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ascii.jp/elem/000/001/103/11032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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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냉각에 적합한 기름은 무엇인가?
http://ascii.jp/elem/000/001/103/1103288/
여기에선 어떤 기름이 컴퓨터의 쿨링에 알맞는지를 테스트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실제 생활에서 쓰는 기름을 부면, 투명하거나, 점도가 높거나, 산화가 잘 안되는 등 그 종류가 다양하지요.
여기에선 저렴하며 구하기 쉬운 기름을 골라 봤습니다. 카놀라유(유채 기름), 식용유, 참기름, 올리브유, 자동차 엔진오일입니다. 엔진오일은 식용이 아니지만 합성이니까 괜찮을 듯 해서 골라봤다네요. 엔진 오일 중에서도 광유 같은 건 불순물이 많아 기판에 손상을 줄 수 있어 배제.
테스트 환경은 실내 온도 20~22도, OCCT 4.4.1을 30분 동안 돌려 온도가 얼마까지 올라가는지를 찾았습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건 인텔의 컴퓨트 스틱. 온도 측정은 FLIR ONE을 썼습니다.
일반적으론 위쪽에 열이 모이기 시작하면 자연적으로 기름이 순환하게 되며, 30분 정도 지나면 온도가 더 이상 오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위 동영상은 30분 동안의 온도 변화를 녹화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아스키의 테스트에서 자주 사용했던 카놀라유입니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온도 센서를 넣고 측정.
팬 컨트롤러에 장착된 온도 센서.
온도 센서와 기록 측정.
OCCT 4.4.1의 결과. 51도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번 테스트한 것이라 굳이 자세히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여기에선 20분 테스트로 끝.
다음은 식용유입니다.
색이 진하지 않아 내부 모습을 확인하기에 알맞았습니다.
테스트 결과는 47도. 카놀라유보다 성능이 더 좋았네요.
식욕을 돋우는 냄새가 매력적인 참기름입니다. 비타민 E, 리놀레산, 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해 건강에도 좋으며 산화가 잘 되지 않아 고온다습한 환경만 아니라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선 300g 두개를 썼습니다.
색이 진하고 카놀라유보다 점도가 높습니다.
기판에 기름이 조금 물들었네요.
결과는 카놀라유와 비슷합니다.
엑스트라 버전 등급의 올리브 오일입니다. 미백과 보습 효과가 있고, 비쌉니다.
점도는 좀 높은 편.
다르는 중.
가득 채웠습니다.
결과는 49도.
모빌의 엔진 오일입니다. 가격이 비싸지만 산화 속도가 매우 낮다는 건 장점.
색상은 참기름에 가깝습니다. 점도도 높은 편.
물론 산화가 아예 안 되는 건 아니며, 이걸 함부로 버릴 수도 없다는 건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53도로 다른 기름보다 온도가 가장 높습니다. 다만 엔진오일 자체가 70도 쯤에서 점도가 가장 낮아지기에, 온도가 더 높아진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5개 기름을 정리한 것. 엔진오일은 높은 온도에서 제 성능을 내기에 오일 교환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 엔진오일을 쓰는 게 나을지도 모릅니다. 다만 온도 자체만 놓고 보면 식용유와 카놀라유가 가장 만만하네요.
기름의 청소 방법
http://ascii.jp/elem/000/001/103/1103362/
오래된 기름은 냄새가 납니다. 다른 기름으로 바꾸고 싶은 경우도 있겠지요. 그럼 기존에 쓰던 기름을 처리해야 하는데요. 식용유는 뭐 가정에서 버리는 방법이 있으니까 크게 설명할 게 없겠지요.
여기에선 종이팩을 준비해서
깔떼기를 써서
옮겨 담고
봉인.
3개월 정도 쓰면 기름에서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사용 환경을 밀봉하면 냄새는 나을지도.
기름이야 따라내면 된다고 칩시다. 그럼 기판에 묻은 기름은요? 전용 클리너가 있습니다.
기판을 증류수로 씻어도 됩니다. 물론 잘 말려야겠지요.
기판에 클리너를 뿌리기.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세척합시다.
