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조금 특이한 키보드 케이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원래부터 키보드 케이스를 살 생각은 없었는데, 기존 케이스중 마음에 드는게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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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위와 같은 것들이었는데, 왼쪽은 아랫부분이 플라스틱이라 거르고, 오른쪽은 태블릿 테두리를 감싸서 걸렀습니다.ㅠㅠ

그러던 찰나에 알리익스프레스에 적당해 보이는 케이스가 하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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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략 요런 상품설명. 그래서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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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과 결합은 테이브로 대충 붙여주면 됩니다. 3M테이프로 와서 주저없이 붙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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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블릿을 세울 수 있도록 뒷면에는 홈이 파여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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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껍데기. 벌써 파였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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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조 가죽이고, 질감은 사진으로 보면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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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운 모습. 자석이 있어서 착 달라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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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전은 똑같이 micro 5pi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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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을 켜면 LED로 상태를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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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보드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많이 다르죠? 특유의 플라스틱 키보드가 아니고, 부드러운 케이스 재질로 덮여 있습니다.

태블릿과의 연결은 블루투스를 사용합니다. 설명서를 보니 3.0이라고 하네요. 거리는 10m까지 된다지만 애초에 붙어있는데(...)

배터리는 160mAh 용량이고, 사용시간은 30시간, 충전은 4~5시간정도 걸린다고 설명서에 적혀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본 결과 사용시간은 아직 끝까지 써본적이 없어 모르겠고(?) 첫 충전은 2시간정도 걸렸습니다.


키감 : 그... 밥솥버튼(?) 같은 느낌이 납니다. PCB 버튼이라고 해야 하나요. 덕분에 소음은 없습니다.

각 키의 넓이는 표준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타이핑은 할만합니다. 애초에 이 리뷰도 요걸로 작성하고 있거든요.

오타가 많이 나지만 터치키보드 보다는 확실히 빠릅니다.


 펑션버튼으로 Android의 몇몇 기능을 지원해서 좀더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찾기'같은건 앱 실행시 편했습니다.

한영버튼은 없습니다. 안드로이드는 shift-Space 조합으로 바꿀 수 있고, 윈도우도 검색해보니 키맵핑 서비스가 있어 설치하니 잘됩니다.

블루투스도 잘 붙는 편이라 불만이 없네요. 그리고 화면에 기스날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키 자국은 나더라고요ㅠㅠ


사용하면서 불만인 점은, 길쭉한 키(Spacebar, Shift, Enter)등이 한개의 버튼이 아닌 여러개의 버튼으로 나뉘어 있다는 것입니다.

껍데기는 하나의 키지만, 눌러보면 여러개가 눌립니다. 물론 그중에 하나만 눌러도 되긴 하는데 기분이 묘해요...



장점

- 가죽 퀄리티 괜찮음

- 긴 사용시간

- 블루투스 잘됨

- 화면 보호 잘됨

- 무소음

- 펑션으로 다양한 기능 지원


단점

- 가격이 조금 비쌈(3만원)

- 키감이 별로 좋지 못하다

- 긴 키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