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23일은 첫번째 아이팟이 탄생한 날입니다. 아이팟 패밀리가 출시된지도 이미 10년이 되었으며, 그 영향력은 실로 엄청납니다. 그럼 아이팟이 지난 10년동안 어떤 일을 겪었는지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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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발표 전

 

2000년에 Tony Fadell가 내놓은 어떤 생각은 애플을 흥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발상은 2000년 가을에 새로운 MP3 플레이어를 출시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이팟이 출시되기 전까지 엄격한 보안이 유지되었고, 어떤 사람도 그 실물을 보지 못했습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아이팟은 구두상자 크기만한 박스에 보관되었고 박스 주위에는 컨트롤 키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도 아이팟의 크기나 디자인을 보지 못했습니다.

 

애플의 마케팅 부사장인 Phil Schiller는 스크롤 휠이라는 컨셉을 제안했습니다.

 

애플 내부에서 나온 이야기에 따르면 아이팟의 기본 볼륨이 다른 기기보다 큰 이유는 잡스의 청력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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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001년 10월 23일에 애플이 자사 최초의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발표했습니다. 용량은 10GB, 연속 재생 10시간, 가격은 499달러였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2002년 (38.1만대 판매)

 

2세대 아이팟이 발표됐습니다. 최대 용량은 20GB로 늘어나고 윈도우즈 PC와의 동기화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한정판 아이팟(처음이자 유일한)은 사용자가 직접 아이팟 뒤쪽에 노다웃, 마돈나, 토니 호크, 벡의 싸인이나 로고를 선택하여 넣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가격은 49달러를 추가하여 548달러입니다.

 

 

2002~2003년

 

애플 커머셜의 Will Ferrell가 산타클로스로 분장했습니다. 그의 아이팟에는 980곡의 크리스마스 캐롤, 20곡의 두비 브라더스, 1곡의 Sherryl Crow이 들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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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93.9만대 판매)

 

3세대 아이팟에 발표되었습니다. 가격은 변하지 않고 용량은 40GB르 늘어났으며 연속 재생 시간은 8시간으로 줄었습니다. 이 제품부터 터치 휠 기능이 추가되어 음악 재생을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4월 28일에 아이튠스 뮤직 스토어가 정식으로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애플은 1곡의 노래를 판매할 때마다 22센트를 벌어들입니다. 이것이 애플에 큰 수익을 올려주진 않았지만 아이팟의 판매량에는 도움을 주었습니다.

 

애플이 아이팟에 도입한 도크 커넥터와 터치 휠은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오는 아이팟의 특징입니다.

 

새 실루엣 광고가 등장했습니다. 하얀색 디바이스를 강조하는 이 광고는 이후 몇년간 지속되어 왔습니다.

 

아이팟이 항상 승승장구하진 않았습니다. 8명의 소비자가 공동으로 소송을 제기하자 애플은 어쩔 수 없이 배터리 문제가 생긴 아이팟 사용자들의 배터리를 교환해주고, a/s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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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441.6만대 판매)

 

4세대 아이팟이 발표되었습니다. 용량 40GB, 가격은 399달러, 재생 시간은 12시간입니다. 그 밖에 컬러 스크린을 내장한 아이팟 포토도 등장했습니다.

 

아이팟이 메인스트림 제품으로 등극하면서 애플과 샤프는 아이튠스를 샤프의 컴퓨터에 설치하여 출시하기로 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팟은 월마트 같은 대형 마트에서도 판매를 시작하였습니다.

 

1세대 아이팟 미니가 출시되었습니다. 가격은 249달러, 용량 4GB, 연속 재생 8시간입니다.

 

 

2005년 (2249.7만대 판매)

 

더 작은 검은색 아이팟이 출시되었습니다. 동시에 검은색 아이팟 비디오가 출시됩니다. 최대 용량 80GB, 재생 시간은 14~20시간.

 

1세대 아이팟 셔플이 출시되었습니다. 가격 149달러, 용량 1GB, 연속 12시간 재생. 이 제품은 발표 후에 1분기동안 180만대가 팔렸습니다.

 

아이팟의 마법 덕분에 2005년 말에 애플의 수익율은 4배로 늘었습니다. 아이팟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시장의 75%를 차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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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940.9만대 판매)

 

2세대 아이팟 나노가 발표됩니다. 용량 8GB, 연속 재생 시간 24시간.

 

2세대 아이팟 셔플이 발표됩니다. 가격은 79달러.

 

Bye bye white. 하얀색 플라스틱 대신 은색의 금속 재질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얀색은 더 이상 선택할 수 없는 옵션이 됐습니다.

 

교황 베네틱트 16세도 아이팟을 하나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팟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 진입합니다.

 

 

2007년 (5163만대 판매)

 

6세대 아이팟 클래식이 발표됩니다. 최대 용량 160GB, 연속 재생 30~40시간, 가격 349달러.

 

3세대 아이팟 나노가 발표됩니다. 디자인이 일부 바뀌었습니다.

 

1세대 아이팟 터치가 출시됩니다. 용량 16GB, 가격 399달러. 디자인은 아이폰과 똑같지만 통화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아이폰-제일 우수한 아이팟이 출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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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482.8만대 판매)

 

아이팟 클래식에 약간의 변동이 생깁니다. 가격이 249달러로 인하되었고 용량은 120GB입니다.

 

4세대 아이팟 나노가 발표됩니다. 가격이 199달러로 인하되고 용량은 16GB입니다.

 

2세대 아이팟 터치가 출시됩니다. 용량이 32GB로 늘었습니다.

 

스피커, 케이스 등의 주변 기기가 널리 보급되면서 아이팟 주변기기 시장 규모가 매년 18억달러로 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90% 이상의 새 차량이 아이팟 연결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5413.2만대 판매)

 

5세대 아이팟 나노가 발표되었습니다. 가격은 179달러로 인하됐습니다.

 

3세대 아이팟 셔플이 발표되었습니다. 용량은 4GB로 늘어났지만 가격은 99달러로 인하됐습니다.

 

3세대 아이팟 터치가 발표되었습니다. 최대 용량이 64GB로 늘었습니다.

 

아이팟의 판매량이 줄어들고 아이폰의 판매량이 급증하였습니다. 아이튠스의 규모도 갈수록 커지게 됐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에게 아이팟을 선물로 줍니다. 2007년에 여왕이 미국을 방문했을때의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는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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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031.2만대 판매)

 

6세대 아이팟 나노가 발표됩니다. 풀 터치 스크린을 사용한 제품입니다.

 

4세대 아이팟 터치가 발표됩니다. 아이폰처럼 레티나 디스플레이, A4 프로세서를 사용합니다.

 

2010년 9월 1일까지 아이팟의 총 판매량은 2.75억대를 기록하였습니다.

 

2010년 2월 24일, 서비스를 시작한지 7년만에 아이튠스의 음악 다운로드 수가 10억건을 넘었습니다.

 

 

2011년과 미래

 

아이팟의 첫번째 10년동안 애플은 부활하였으며 미국의 새로운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 잠재력, 변화를 갖춘 아이콘이지요. 지금의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우리들에게 가져다 준 것은 단지 음악 재생에 그친 것은 아닙니다.

 

아이팟은 사람들이 음악을 듣는 방식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전체 음악 시장에 변혁을 가져왔습니다. 아이팟 5의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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