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인기가 높은 소니 α7 시리즈. 그 최신 모델인 α7 II의 가장 큰 특징은 바디에 내장된 5축 손떨림 보정 기구입니다. 이걸 어떻게 작은 바디에 넣었는지, 어떤 식으로 동작하는지에 대해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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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α7 II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는 α7 시리즈의 최신 기종으로 E 마운트 바디 최초의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구(5축)을 탑재했습니다. 초점 거리를 수동 입력해 올드 렌즈를 장착했을 때도 3축 손떨림 보정이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인 스펙은 α7을 그대로 다르고 있으며 알고리즘 개량으로 패스트 하이브리드 AF가 30% 정도 빨라져 동체 추적 성능이 향상됐습니다. 또 동영상 촬영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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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다이스케. 소니 주식회사 디지털 이미징 사업 본부 상품 기획 부문 상품 기획 2부 2과
"고객들에게서 요청이 많았던 손떨림 보정 기구를 5축 구성하고 최고 4.5스탑의 보정 효과를 냅니다. 이것을 바디 크기를 거의 바꾸지 않고 탑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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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야 케이지로. 소니 주식회사 디지털 이미징 사업 본부 디지털 이미징 애플리케이션 설계 부문 플랫폼 3부 2과
"5축 손떨림 보정 기구는 흠들리는 방향을 자동으로 식별하고 최적의 보정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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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가와 테츠히로. 소니 주식회사 디지털 이미징 사업 본부 상품 설계 부문 설계 1부 2과
"전자 회로가 제어 수정해 소비 전력을 억제합니다. 그래서 손떨림 보정 기구를 넣었으면서도 촬영 사진 수를 약간 늘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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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바야시 시게키. 소니 주식회사 디지털 이미징 사업 본부 핵심 기술 부문 핵심 디바이스부 1과
"매우 강력한 자석과 코일을 사용한 전자 유도 방식을 써서 적은 소비 전력으로도 효율 좋게 손떨림 보정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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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카와 타카시. 소니 주식회사 디지털 이미징 사업 본부 디지털 이미징 애플리케이션 설계 부문 플랫폼 3부 3과
"상면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 제어를 재검토해 AF 속도와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강력한 자석으로 민첩하게 움직이는 바디 내 5축 손떨림 보정

 

― ― a7 II의 개발 컨셉에 대해 먼저 알려주세요.

 

스즈키: 2013년 11월에 발매된 a7은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여러 고객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a7 시리즈는 E 마운트 렌즈 뿐만 아니라 반투명 미러를 탑재한 마운트 어댑터 LA-EA4를 조합해 A 마운트 렌즈도 빠른 위상차 AF를 사용해 촬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A 마운트를 쓰는 a 시스템은 바디에 손떨림 보정 기구가 있으며 렌즈에는 손떨림 보정 기구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A 마운트 렌즈를 비롯해 다양한 렌즈를 사용하는 고객들께서 손떨림이 걱정된다는 의견을 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a7 II에서는 그런 다양한 렌즈를 가진 고객도 보다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바디 내 손 흔들림 보정을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작고 가벼운 것이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입니다. a7에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을 탑재하면서 바디 크기가 커지면 미러리스 카메라의 매력이 줄어들게 됩니다. a7의 크기를 유지하면서 바디에 5축 손떨림 보정 유닛을 배치해 최고 4.5스탑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후지바야시: 이것이 a7 II에 탑재되어 있는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와 손떨림 보정 장치입니다. A 마운트의 손떨림 보정 유닛은 미놀타 시절에 피에조를 사용해서 2축 가이드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도록 만들었지만 이번의 a7 II는 자석과 코일을 조합하는 전자 유도로 센서를 움직이는 방식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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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자석으로 구성되는 5축 바디 내 손 떨림 보정 유닛
전기가 켜지지 않은 상태에서도 자력만으로 이미지 센서를 최대한 바른 위치에 유지하도록 자석을 강화했습니다. 그 강한 힘을 견딜 수 있도록 프레임도 상당히 견고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이즈가 큰 풀프레임 센서를 움직여야 하기에 센서 오른쪽과 아래에 있는 동력부도 꽤 커지면서 정확성을 검지하는 센서도 탑재할 필요가 있다보니 처음에는 a7의 크기를 유지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손떨림 보정 유닛의 형태를 개선함과 동시에 카메라의 외장과 기판을 설계하는 개발진에게 협조를 얻어, a7과 a7 II은 내부의 부품 배치를 여러가지 변경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현저한 변화를 보인 것이 측면 커넥터의 배치로 a7에서는 USB나 HDMI, 마이크, 헤드폰 단자가 세로 일렬로 늘어섰지만 a7 II은 가로 2줄로 나눠 앞뒤에 배치, 이미지 센서 오른쪽의 손떨림 보정 출력부를 피하게 만들었습니다.

