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게시판에 글은 매우 오래간만에 적는 것 같네요.

이번에 기존에 쓰던 태블릿 싹다 정리하면서 거하게 노트북 하나를 장만 하게 됐습니다.

사실 기존의 델 베뉴 11 프로도 성능상 불만은 없었습니다. 어차피 인터넷만 잘 되면 되는 것이었기에.

하지만 램이 4GB인데다 SSD도 64GB인게 계속 마음에 걸려서 처분을 생각한 와중에 이런 기회가 온 것이죠.


일단 구입은 델 아울렛을 통해서 했습니다.

리퍼고요, 스펙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 저는 아래와 같은 스펙입니다.


CPU:코어 i5 6200U

RAM:8GB LPDDR3

SSD:삼성 PM951 256GB

QHD+(3200*1800) Touchscreen

터치스크린이 들어간게 무게가 더 무겁다고 하더군요.

FHD모델은 1.2kg, QHD+는 1.29kg라고 합니다.


 외관은 이미 보신 분도 있겠지만 이렇게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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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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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이 이상하긴 하지만 암튼 우측면 스피커 1유닛과 함께 SD카드 슬롯, USB 3.0 Type A, 켄싱턴 락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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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초점이 이상하지만 좌측면(....)

4.5파이 전원 입력부, 썬더볼트3 및 USB 3.1 Type-C슬롯, USB 3.0 Type A슬롯, 3.5파이 헤드폰 잭이 있습니다.

헤드폰 잭 바로 옆의 버튼은 배터리 잔량 표시 버튼인데, 누르면 옆의 LED로 배터리 잔량이 표시 됩니다. 5단계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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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인데, 맨 아래의 하판 홀에서 흡기하여 후면으로 배출 하는 구조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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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부분입니다. 고무 재질로 된 지지대와 함께 하판에 XPS라는 글자와 함께 들출 수 있는 손잡이 부분이 있는데, 이걸 들추면 서비스태그(시리얼 넘버)와 익스프레스코드, 제품명 등이 표기가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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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입니다. 가운데 부분은 충전 중일땐 불이 들어옵니다. 흰색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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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요.

그 주위에 2개의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이걸로 녹음은 해본적이 없어서 음질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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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레이아웃입니다만 영문판이라 그런지 한/영키와 한자키가 없습니다. 그리고 한글 각인도 없죠.

화살표 버튼은 호불호가 갈립니다만 저는 저런 레이아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요즘 대세인 일루미네이션 키보드입니다. 어두울땐 LED로 빛이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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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말이죠. 어두울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5세대부터 리뉴얼 된 XPS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역시 엄청나게 얇은 베젤 두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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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봐도 베젤 두께가 거의 안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리고, FHD와 QHD+의 차이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터치스크린이 들어가면서 강화유리가 붙었다는 것인데, 이 때문에 QHD+는 글레어 패널이죠.

사진으로는 별로 티가 안나는군요 ㅡ.ㅡ

터치스크린은 요즘은 멀티터치는 기본입니다. 팜리젝션은 아쉽게도 지원 안하네요(...)


여튼 전 QHD+를 선택한 이유가 HiDPI 때문입니다. 가끔 일하면서 원격데스크탑 켤땐 좀 귀찮긴 합니다만(원격 데스크탑은 DPI가 항상 해당 PC에 맞춰지다보니 원격 데스크탑을 켜도 HiDPI로 켜지더라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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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는 아이뻥5S로 접사를 안찍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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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사가 매우 허름한 폰으로 찍은거라 어쩔 수 없습니다만, 엣지 브라우저에서 200%로 확대 한 화면입니다.

나름 가까이에서 찍었는데도 매우 선명하죠.


윈도우는 처음부터 10 Home으로 되어있었습니다.


제가 보통 하는 작업이 인터넷 서핑, 검은사막 생산(!), 동영상 감상 등 지극히 가벼운 일만 하는데

사실 충격은 검은사막이 제법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최저옵션에 해상도도 낮게 하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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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나름 마을에서도 이정도 프레임이 나올 정도이니까 내장그래픽 치고는 성능은 매우 훌륭하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해상도가 1366x768인데 이것도 DPI뻥튀기 되서 실질적으로는 엄청 크게 나온다는건 좀 좋은 점이네요. 물론 전체화면 모드에서는 DPI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만..

이 외에 어지간한 저사양 게임들은 잘 돌아갈 것 같습니다.


