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우저의 핵심 부분은 렌더링 엔진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브라우저의 코어라고 부르는 부분이지요. 그 역할은 웹 페이지 언어(HTML이나 자바스크립트)를 그려내서 웹 페이지를 표시해 내는 것입니다. 따라서 브라우저 코어는 통상적으로 렌더링 엔진을 가리키는 것이고, 렌더링 엔진은 브라우저가 어떤 웹 사이트의 내용을 어떤 방식으로 표시할 것인지를 결정합니다. 각기 다른 브라우저 코어는 웹 페이지 언어의 내용을 다른 방법으로 해석하고, 따라서 동일한 사이트라 할지라도 브라우저의 렌더링 엔진이 어떻게 그려내느냐에 따라 출력되는 결과가 달라집니다.

 

웹 사이트 브라우저에 쓰이는 렌더링 엔진의 종류는 매우 많습니다. 상업용 엔진과 무료 공개 엔진이 있고, 대략 10여종 이상이 존재하지만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은 다음의 4가지입니다.

 

 

트라이던트(Trident)

 

트라이던트(MS HTML이라고도 합니다)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즈에 탑재되는 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코어(속칭 IE 코어)입니다. 이 엔진은 1997년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4부터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이후에 지속적으로 신기술이 추가된어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이 업데이트됐습니다. 트라이던트는 실제로는 오픈 소스 코어이며, 트라이던트 엔진은 모듈 방식의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다른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쉽게 웹 브라우저 기능을 자신이 만든 어플리케이션이 추가할 수 있습니다. 그 포트 코어 설계가 매우 안정적이라서 IE 코어를 사용하지만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아닌 브라우저(예를 들면 Maxthon, GreenBrowesr, 중국의 메신저 번들 브라우저 등)가 많지만, 트라이던트는 윈도우즈 플랫홈만 지원합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시장 독점은 트라이던트 코어가 오랜 시간동안 독점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트라이던트 코어의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고, 그 결과 트라이던트 코어는 W3C 표준과 거의 맞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트라이던트 코어 내부의 대량의 버그와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누적되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트라이던트의 배포 엔진에큰 변화를 주어, 새로운 기술 외에도 웹 페이지 표준의 지원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익스플로러 6이 오랜 시간 사용되었던 것에 비해, 7, 8, 9로 이어지는 변화 속도는 매우 빠르지요). 하지만 이런 변화는 다른 엔진-게코, 웹코어, KHTML, 프레스토 등에 비해 많이 떨어진 편입니다.

 

 

게코(Gecko)

 

게코는 오픈 소스 코드이며, C++로 짜여진 웹 페이지 렌더링 엔진입니다. 현재 모질라에서 제작하는 웹 브라우저(파이어폭스)와, 넷스케이프 6 이후 버전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소프트웨어의 원 코드는 넷스케이프에서 개발하였으며, 지금은 모질라 기금이 유지-보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게코의 특징은 코드가 완전히 공개되어 있다는 것인데, 따라서 개발 수준이 매우 높고 전 세계의 프로그래머들이 이 코드를 사용하여 기능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이기 때문에 게코 엔진을 사용하는 브라우저도 매우 많습니다. 이것은 게코 코어가 수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 왔던 원인이기도 합니다.

 

게코 엔진은 풍부한 어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와 커뮤니케이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사용하여 인터넷 브라우저, HTML 에디터, 클라이언트/호스트 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와 모질라 파이어폭스 정도였지만, 현재에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이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게코는 확장성을 지닌 코어로서 윈도우즈, BSD, 리눅스, 맥 OS X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게코는 트라이던트 다음으로 많이 사용되는 엔진입니다. 게코 엔진을 사용한 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 6~9, SeaMonkey, Camino, Mozilla, Flock, Galeon, K-Meleon, Minimo, Sleipni, Songbird, XeroBank가 있습니다. 구글 가젯 엔진도 게코 엔진을 사용한 것입니다.

 

 

프레스토(Presto)

 

프레스토는 오페라 소프트웨어가 개발한 랜더링 엔진으로, 현재 오페라 7~10 버전이 이 엔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프레스토의 특징은 렌더링 속도의 최적화입니다. 프레스토는 지금 공개된 브라우저 중에서 제일 빠른 속도를 자랑하지만, 그 댓가로 호환성을 일부 희생했습니다.

 

프레스토는 하나의 동적인 코어입니다. 트라이던트나 게코와 제일 큰 차이는 스크립트의 처리에 있습니다. 페레스토는 선천적인 장저으로 웹페이지의 전부 혹은 일부에서 스크립트를 만나면 이에 알맞는 상황에 따라 새로 해석을 합니다. 그 밖에도 이 코어는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할때 속도가 아주 빠릅니다. 동일한 조건에서 테스트를 할 경우, 프레스토는 자바스크립트를 실행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트라이던트와 게코 엔진의 1/3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프레스토는 상업용 엔진이라서 프레스토를 사용하는 제품이 오페라 외에 NDS 브라우저, 노키아 770 정도밖에 없어, 프레스토의 발전을 크게 가로막고 있습니다. 오페라 위젯 엔진 역시 프레스토 엔진입니다.

 

 

웹킷(WebKit)

 

웹킷은 오픈 소스 웹 브라우저 엔진이며, 웹킷의 시조는 KDE의 KHTML과 KJS입니다(이들은 모두 오픈 소스 코드로서 GPL 라이센스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웹킷 역시 오픈 소스입니다.

 

사파리 브라우저 외에도 맥의 옴니웹(OmniWeb), Shiira 등의 브라우저들이 웹페이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의 크롬 역시 웹킷입니다. 웹킷은 핸드폰에서 비교적 널리 사용하고 있는데, 구글 안드로이드, 애플 아이폰, 노키나 S60의 브라우저들이 전부 웹킷 엔진입니다. 또한 위젯 엔진에서도 그 사용율이 높아, 차이나 텔레콤의 BAE, 애플의 대쉬보드, 노키아 WRT가 전부 웹킷 엔진입니다.

 

 

원본 출처: http://news.mydrivers.com/1/165/165303.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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