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www.gdm.or.jp/review/2016/0413/1585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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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oro Harpe TL 트랙볼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테소로는 2011년에 북미에서 설립된 게이밍 디바이스 브랜드나 꽤나 독특한 제품을 내놓고 있지요.
키패드를 왼쪽/오른쪽에 옮겨 붙일 수 있는 Tizona라던가.
Harpe TL은 기계식 키보드에 트랙패드나 터치패드가 아닌 트랙볼을 넣었다는 점에서 독특한 제품입니다.
카이화의 카일 스위치를 사용. 갈축/청축/흑축/적축이 있는데 여기에선 청축 모델을 테스트. 그리고 블루 백라이트 LED가 들어갑니다.
무게는 1.42kg에 철판 프레임을 사용해 묵직한 편입니다. 스탠드는 틸트, 고무 받침대도 사용.
크기는 510x85x16.2mm. 트랙볼 일체형이지만 풀사이즈 키보드에 비해 아주 크진 않습니다. 화살표와 키패드 사이의 공간을 줄였거든요.
키보드 배열을 바꿨다고는 해도 전통적인 키보드에 비해 위화감이 크진 않습니다.
주요 키 부분은 별 차이가 없네요. 펑션 키의 간격이 줄긴 했지만.
F1~F6까지는 Fn키와 함게 멀티미디어 단축키로도 씁니다.
방향키는 따로 나와 있습니다.
블루 백라이트 LED는 밝기 0%/50%/100%로 선택 가능.
백라이트의 밝기 조절은 Fn 버튼과 키패드의 2/8을 눌러 조절합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를 붙인 틸트 스탠드.
중국 카이화의 카일 스위치를 사용합니다. 체리 MX의 특허가 끝난 후 나온 복제 스위치지요. 체리 MX와 별 차이가 없다고 하네요. 여기에선 키압 50g의 청축 모델을 썼습니다. 액추에이터 포인트는 1.9mm로 체리 청축보다는 살짝 얇습니다. 내구성은 6천만번.
백라이트 LED의 빛이 보이는 키캡.
트랙볼입니다. 좌우대칭 디자인, 좌우 클릭과 스크롤 휠이 붙어 있습니다. 볼의 크기는 45mm로 켄싱턴의 익스퍼트 마우스가 57mm였던 것과 비교하면 작습니다. 그래도 키보드 일체형 치고는 작지 않지요. 이걸 왼손으로 쓰지도 못할테니 오른손잡이 전용 디자인으로 만들면 어땠을까 싶네요.
해상도는 600/1000/1600dpi에 표준값은 1000dpi입니다. 트랙볼 치고는 꽤 빠르지요. 또 3버튼을 동시에 눌러 트랙볼 동작을 멈추는 홀드 기능이 있습니다.
볼의 조작 느낌은 꽤 괜찮으나 내장 인코더는 다소 아쉽습니다. 세로 방향의 움직임에서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네요.
이건 보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해결할 수 있다지만 가급적이면 제조사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키보드의 완성도는 괜찮으나 높은 높이 때문에 손목 받침대는 필수.
요즘 세상에 트랙볼 내장 키보드를 내놓았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거리가 될만한 제품입니다. 카일 청축 키보드로서는 전혀 불만일 게 없음. 트랙볼이야 개인 취향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