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염입니다.

 

B&W사의 신제품 이어폰 C5에 대해서 이번엔 대충 사용해본 감상을 말해드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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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녀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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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리는데요, 저 투명한 부분 그냥 필름이나 비닐 아닙니다.

아크릴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단단한 고체입니다.

 

왠만하면 저는 이어폰 포장에 제발 돈쓰지말라고!! 라고 말하고 싶지만,

B&W정도 명성을 지닌 회사라면 회사 네이밍이 있으니

프리미엄을 살리고자 좀 포장을 삐까번쩍하게 하고픈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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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포장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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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이렇게 이어폰 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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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렇게, 케이스랑, 간단한 착용방법 설명서, 워런티정보가 적힌책 광고용 팜플렛비스무리한 것들,

즉, 딸려오는 모든 종이는 별로 내용도 없고, 읽어볼만한 부분도 없습니다. 다만 다국어로 표기되어있어서

페이지 수만 많을뿐

 

독특한 구조를 하고있으니 착용방법만 한번 숙지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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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안에는 사이즈가 다른 이어팁들이 3쌍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케이스는 개인적으로 최악입니다.

재질은 고급스러운거 같은데, 내부에 굵은종이 하나나 다름없는 쪼가리 달아놓고

이어유닛 끼고 케이블 돌돌 말라는 것을 보고 어이상실...

또한 저렇기 때문에 감기도 많이 감아야합니다. 이어폰 하나 케이스안에 집어넣는데 세월걸리게 만들어놓았네요 -_-;

 

왠만하면 다른 이어폰 케이스 쓸랍니다. -_-;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어폰 본체나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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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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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 필터가 나있는게 첫번째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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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특징은 동그랗게 말려있는 전선이 귓바퀴 안에 안착시키는 방식의

장착 구조입니다. 길이 조절이 되서 저 동그랗게 말려있는 부분을 작게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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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충 이런 구조라, 동그란 부분을 키우거나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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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줄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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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늘릴수도 있고요.

 

저 동그란것이 딱딱한 금속이나 플라스틱이 아닌,

케이블에다 껍데기 한겹 더 씌운것이기 때문에 구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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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이죠.

 

 

다만, 착용감은 별로입니다.

일단 저는 첫 착용감은 괜찮았습니다만, 호불호는 충분히 갈릴만한 착용 구조였고,

복잡합니다.

 

두번째로는 오래 착용하면 아프기 딱 좋은 구조입니다.

 

오래껴도 쉽사리 귀에서 안나올거 같은 부분과 길이 조절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부분은 점수를 줄만합니다만,

그래도 그렇게 편한 구조는 아닙니다.

 

 

또한, 착용하는 방식이나 팁 종류에 따라서 소리차이가 좀 많이나는 편입니다.

특히나 폼팁을 착용했을경우엔 안그래도 많은 저음이 더더욱 웅웅대면서 울리는것이.....

영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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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터 부분입니다. 마데인차이나가 뭐가 그리 자랑이라고

저 딱지를 저 위치에 붙여놨는지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의문입니다..

 

이어폰의 링 부분과 케이블 부분의 경계도 조금 독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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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껍데기를 밀면 안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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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늘어나는것을 보아서

커넥터 부분은 몰라도 이부분은 쉽사리 단선 될거 같지 않은 구조더군요.

보기 흉한것도 껍데기 원위치로 하면 OK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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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이라 단선 위험때문에 싫어하는 분들은 싫어할만한 직선 커넥터...

 

하지만 90도라고 단선 안일어나는건 아니잖아? 헤드폰/이어폰 단선은 답없을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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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는 필터가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팁 종류나 팁 크기에 따라 좀 소리가 많이 좌우됩니다.

폼팁은 따로 안주므로 폼팁 지닌 사람이 아니면 쓸일이 얼마 없겠지만... 별로 안맞는거 같아요.

착용하는 방식에 따라서도 좀 달라지는게 유달리 큰편인듯..

 

 

그리고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실 차음성과 음질/음색부분 평

 

차음성 : 나쁘진 않습니다... 완벽하게 소리가 안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대적으로 이어폰 중에서 소리가 안새는 편인거 같습니다.

폼팁을 착용했을 경우엔 소리가 더욱 안샐거 같은데,

저음이 더 강력해지는듯한 느낌마저 받으므로 폼팁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음질/음색

 

아쉽게도 Frequency Response 같은 그래프는 발매된지 얼마 안된 녀석이라 그런지 없으므로

제 주관적인 평가에 의존해야할거 같습니다.

 

 

 

저음

상당히 강력합니다. 듣자마자 저음이 강력하다. 라는 느낌을 받을 정도...

강력할뿐만 아니라 단단한 저음이 울려퍼져야할때는 확실하게

단단하게 쳐줍니다. 공간감도 모두 좋습니다. 다만 양이 너무 과합니다.

 

덤으로 말하자면 폼팁 끼면 보스 저리가라 할정도로 저음이 쌔지는듯..

 

 

중음

저음에 묻힙니다.

보컬배킹이라고도 알려진, 노래를 멀리서 부르는듯한 느낌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표현하자면 저음에 묻힙니다.

C5는 저음이 아주 강력한데, 그 와중에도 고음이 역시 임펙트가 있기때문에

다 듣고 나면 '음? 중음? 그런거 있었나?' 라는 느낌

 

 

고음

의외로 명료하게 살아있습니다.

 

첫 인상은 트파보다도 저음이 강한듯한 느낌이었기때문에

저음때문에 눌려서 중음이나 고음이 어떻게 살아있냐! 라고 말할정도로 처음에는

저음이 강력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배경에서 둥둥거리며 울리는 드럼 부분이

배제된 음악을 듣거나, 음악에서 웅웅거리는 섹션을 지나고 높은음의 악기가

울려퍼지게 될때는 고음이 명료하게 들리는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저음이 웅웅 퍼질때는 적어도 제 귀로는 고음이 찰랑댄다니 뭐냐니하는거 못잡아냅니다

그만큼 저음이 강력해서 뒤에 웅웅 댈땐 고음까지 같이 즐기긴 글렀다. 라는 느낌...

 

 

 

C5의 아쉬운 점은 제 생각에 이런 음색이라면 저음을 낮게 맞춰도

타격감은 살아있기때문에 충분히 저음의 임팩트는 살아있을거 같은데,

왜 이렇게 저음을 세게 해놔서 중음을 다 죽여놨나... 라고 느끼네요.

덤으로 웅웅거리는 배경음이 득실대는 음악은... 저는 이 C5로 즐기기엔 좀 안맞는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Hi-Fi용 이어폰 구매하면 아마 피볼것이고,

보스나 닥터드레급이다 라고 징징대는 사람은 좀 들어보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저는 IE계열보다는 점수를 훨씬 더 주겠습니다.

 

P.S : EQ 잘만하면 아주 좋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