 

또 a7에 비해 a7 II가 마운트의 위치가 조금 높아졌습니다. 이것도 이미지 센서 아래에 손떨림 보정 유닛의 출력부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틸트 스크린을 넣었지만 a7 II은 측면에서 봤을 때 오히려 얇아졌습니다. 액정 화면을 얇게 한 만큼 바디 내 손떨림 보정 장치를 탑재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이 액정 모니터도 회로 부분은 어느 정도 두께가 필요하기에 액정 모니터를 지탱하는 고정 장치 사이에 회로를 넣어 두께를 줄일 수 있도록 연구했습니다.

 

이런 정밀 연구의 축적으로 확보한 작은 공간에 부품을 넣어 a7의 크기를 거의 바꾸지 않고 바디 내 손떨림 보정 장치를 내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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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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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a7 바디 크기를 유지하기 위해 고안된 내부 레이아웃의 변경 사례
a7에서는 세로로 나란히 있던 측면 단자가 a7 II에서는 기판을 피하듯이 앞뒤에 배치됐습니다. 액정 모니터도 엷아져 바디 두께의 증가를 커버할 수 있었습니다.

 

― ― 손떨림 보정 유닛의 출력부가 야무지네요. 역시 풀프레임 센서를 잘 움직이려면 이 정도 강력한 자석이 필요하군요.

 

후지바야시: a7 II에서 렌즈를 빼고 카메라를 움직여 보면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센서가 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스프링이 들어 있는 게 아니라 자력을 활용해 떠오르게 함으로써 약간의 에너지를 써서 중앙을 유지하거나 정지하도록 효율로 좋게 센서를 움직이게 만든 것입니다.

 

덧붙여서 이 자석에서 발생하는 자력은 매우 힘이 강하며 센서 앞뒤에 끼어 있는 철제 프레임을 매우 큰 힘으로 고정합니다. 처음에 손떨림 보정 유닛을 개선했을 때는 그 힘 때문에 프레임이 뒤틀렸을 정도입니다. 이렇게 자력이 강한 자석을 쓰는 건 자력이 셀수록 코일에 흐르는 전류가 적어도 큰 힘을 낼 수 있어 그렇습니다. 적은 전력을 소비해 효율적으로 움직이려면 자력이 강한 자석이 있어야 하고 그 자력을 밖으로 보내지 않기 위해 고강도가 있는 프레임으로 고정하고 있습니다.

 

에가와: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구를 탑재했다고 촬영 가능한 수가 줄어들면 고객들이 싫어하겠지요. 손떨림 보정 유닛을 비롯해 전기 회로와 제어도 개선해 조금이라도 소비 전력을 줄이도록 연구를 계속해서 전체적으로 a7보다 소비 전력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뷰파인더를 사용할 때의 사진 촬영 수는 a7과 같은 약 270장이나 스크린을 사용할 때는 약 340장에서 약 350장으로 조금이나마 늘릴 수 있었습니다.

 

또 4.5스탑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실현하기 위해 흔들림을 검지하는 센서를 어디에 넣는지도 신경썼습니다. 매우 민감한 센서라서 빈 공간에 적당히 넣는다고 되는 건 아닙니다, 셔터를 눌렀을 때 생기는 진동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기적 노이즈가 작고 외부 충격에서 센서를 보호할 수 있는 곳이 아니면 안 됩니다. 센서를 두기에 최적인 장소를 개발 팀 전체에서 검토해서 결국엔 그립 뒷면에 각도, 상하, 회전 흔들림을 검지하는 3개의 센서를 설치했습니다.

