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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에 최초의 핸드폰이 미국 뉴욕에 모습을 선보인 이후, 핸드폰이 이 세상에서 활약한지도 이미 40년이 됐습니다. 세계 최초의 상용 핸드폰은 1984년에 모토로라가 내놓은 DynaTAC으로, 연구에 10년 이상이 걸렸고 판매 가격은 4000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물건이었습니다. 물론 크기도 컸습니다. 높이 254mm에 무게 790g이었거든요. 하지만 통화 시간은 30분 밖에 안 됐지요. 그 후로 핸드폰은 빠르게 발전해 왔고 지금은 인류 생활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전세계 71억 명의 사람 중 68억 명이 핸드폰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요.

 

그럼 무엇이 핸드폰의 보급을 촉진했을까요? 여기에는 수많은 필수 기술들이 있지만, 여기서는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9개만 골라 소개합니다.

 

 

1. 모바일 네트워크의 구축 197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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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핸드폰 통신은 모바일 네트워크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다면 모든 게 부질 없지요. 1979년에 1세대 모바일 통신 기술-줄여서 1G라고 부르는-이 일본 NTT 도코모에 의해 도쿄에서 정식으로 구축됐습니다. 이후에 미국 등의 다른 국가에도 보급됐지요. 1991년에는 2G(GSM) 기술이 핀란드에서 전세계로 확대됐습니다. 모바일 통신 기술이 정식으로 디지털 영역에 들어서게 됐고, 더 많은 서비스가 가능하게 됐으며 문자도 이때부터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001년에는 3G 네트워크가 나타났고 지금은 여러 나라에서 4G LTE를 보급 중에 있습니다.

 

 

2. 문자 서비스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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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문자 서비스 SMS는 2G 시대에 나온 것으로 사람들의 소통 방식을 바꿔놓았습니다. 160자의 짧은 문자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 기술은 1992년에 정식으로 나와, 그 다음해에 노키아가 세계 최초로 문자 송/수신이 가능한 핸드폰을 내놓게 됩니다. 문자는 모종의 의미에서 핸드폰의 설계를 바꾸기도 했는데요. 쿼티니 천지인 등의 다양한 자판 시스템이 나오게 됐지요. 지금은 전세계에서 1초에 20만 개의 문자가 송신되고 있습니다.

 

 

3. 최초의 터치스크린 핸드폰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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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1993년에 Simon이라는 핸드폰, 아니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이 될 것 같은 물건을 내놨습니다. 그때 스마트폰이란 말은 없었지만요. 이 물건은 핸드폰과 PDA의 기능을 결합했으며 터치 스크린도 처음으로 넣었습니다. 비록 초기 터치스크린의 느낌은 그닥 좋진 않았지만요. 뒤이어 모토로라, 소니 에릭슨, 삼성, HTC 등의 핸드폰 회사들이 핸드폰과 터치스크린을 결합한 설계를 내놓게 됐는데요. 나중에 애플이 2007년에 멀티 터치 기능을 갖춘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표준이나 다름 없는 존재가 됩니다. 지금 정전식 터치스크린은 스마트폰의 표준 스펙이나 다름 없는 부품이 됐습니다.

 

 

4. 웹 서핑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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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9000 커뮤니케이터는 웹 서핑 기능을 갖춘 세계 최초의 핸드폰입니다. 하지만 엄청나게 비쌌고, 무선 네트워크 기능이 없었기 때문에 PC에 연결해야만 인터넷이 가능했지요. 무선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WAP 기술은 1997년부터 발전해 독립된 표준이 됐으며 그 후엔 여러 핸드폰이 WAP 브라우저를 갖추고 나왔습니다. 이후에 네트워크와 단말기 기술이 발전하고 스마트폰이 완전한 HTML 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게 되면서 이게 주류 기술이 되버렸지요. 통계에 따르면 2013년 2분기에 전세계 네트워크 사용량의 29%는 모바일 기기에서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5. 이메일 199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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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에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 기능은 큰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노키아 9000이나 RIM 900 Inter@ctive Pager 등의 단말기들이 이메일 기능을 지원했거든요. 이후에 블랙베리 이메일 서비스가 199년에 정식으로 등장했습니다. 현재 거의 모든 스마트폰이 이메일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금 사람들이 이메일을 확인하는 주요 기기는 바로 핸드폰입니다.

 

 

6. GPS 기능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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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GPS 기능을 내장한 상용화된 핸드폰은 Benefon이 1999년에 출시한 제품이었습니다. 철저한 야외 사용을 염두에 둔 제품이라 방수까지 가능했고, 사용자들은 좌표 정보를 가지고 문자 메세지나 긴급 통화에 사용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후 GPS 기능은 보통의 평범한 핸드폰에도 쓰였지만, 진정한 보급은 A-GPS의 출현에 따라 이루어졌습니다. GPS 칩의 콜드 부팅 속도를 대폭 개선했고 정확도도 향상시켰거든요.

 

 

7. MP3 재생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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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PH-M100 세계 최초로MP3 재생 기능을 갖춘 핸드폰입니다. 이후에 소니가 워크맨 시리즈 핸드폰을 내놓으면서 핸드폰에서 MP3를 재생하는 것이 보급됐습니다. 물론 MP3 플레이어를 대체한 건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가능해졌지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다양한 음악 파일을 재생하게 됐고 음질도 향상됐으니까요. 그리고 사람들은 더 이상 음악 재생 장치를 따로 들고 다니지 않게 됐습니다.

 

 

8. 폰카 200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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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핸드폰은 샤프가 일본 시장에 출시한 제품입니다. 11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췄지요. 나중에 산요가 2002년에 미국 시장에 폰카가 달란 핸드폰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현재 핸드폰 카메라의 화질은 점점 향상되고 있으며 똑딱이 카메라를 위협할 정도가 됐습니다. 아이폰 5s, 루미아 1020, 엑스페리아 Z1 등 강력한 카메라 기능을 갖춘 핸드폰이 주목을 받고 있지요. 스마트폰의 카메라는 일상 생활의 즐거움을 찍어 공유하는 데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9. 음성 인식 명령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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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다이얼 기능이 나온 건 몇년 된 이야기지만 이를 쓰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정말 제대로 된 음성 인식 조작 명령이 나오고 나서야 사람들은 핸드폰에 말을 걸기 시작했죠. 2009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이어, 애플은 2011년에 시리를 내놓았습니다. 복잡한 단어로 구성된 음성 명령을 그대로 인식할 수 있었지요. 그 후 모토로라는 모토 X를 발표했습니다. 구글 나우 음성 기능을 적극 활용해 더 이상 화면에 터치를 할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소스: http://www.androidauthority.com/9-greatest-breakthroughs-cell-phones-28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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