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는 신형 라우터를 발표했습니다(http://gigglehd.com/zbxe/12982425). 1TB 하드디스크 내장 모델은 699위안이니 한화 12만 5천원, 6TB는 2999위안이니 한화 53만 6천원.

빠른 설정을 위한 가이드. 케이블을 연결하고 wifi에 접속하고 앱을 설치하는 3단계를 거치면 쓸 수 있습니다.

어댑터입니다.

브로드컴 BCM4709 듀얼코어 1.4GHz, 256MB 메모리, 512MB 플래시, 아래는 1TB 모델의 분해 사진인데요. 시게이트와 도시바의 2군데에서 하드디스크를 받아 씁니다. 여기에선 시게이트 ST1000VM002 하드디스크가 들어 있군요. 무게는 1kg 정도.

옆쪽에는 통풍구가 있습니다.

뒤쪽에는 1개의 기가비트 WAN, 3개의 기가비트 랜이 있습니다. 기가비트 랜이 기존 제품보다 하나 늘었군요. 그리고 USB 2.0, 전원 버튼과 어댑터, 리셋용 구멍이 있습니다.

바닥을 보면 앱 다운로드에 필요한 QR 코드가 있습니다. NFC는 없는듯.

우선 아래쪽의 받침대 안쪽에 있는 4개의 나사를 떼어냅시다. 그 중 하나는 a/s 스티커가 붙어 있네요. 당연히 분해하면 a/s를 받을 수가 없게 됩니다. 하드디스크 교체 역시 분해를 하는 것이니 a/s에 영향을 줍니다.

고정 나사를 분리했습니다.

그럼 바깥쪽 케이스를 분리할 수 있네요.

여기서 다시 분리를 해야 합니다.

하드디스크가 들어가는 철제 케이스의 두께는 꽤 두꺼운 편입니다. 아래에는 스폰지가 붙어 있어 진동을 줄여주지요.

시게이트 ST1000VM002 하드디스크입니다. 중국에선 최저가 299위안, 이 라우터가 699위안이니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까이 되네요. 비디오 시리즈 하드디스크라서 140만 시간의 MTBF를 지니며 하루 24시간 일주일 동안 연속 가동 가능합니다.

하드디스크 쪽을 분리하면 이제 라우터 안쪽을 볼 수 있습니다. 중간에 방열판과 쿨러가 있네요.

쿨링팬입니다. AVC의 저소음 쿨러로 아이들 시 소음이 기존 제품보다 많이 개선됐습니다.

방열판입니다. 알루미늄 덩어리지요. 이건 딱히 특별할 게 없을 듯 하네요.

메인보드에는 브로드컴 4709 칩이 붙어 있습니다. 각각의 칩마다 모두 쿨링 처리가 돼 있네요.

브로드컴 BCM4709 A9 듀얼코어 1.4GHz 프로세서.

브로드컴 BCM4352 5GHz 802.11 AC WiFi 칩.

브로드컴 BCM4321 802.11 a/b/g/n WiFi 칩.

스카이웍스 SKY85405 칩.

스카이웍스 SKY2605L 칩.

ASM1060 하드디스크 전송 관리 칩.

스펜션 SLC 낸드 플래시.

삼성 512MB 메모리 칩.

PCB 안테나.

새로운 샤오미 라우터는 기존 모델에 비해 성능이 크게 향상되진 않았지만 신호 차폐, 안정성, 쿨링 등은 분명 개선됐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 하드디스크 자동 슬립 모드와 사진 백업 등도 가능하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