 

― ―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을 사용하면서 신경이 쓰이는 게 동영상 촬영시 발열의 해결책입니다. 센서를 자유롭게 움직이기 위해 열을 방출할 경로가 제한적이라 생각되는데, 기존의 a7과 비교해서 발열 때문에 동영상 촬영 시간이 줄어들진 않는지요?

 

후지바야시: 바디 내 손떨림 보정에서는 센서를 움직여 흔들림을 보정하기에 움직이는 부품은 가능한 가볍고 작게 만들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들어가는 방열 재료도 한정됩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면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이 방열 면에서 불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 a7 II에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을 탑재하면서 동영상 촬영시에도 손 떨림 보정을 켜서 촬영할 수 있는 걸 전제로 개발해 왔습니다.

 

기존 A 마운트의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은 이미지 센서의 출력부에 플라스틱을 쓰지만 a7 II에서는 열 전도율이 높은 금속 재료를 이용해 이미지 센서의 열을 방출하게 설계했습니다. 또 기판에서도 열이 발생하는데 기판의 열이 센서에 전달되지 않도록 기판 레이아웃을 개선했습니다.

 

이렇게 열을 확산하는 설계 기술은 4K 동영상 출력을 위한 a7S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갈고 닦은 것이라서 a7 II에도 그 기술을 도입해,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을 써도 발열 문제가 나오지 않도록 만들었습니다.

 

 

렌즈와 바디의 연동으로 손떨림 보정을 극대화

 

― ― a7 II에는 XAVC S와 랙 컨트롤, 사진 프로파일 등 a7S에서 전수받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 포함되어 있는데,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이 발목을 잡는다면 의미가 없겠지요 충분한 방열의 대책이 들어갔다니 안심했습니다.

 

그런데 OSS를 탑재한 FE, E 렌즈를 장착했을 경우에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과 충돌하지 않겠습니까?

 

스즈키: 렌즈 시프트 방식은 렌즈마다 손 떨림 보정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지만, 모든 렌즈에 흔들림 보정 유닛을 넣을 수는 없습니다. 허나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은 장착할 수 있는 모든 렌즈에서 손 떨림 보정 효과를 얻으며 회전 흔들림도 보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이미지 센서를 이동할 수 있는 양이 한정돼니 보정할 수 있는 양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손떨림 보정 기구 기반의 E 마운트 렌즈(일부 제외)를 장착하면 피치와 롤 흔들림 보정을 렌즈에서 하고, 상하 좌우 시프트 흔들림과 회전 흔들림 보정은 바디에서 하도록 만들어, 각 방식의 장점을 살렸습니다. 

 

한편 손 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하지 않은 E 마운트 렌즈나 일부 A 마운트 렌즈는 5축 손떨림 보정을 바디에서 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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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축 보정을 지원하는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구
자석으로 이미지 센서를 움직여 정확한 각도(피치)와 시프트(X, Y), 회전(롤)의 보정까지 지원합니다. 풀프레임 센서에선 처음입니다.
 

― ― 피치와 롤은 렌즈에서 보정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은가요?

 

스즈키: 효과가 좋다기보다는 렌즈 내 손떨림 보정은 렌즈 1개 1개마다 흔들림 보정을 최적화했기에 그걸 살리면서 렌즈에서 보정할 수 없는 흔들림을 바디에서 보완, 두가지를 더해 최대의 성능을 이끌어내자는 설계입니다. 

 

― ― 현재 판매중인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서 올드 렌즈를 장착한 경우는 어떻습니까?

 

에가와: 다른 회사의 렌즈를 장착했을 때 동작까지는 보증 못하지만, 수동으로 초점 거리를 입력해 피치, 롤, 회전까지 3축 바디내 손떨림 보정 기술을 쓸 수 있습니다.

 

왜 5축 손떨림 보정이 안되냐 하면 시프트 보정이 촬영 거리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데, 전자 접점이 없는 렌즈나 마운트 어댑터를 썼을 땐 렌즈에서 거리 정보를 취득할 수 없어 그렇습니다.