물이 묻은 기판을 그대로 기름에 넣은 후 흔들어 주면 물이 기판 표면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엔진 오일은 자동차 정비소로 들고 가야지요.
물 그 자체를 쿨링에 쓰는 것도 가능합니다. 불순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전도성을 띄기에 안되지만요. 어떤 슈퍼컴퓨터는 불소계 불활성 액체를 냉각에 쓰는데 1.5kg에 40만원에 육박하는 매우 비싼 몸값을 지녔기에 일반인들이 쓰긴 어렵습니다.
A10-6800K를 기름에 담그기
http://ascii.jp/elem/000/001/104/1104645/
컴퓨트 스틱도 담궜고 LIVA Core도 담궜는데 도로 컴퓨트 스틱은 좀 약하지요.
그래서 이번에는 AMD의 APU인 A10-6800K을 담궈 보기로 했습니다. TDP 100W짜리 물건이니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발열이 높겠죠.
기가바이트에서 빌린 GA-F2A88XN-WIFI 메인보드. AMD 메인보드 중 많지 않은 미니 ITX 메인보드이기도 합니다.
SSD는 굳이 넣을 필요가 없지요?
파워도 넣지 않습니다.
메모리는 들어가야겠고.
카놀라유만 해도 성능이 나쁘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으니 계속해서 카놀라유.
코토부키의 트리플 S 수조. 용량 15kg.
수조 크기는 315x185x245mm. 미니 ITX가 딱 들어갑니다.
전원 버튼.
메인보드를 고정하는 낚시줄.
공냉 상태로 셋팅 시작.
낚시줄을 써서 메인보드를 메달았습니다.
바닥에 붙이는 것보다 위로 좀 띄우는 게 쿨링에 낫다는 판단에서.
온도는 76도. 실험 도중에 메모리 하나가 고장난 걸 발견하고 메모리는 싱글 채널로 테스트.
OCCT 4.4.1을 30분동안 실행한 후 패키지 온도는 95~97도.
TMPIN0는 45도.
온도계에서의 결과.
이렇게 보면 OCCT에서의 온도가 다소 높게 찍힌 듯 하네요.
이제 기름을 부어 봅시다. 5리터 넘게 들어간듯.
유튜브로 찍으면서 기름을 부었는데 에러가 떠서 녹화 중단.
기름을 붓기 전.
2.5kg을 부었을 때는 방열판이 조금 나온 상태.
기름+공냉의 하이브리드 쿨링도 나쁘진 않을듯요.
예전에 사용했던 기름을 재활용. 한달이 지났지만요.
2.6kg쯤 붓자 완전히 잠겼습니다.
쿨러가 회전중. 기름 안에서 회전하는 거니 팬에 부담이 좀 갈지도.
케이블은 밖으로 뺐습니다.
5.1kg의 기름을 부었습니다.
테스트를 해 봅시다.
패키지. 상승폭은 느린 편이나 결국은 그게 그 온도.
TMPIN0도 마찬가지. 효과가 아예 없진 않지만 결국 높은 온도까지 올라갑니다.
OCCTT 4.4.1을 일단 멈추면 온도가 크게 떨어지긴 합니다.
유리판을 통해 열이 빠져나가는군요.
CPU 쿨러가 기름을 꾸준히 순환시키고 있습니다.
수조 주변에 쿨링팬을 추가하면 쿨링에 도움이 되겠지요.
TDP 100W를 쿨링하려면 라디에이터를 쓰거나 더 많은 양의 기름과 쿨링팬을 넣어 기름을 순환시켜야 할 것입니다. 발열 자체가 높아 자연 대류와 유리를 통해 열이 빠지기만을 기대하긴 어려울 듯.
TDP 35W 정도라면 기름이 5kg만 있어도 되겠으나 그 이상이면 힘들겠지요. 기름을 붓는 양이 많다면 메인보드를 수직으로 세워서 장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듯.
저번에는 스틱 PC를 기름에다가 식히더니 이번엔 아예 기름을 종류별로...!
어떤 기름인지는 몰라도 시원하게 한사발 들이킨 것 같네요. 허허~
아무튼 재미있는 사람들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