 sd리더기를 지원하고, 물론 사운드/마이크 포트 재대로 달려 있습니다. 모니터 포트 잘 달려있고, usb 양쪽으로 하나씩 나 있습니다. 화면으로 정면기준 왼쪽에 있는 usb는 랜포트와 함께 덮게에 숨어 있습니다.

스피커 - 소형 노트북 답게 별로 출력이 크진 못합니다. 그래도 그나마 그렇게 최악은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음량은 낮아도 그냥 적당적당히 들을 음질은 냅니다. 때때로 정말 ic소리같은걸 내는 노트북에 비교하면 차라리 배는 낫습니다.
모니터 바로 밑에 스피커가 달려있는게 특이한 점입니다.
..덕분에 화면이 작아지는 건 무시합니다,네.

모니터 부분 - 적절한 lcd가 달려 있습니다. 모델에 따라 터치패드가 있거나 없거나 한데, 없는 모델의 경우 옆의 버튼들로 마우스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포인터식인데, 아범 빨콩의 발치에도 못 닿습니다. 그냥 있으니 쓴다는 느낌으로는 쓸 수 있습니다마는.
액정의 색감은 그닥 좋지 않습니다. 진작에 옆에서 백라이트가 새나옵니다.-_-
그래도 밝긴 나쁘지 않습니다. 해상도는 800*480으로 그냥 변경이 안되기에 변경 프로그램이 따로 있습니다.-_-

그래픽 카드 - 무려 시퓨에 내장된 그래픽연산파트로 그래픽을 처리합니다. 인텔xcale의 내장그래픽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당연히 3d가속 안 됩니다. 덕에 3d게임따윈 접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예상외로 되는 게 있곤 합니다만.

사양은 이쯤으로 끝내고,체감성능
-어짜피 게임만 안하면 살만합니다. 350메가짜리 20분 xvid동영상 끈김 없습니다. 그 이상은 무리입니다.
유투브같은 x263기반 동영상을 플레시로 재생하는 서비스는 무겁습니다. 잘 끊깁니다. 하지만 그것만 재외하면 인터넷돌아다니기엔 좋습니다. 해상도가 낮은건 좀 불만입다만.
위에 적어놓은게 좀 절망적인 사실이 많긴 한데, 실제 써 보면 그닥 불만은 안 생깁니다.
고사양게임만 접어두면 하고 싶은 건 거진 다 됩니다.
...캐드는 아직 안 올려봤습니다. 언젠간 리눅스는 올려보겠습니다만.

게임 지원여부
-위에 말한 대로 입체가속이 안 되기 때문에, 3d게임은 포기하는 게 좋습니다. 예상외로 돌았다는 게임도 있습니다만.
2d게임중 시도해본 걸 적겠습니다.

동방 시리즈 - 안 돕니다. 타이틀부터 안나오더랍니다. 사실 동방계통이 2d슈팅주제에 3d그래픽을 요구하긴 합니다. 2d프로그램도 3d가속으로 개발하는게 쉬우니까 그런듯 합니다만.

커맨드컨커 래드얼럿- 원래라면 풀옵으로라도 돌아야 합니다만, 그래픽을 조금 까 줘야 재대로 돕니다.
아마도 윈도 커널을 구형으로 쓰면 잘 돌 듯 합니다만.

스타크래프트 - 안 돌리가 없습니다.

워크래프트3 - 돌 리가 없습니다.
k600같은 기종에선 돈다 합니다

결론
-고진샤 sa시리즈는 좋은 평을 줄 순 없지만, 사실 써 보면 그렇게 나쁜 체감을 주진 않습니다.
배터리도 3 시간 이상 가고, 어지간한 인터넷 작업은 됩니다.
허나,게임이나 ucc를 기대하신다면 800mhz의 인텔기반 시퓨와 gma950 지퓨를 채택한 k시리즈를 추천합니다.
pilote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