 

― ― 마운트 어댑터와 다른 회사의 렌즈를 장착해 수동으로 초점 거리를 입력했을 때 Exif 데이터에 초점 거리 데이터가 반영되지 않는 건 왜인가요? 어떤 렌즈로 촬영했는지를 알 수 있으니 수동 설정한 초점 거리가 Exif에 남았음 좋겠는데요. 

 

스미야: a7 II에 초점 거리를 수동으로 입력하는 기능을 넣은 건 E 16mm F2.8 렌즈에 초광각 컨버터나 어안 컨버터를 장착한 경우에도 흔들림 보정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라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여기에서 입력한 초점 거리는 어디까지나 손떨림 보정에 쓰는 것이며 렌즈 자체의 정보와는 다르기에 Exif에 해당 초점 거리가 남지 않습니다.

 

스즈키: PlayMemories Camera Apps에 렌즈 보정이라는 기능이 있는데 주변부 광량 보정이나 배율 색수차 보정, 왜곡 수차 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걸 사용해 촬영하면 수동 입력한 초점 거리가 Exif에 남지요.

 

― ―거기에서도 렌즈 보정으로 촬영할 때에는 RAW로 저장하지 않으며 브라켓 촬영도 하지 않지요. 최소한 전자 접점이 없는 렌즈를 장착하고 초점 거리를 수동 입력했을 때 그 값이 Exif에 저장되도록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a7 II의 바디 내 손떨림 보정은 삼각대를 사용하거나 패닝에는 대응합니까?

 

스미야: 패닝의 경우 기존 기종과 마찬가지로 패닝 방향을 자동으로 식별해 각 경우에 따라 최적화된 보정 제어를 합니다. 또 삼각대를 쓸 때는 손떨림 보정 기능을 그대로 써도 오동작하지 않도록 설계했지만 되도록이면 손떨림 보정을 끄길 권장합니다.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알고리즘의 개량으로 정밀도를 향상

 

― ― 카탈로그를 보면 a7이나 a7 II이 모두 콘트라스트 AF 25점+촬상면 위상차 AF 117점의 패스트 하이브리드 AF에서 변하지 않은 것 같은데 AF에선 변한 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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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상면 위상차 AF와 콘트라스트 AF를 같이 사용하는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동체 추적 성능이 뛰어난 고속의 촬상면 위상차 AF와 넓은 영역에서 정확히 작동하는 콘트라스트 AF를 병용해 저마다 장점을 살린 AF 방식 알고리즘의 개량으로 a7보다 30% 정도 빨라졌습니다.
 

호소카와: AF-S, AF-C 모두 a7보다 빨라졌습니다. a7을 출시한 이후 다양한 기종을 개발해 나가면서 여러 지식을 얻었습니다.

 

그걸 a7 II의 개발에 피드백해 제어 알고리즘을 개선함으로써 a7보다 AF의 큰 성능 향상을 실현될 수 있었습니다. 동체 포착이란 점에서 보면 같은 장면을 촬영했을 때에도 a7보다 약 1.5배 정도 적중률이 높아졌습니다.

 

― ― 제어 알고리즘의 개선은요?

 

호소카와: a7 시리즈는 풀프레임 센서를 탑재했으며 일반적인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센서 크기가 크기에, 같은 화각의 렌즈와 비교하면 a7 시리즈의 초점 거리가 더 길어집니다.

 

초점 거리가 길어질수록 초점이 크게 빗나갈 상황이 많아지기에 다른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많이 불리한 상황에서 어떻게 빠르게 렌즈를 구동시켜 초점을 맞추는지가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콘트라스트 AF로 포커스 렌즈를 움직이다가 여러 이미지를 구해 이들의 공간 주파수 변화를 파악해서 얼마나 포커스 렌즈를 움직이면 초점이 맞는지를 예측해 렌즈를 움직이는 공간 피사체 검출 AF라는 기술을 a7에서 채용했습니다.

