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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Vario-Tessar T* FE 24-70mm f/4 ZA OSS는 소니 FE 마운트 발표 초기에 나온 풀프레임 미러리스용 고해상도 표준 줌렌즈임입니다. 5장의 비구면 렌즈와 1장의 ED 렌즈로 구성돼 있지요.

 

E 마운트의 높은 전자화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수준 높은 렌즈 구조와 정밀한 가공, 모듈화 설계를 사용해 45분이 채 안되는 시간에 분해가 가능했으면서도 내부 구조는 매우 견고했다고 합니다.

 

허나 이러한 모듈화 설계는 수리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조리개가 흠들림 방지 시스템과 AF 모듈에 하나로 모여 있어 그 중 하나라도 고장나면 전체를 통으로 갈아야 하거든요. 또 분해 후 재조립 시 접착제의 접착력이 떨어지면 렌즈가 정상작동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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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뒷부분부터 시작해 봅시다. 마운트 부분을 떼어내자 회로 기판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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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로 기판은 나사로 고정되며 흔들림 방지 처리가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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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쪽 경통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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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 주변의 고정 장치를 집게로 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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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을 떼어내려면 초점 센서를 먼저 떼어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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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링이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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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이 렌즈의 줌 센서입니다. 다른 인쇄식 감은 센서를 사용한 렌즈와 다르게, 24-70mm의 초점 거리 센서의 구조는 매우 간단하며 정밀도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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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방향으로 돌리면 경통이 분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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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통이 움직일 때 적당항 저항을 주기 위해서 스폰지가 튀어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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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 렌즈군을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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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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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렌즈에서 가장 핵심적인 광학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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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줌렌즈 구성을 분리할 땐 조심을 해야 합니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일부 나사의 경우 슬라이드 안에 위치해 있어, 조금이라도 나사가 틀어지면 분리가 안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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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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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의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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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렌즈 뭉치를 떼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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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렌즈와 안쪽 렌즈가 분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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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개 구동 유닛, 초점 유닛, 손떨림 방지 유닛이 하나로 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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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구조가 보이지요. 전자 코일과 모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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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분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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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은 위아래로 움직이는 금속 기둥, 빨간색은 전기로 움직이는 부분, 파란색은 플렉스 케이블. 일반적인 렌즈에선 보기 힘든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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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포지션 센서를 떼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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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가 AF가 제대로 되지 않는 건 이게 말썽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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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금속 기둥을 제거하고 좀 더 안쪽을 들여다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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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포커싱 유닛이 바렐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위아래로 움직이는 광학 유닛으로 초점을 잡지요. 옆의 모터가 작동하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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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글루가 포커싱 유닛의 전자 코일을 고정하는 데 쓰는데, 저기서 코일이 떨어져 나왔기에 렌즈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 합니다. 그래서 이걸로 수리/분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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