그리고 4K영상도 재생 했는데, 매우 잘 돌아갑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엣지 브라우저에선 4K도 점유율이 매우 낮게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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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K 영상 돌리는 중에 엣지 브라우저 점유율입니다.

물론 검은사막을 돌리는 중에 체크 한거라 전체 점유율이 높은건 함정(....)


SSD의 성능에 대해서는 익히 검색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PM951이란게 TLC다보니 쓰기성능이 떨어집니다.

읽기는 NVMe답게 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그래도 그렇게 나쁜 성능은 아니니 괜찮습니다. 여유 된다면 950 Pro를 달아주면 더 좋긴 하겠습니다.

확장성은 USB 3.0 A포트가 두개 있어서 어지간해선 큰 문제가 없습니다. 유선랜이 기본적으로 없습니다만 USB랜카드 달아주면 문제 없습니다.

썬더볼트 포트에는 독을 달 수도 있고, USB 3.1 TypeC 젠더를 이용해서 USB허브 또는 외부 출력용 젠더를 달아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DP젠더를 하나 구비 해서 모니터에 따로 달아줄 계획입니다.


무게... 위에서 적어놨습니다만 터치스크린 모델은 1.29kg입니다.  터치가 없는게 1.2kg입니다만 별반 차이를 못느끼겠더군요.

그램보다 300g가량 무겁습니다만, 그래도 가볍게 들기 좋습니다. 이렇게 무거운 이유는 배터리 용량 때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배터리가 엄청나게 많거든요. 58WH의 용량입니다.

그래서 배터리로 돌리면 QHD+의 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길게 쓰면 7시간정도 갑니다. 물론 델에서 주장하는 10시간엔 못미칩니다만 ㅠㅠ

FHD모델은 실질적으로 10시간 정도 간다고들 하더군요. 무거운 작업 하면 7시간 정도입니다만.


그리고 저 얇은 베젤 덕분에 실질적인 크기는 12인치 가량 됩니다. 파우치도 12인치용 파우치가 맞거든요.

들고 다니기에도 좋은 크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키감은... 제가 다른 노트북을 많이 만져본건 아니라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클릭감은 나쁘지 않습니다.

터치패널은 좋아요. 이건 팜리젝션을 지원해서 손가락 부분이 아니면 인식이 안되더라고요. 오동작이 적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열은 잘 처리 되는 편입니다. 게임을 돌려도 뜨겁다는 느낌이 덜 합니다. 물론 장시간 돌리면 중앙 윗부분이 따끈따끈합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a/s가 직구임에도 국내에서 된다는 점입니다. 연장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타사 제품들은 직구 제품에 대해 a/s가 안되는 경우가 많지만 델은 그 점이 장점이죠.


그리고, 스피커는 유닛이 작음에도 불구하고 소리를 짱짱하게 내주는 편입니다. 음질도 괜찮아요. 스피커 없이도 동영상 재생 하는데 별 문제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어댑터는 온라인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슬림 충전기가 23000원 정도 하더군요. 45W충전기라 그런지 저렴합니다. 물론 대용량 충전기는 훨씬 비쌉니다.


어지간한 부분에서는 단점이 없습니다만 몇 가지 단점이 없진 않습니다.

먼저 램 업글이 안됩니다. LPDDR3라 메인보드에 납땜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첨부터 확실히 램용량을 큰걸 질러야 후회가 없습니다.

얇은 베젤 때문에 웹캠이 화면 아래 부분에 있습니다. 그래서 각도가 좀 어중간하죠.

그리고 개인적이지만, 화면 회전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대체할걸 찾아봤습니다만 뭔가 다른 제품들은 하나씩 아쉬운게 다 있더군요.

요거만치 기본기가 좋은 녀석이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제품의 종특인 고주파가 있습니다. 저는 막귀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고주파를 느끼지 못했습니다만 고주파 역시 뽑기이므로 고주파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큰 단점으로 삼을 수도 있습니다.


너무 대충대충 마무리 한듯 하네요.

여튼 이 제품이 인기가 많은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간혹 델 아울렛에서 대란 터지면 많이 구입 하시는 것 같더군요.

저도 묻어갔지만 화면이 뒤로 안 접히는 부분만 빼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혹여나 울트라북 구입을 생각 하시는 분께는 (가격빼고)권하고 싶은 모델입니다.


그럼 이만 여기서 글을 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