 

초점이 크게 빗나갔을 경우 포커스 렌즈를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 어느 정도 가까워지면 렌즈 속도를 줄여 정확하게 멈추는 포커스 구동을 하는데, a7 II에서는 예측 정밀도를 개선해 빠른 속도로 초점이 맞는 곳까지 움직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a7이나 a7 II에는 촬상면 위상차 AF가 탑재됐는데요. 촬상면 위상차 AF는 피사체까지의 거리를 재빨리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촬상면 위상차 AF에서 얻은 측거 결과를 토대로 초점이 맞는 곳까지 초점 렌즈를 재빨리 움직이고 마지막엔 컨트라스트 AF로 정확하게 초점을 잡아 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잡았는데요. 이 부분의 컨트롤도 재검토를 거친 결과 a7에 비해 AF-S의 속도가 약 30%까지 빨라졌습니다.

 

― ― AF-C 촬영시 동체 추적 성능은 향상됐습니까?

 

호소카와: a7출시 이후 α 6000이나 a77 II처럼 매우 많은 측거점을 갖춘 기종을 개발해 왔습니다. 이러한 기종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얻는 지식이나 출시 후 사용자들이 전해준 의견이나 수요를 바탕으로 여기에서도 2가지 개선을 더했습니다.

 

하나는 선택 포커스 영역의 안정성입니다. 축구 경기처럼 많은 사람들이 엇갈리는 장면에선 의도하지 않는 사람에게 측거점이 쏠리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a7 II에서는 측거점이 몰릴 때 피사체의 속도나 선택된 측거점 위치 등의 정보를 더해서 원하는 피사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계속 추적하도록 성능을 개선했습니다.

 

다른 하나는 초점 정확도의 개선입니다. 거리를 척정하면서 얻은 데이터의 신뢰성을 위해 원래 피사체가 있던 위치를 더해서 많은 측거 결과 중 보다 정확도가 높은 측거점을 골라 원래 노렸던 피사체에 대한 초점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이렇게 안정성과 초점 정확도를 개선해서 움직이는 피사체의 추적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 ― 지금 말씀은 포커스 영역을 와이드 존이나 존으로 AF-C 촬영했을 때 설명이지요? 락 온 AF를 사용한 AF-C 촬영에서 a7보다 추적 성능이 향상됐나요?

 

호소카와: 락 온 AF도 개선했습니다. 락 온 AF는 선택한 지역에 피사체를 포착하고 반셔터를 누르면 피사체의 색이나 형태를 카메라가 인식해 그 정보를 바탕으로 피사체를 추적해 자동으로 최적의 포커스 영역을 선택하는 기능입니다.

 

초점 영역도 와이드부터 스팟 S까지 촬영 장면에 따라 포커스 영역의 크기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동체 촬영이 낯선 사람이라면 와이드나 존으로 락 온 AF를 하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반셔터를 누르기 전부터 카메라에서 피사체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피사체에 보다 적극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술이 a7 II부터 도입됐기에, 그동안 포커스 영역을 작게 제한해야 피사체를 인식하지 않으면 찍지 못했던 움직이는 물체도 와이드나 존 설정에서 락 온 AF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동체 촬영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사람이 많은에, 우리는 DSLR과 미러리스 카메라가 더 이상 차이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a7 II의 패스트 인텔리전트 AF로 더욱 적극적으로 동체를 촬영하고 그 성능을 실감해 주셨으면 합니다.

 

― ― a6000보다 동체의 추적 성능은 뛰어난가요?

 

호소카와: 그건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a6000은 약 11장/초, a7 II는 약 5장/초로 두배 이상 연사 속도가 차이나기에, 더 많은 순간을 포착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는 a6000이 동체 촬영에 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 추출 간격이 짧은 쪽이 피사체 속도 변화도 발리 파악하기에 역사 연사 속도가 빠르면 AF에서도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a6000보다 a7 II에 탑재된 알고리즘이 더 진화됐으니 자신이 원하는 피사체에 보다 정확히 초점을 맞출 수 있다는 점에서는 a7 II이 좋아졌습니다.

 

― ― 에노시마에서 돌고래의 점프와 제트 스키, 솔개를 촬영해 봤는데 움직이는 것도 매우 빠르게 초점을 잡아 놀랐습니다. a6000보다 연사 속도는 느리지만 수준은 높다고 느껴집니다.

 

다만 밝거나 콘트라스터가 낮은 장면에서는 갑자기 초점 정확도가 떨어지고 초점이 버벅거리곤 합니다. 이 부분의 성능이 DSLR보다 떨어져 아쉽네요.

 

호소카와: 역시 콘트라스트가 낮거나 밝기가 부족할 때 성능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미지 센서도 만들고 있으니 이미지 센서를 개량하는 것과 함께 문제를 개선할 수 없을까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 ― 설명서를 보면 F9보다 조리개를 조였을 땐 촬상면 위상차 AF가 먹히지 않는 것 같지만, DSLR의 경우 조리개를 조이면 촬영하는 그 순간 뿐이지 그 외에는 AF를 잡을 때도 항상 최대 개방 조리개를 씁니다. 측거 정확도라는 점에서도 촬영할 때 외에는 조리개를 최대 개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호소카와: 이미지 센서에서 포착한 이미지를 그대로 뷰파인더와 스크린에 표시할 수 있다는 게 미러리스 카메라의 특징입니다. 촬영 전부터 설정해 둔 조리개로 조여서 피사계 심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미리 실제 조리개를 설정해 둠으로서 셔터를 누른 순간에 조리개 날개를 움직일 필요가 없으니 릴리즈 타임 랙을 줄이는 데 유리합니다. a7이나 a7 II는 전자 선막 셔터를 병용하기에 DSLR에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20ms라는 짧은 릴리즈 타임 랙을 실현했는데 이것도 미리 조리개를 조여놨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물론 지적하신대로 F9보다 더 조이면 촬상면 위상차 AF를 쓸 수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이 상태에서도 콘트라스트 AF는 동작하니까 그 단점은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 방식을 채용했습니다.

 

― ― 이번 a7 II에 FE 70-200mm F4 G OSS를 조합해 움직이는 물체를 사진했는데 역시 풀프레임에서 200mm는 망원이 부족한듯 합니다. FE 렌즈 개발 로드맵에서 70-300mm 급의 망원 줌이 없다는 게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FE 70-400mm F4-5.6 G OSS를 빨리 쓰고 싶은데요(웃음). 이렇게 긴 초점 거리에서도 a7 II의 빠른 AF 속도는 유지되나요?

 

호소카와: 원칙적으로 독립된 위상차 AF 센서(기존의 위상차 AF)과 비교하면 촬상면 위상차 AF 쪽의 측거폭이 좁아지는 게 해결해야 할 숙제입니다. 컨트라스트 AF의 공간 피사체 검출 AF 같은 촬상면 위상차 AF의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도 있으니, 초망원 줌렌즈에서 어느 정도의 AF 성능을 낼 것인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 ― 그런 의미에서 a7 시리즈에서 초망원 촬영을 하려면 마운트 어댑터를 사용해 A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 수밖에 없지요.

 

a7 II가 발표됐을 때 A 마운트 렌즈에서도 흔들림 보정을 쓸 수 있으니 이걸로 70-400mm F4-5.6 G SSM II에서 비행기를 찍을 수 있다고 좋아했는데,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패스트 하이브리드 AF로 빠르게 와이드 에어리어 AF를 사용할 수 있는 건 FE/E 렌즈 뿐이죠. LA-EA4를 사용하면 AF 성능도 좋지만 측거점이 15개밖에 없는데다 화면 중앙에 몰려 있어 포커스 영역이 매우 좁아 불만입니다.

 

반투명 미러가 없는 LA-EA3를 사용하면 콘트라스트 AF로 화면 주변부에서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으나 AF 속도가 매우 느린 피사체는 찍을 수 없어요. 올림푸스 OM-D E-M1은 포서드 렌즈를 장착했을 땐 촬상면 위상차 AF로 실용적인 AF 속도를 실현합니다.

 

이처럼 LA-EA3에서 A 마운트 렌즈를 장착했을 때 촬상면 위상차 AF나 콘트라스트 AF의 공간 피사체 검출 AF를 이용해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급의 성능을 내는 건 아무래도 지금의 패스트 인텔리전트 AF에서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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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마운트 어댑터 LA-EA4
반투명 미러+기존의 15점 위상차 AF 센서를 내장. A 마운트 렌즈를 빠른 위상차 AF로 작동 가능
 

 

호소카와: LA-EA4처럼 반투명 미러 기술을 사용해 기존의 위상차 AF 센서에 빛을 유도하는 방식은 초점이 크게 빗나간 상태에서도 초점을 맞춰야 하는 방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어 초망원 렌즈에서도 원활하게 초점을 맞춥니다.

 

또 포커스 영역의 크기는 촬상면 위상차 AF 쪽이 유리합니다. 이들 두가지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면 고객들에게 가장 도움을 줄 수 있을지를 생각 중입니다.

 

A 마운트 렌즈에는 70-400mm F4-5.6 G SSM II을 비롯해 300mm F2.8 G SSM II, 500mm F4 G SSM등 고성능 렌즈가 많으니 이들 렌즈의 성능을 E 마운트 바디에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 중입니다.

 

― ― 반투명 미러 기술을 탑재한 마운트 어댑터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LA-EA4의 15점 AF 센서는 풀프레임 알파 카메라에서 쓰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a77 II의 79점 AF 센서를 도입한 LA-EA6가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요.

 

호소카와: 넓은 AF 구역을 실현하려면 AF 모듈 크기도 커집니다.

 

그걸 마운트 어댑터 안에 넣을 만한 크기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문제이며, 반투명 미러 기술을 쓰는 기존의 위상차 AF 방식이 좋은지, 아니면 촬상면 위상차 AF를 쓰는 방식이 좋은지, 이 기술이 고객에게 어떤 장점을 주는지를 정리해서 생각하고 싶습니다.

 

― ― a7 II 바디에 탑재된 패스트 하이브리드 AF와 마운트 어댑터의 위상차 AF를 잘 연계시킬 수 있다면 A 마운트 렌즈 자산을 더욱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손떨림 보정 기구도 렌즈 방식과 바디 방식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걸 a7 II가 나오기 전까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놀랄만한 방식으로 A 마운트 렌즈의 성능을 E 마운트 바디에서 살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야기가 조금 달라지는데 a77 II나 α 99에 탑재되는 AF 레인지 컨트롤(바디에서 설정할 수 있는 포커스 리미터) 기능을 a7 시리즈에서도 꼭 볼 수 있음 좋겠는데, E 마운트 렌즈도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요?

 

AF 범위 컨트롤 기능이 탑재되면 망원 촬영시 피사체를 놓쳐도 다시 따라가는 과정이 빨라져, 미러리스 카메라에서도 움직이는 물체를 더욱 쾌적하게 찍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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α99나 α77 II에 탑재되는 AF 렌즈 조절
바디 측에서 설정할 수 있는 포커스 리미터 기능. 포커스 범위를 한정하여 피사체를 놓쳤을 때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호소카와: E 마운트 바디에서 MF로 포커스 링을 돌리면 라이브 뷰 화면 아래쪽에 거리계가 표시됩니다. 렌즈에서 거리 정보를 얻어 포커스가 어느 거리에 맞았는지를  알 수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렌즈를 제어하는 AF 레인지 컨트롤의 실현은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건 수요가 얼마나 되냐는 것이지요. 

 

 

a7이나 a7R의 마운트 강도에는 문제가 없음

 

― ― 손떨림 보정 기구나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이외에 a7에서 a7 II로 오면서 진화한 부분을 알려 주세요.

 

에가와: 이미지 센서와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은 모두 a7과 같지만 내부 신호 처리는 최적화됐습니다. 저감도의 화질은 거의 차이가 없으나 고감도 노이즈를 낮추는 튜닝을 해서 고감도 화질의 향상을 도모했습니다.

 

또 외관이 차이가 납니다. 그립과 셔터 버튼 주변의 디자인을 바꿔 더 큰 렌즈를 장착했을 때도 잡기 쉽고, 셔터 버튼도 누르기 쉽게 되었습니다. 또 셔터 버튼 옆에 커스텀 버튼이 하나 늘었습니다.

 

― ― a7 II을 사용해 보고 궁금한 것이 뒷면 컨트롤 휠의 버튼 배열입니다. a7/a7R/a7S는 오른쪽 단추가 WB에 할당됐지만 a7 II에서는 ISO가 됐습니다. 커스텀 키 설정에서 버튼의 기능 할당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하지만 같은 a7 시리즈인데 주요 기능 버튼의 할당이 초기 설정과 달라진 건 뭔가 특별한 의도가 있어서인가요? 

 

에가와: 컨트롤 휠을 잘못 돌려 뜻하지 않게 ISO를 바꾸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점이 가장 큽니다. a7 II는 윗면에 커스텀 버튼이 추가돼 있으니 C1 버튼에 화이트 밸런스를 배정하고, 비어있는 오른쪽 버튼에 똑같이 사용 빈도가 높은 ISO를 할당해 조작성을 높였습니다.

 

― ― 이왕이면 컨트롤 휠에서 오른쪽 버튼의 기능 표기를 없애고 아래 버튼처럼 아무것도 인쇄하지 않는 게 커스터마이즈를 했을 때도 혼동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요.

 

a7이나 a7R은 마운트의 내부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사용했지만 a7S와 a7 II에서는 금속 재질로 바뀌었습니다. 강도로 따지면 기존의 a7이나 a7R은 문제가 없나요? 문제가 없다면 왜 금속 재질로 바꾼 것인지요? 

 

에가와: a7, a7R의 마운트 강도는 충분하니까 안심하고 사용해 주세요. a7S의 경우 외부 레코더를 연결해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렌즈도 시네마용 렌즈나 포커스 어시스트용 랙을 장착하는 등 일반적인 사진 촬영용 렌즈에 비하면 크고 무거운 렌즈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a7 II도 바디 내 흔들림 보정을 탑재하면서 기존에 비해 A 마운트 렌즈를 비롯해서 초망원 렌즈나 동영상용 렌즈 등 무겁고 다양한 렌즈를 장착하게 됩니다. 그래서 a7S와 a7 II는 마운트의 고정 장치에 금속 부품을 사용했습니다.

 

참고로 a7이나 a7R에서 마운트를 강하게 누르면 휜다고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었으나 a7 시리즈는 마운트와 이미지 센서가 마그네슘 구조체에 달려 있고, 그 구조체를 외장 커버로 덮는 구성입니다. 또 마운트의 일부분을 강한 힘으로 누른다고 해도 마운트 면과 이미지 센서 면은 구조체로 굳건히 지탱하고 있어 문제가 생길 일은 없습니다.

 

덧붙여 마운트 주위의 오렌지 색 링은 장식을 위한 것이며 마운트의 강도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강한 힘으로 마운트 면을 누르면 고장의 원인이 되니 피해 주세요. 

 

― ― 최근에는 a7, a7R의 마운트를 강화하는 부품도 인터넷에서 살 수 있습니다. 

 

후지바야시: 매우 정밀하게 조정해 출시하기에 그런 부품을 쓰면 충분한 정확도가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운트는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을 강력하게 권장하는 바입니다. a7이나 a7R의 마운트는 충분한 강도와 내구성이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해 주세요.

 

― ― 오늘 대단히 고마웠습니다.

 

 

많은 사용자들이 혜택을 보는 유연한 손떨림 보정 기구로 변화

 

소니 a에는 A 마운트와 E 마운트의 2가지가 있습니다. 플랜지백이 짧은 E 마운트 보디에는 마운트 어댑터를 병용해서 A 마운트 렌즈를 장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지만 A 마운트는 바디에서, E 마운트는 렌즈에서 흔들림 보정을 합니다.

풀프레임 a7 시리즈에 A 마운트 렌즈를 사용해도 손떨림 보정 기능을 쓸 수 없기에 최소한 망원 A 마운트 렌즈에는 렌즈 내 손떨림 보정을 탑재하길 원했습니다. 설마 E 마운트 바디에서 바디 내 흔들림 보정을 탑재할 것이라곤 상상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설마가 실현됐습니다. a7 II에서 E 마운트 최초로 바디 내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된 것입니다. 이는 획기적인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렌즈 내 손떨림 보정과 서로 충돌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렌즈에서 손떨림 보정을 사용할 경우에도 바디와 역할을 나눠 보정하게 됩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을 렌즈와 바디가 동시에 사용해 효과를 높인다는 건 훌륭한 결단으로 보입니다. 또 초점 거리를 수동 입력해서 올드 렌즈를 썼을 때에도 손떨림 보정을 쓸 수 있다는 건 분명 좋은 일입니다. 펜탁스와 올림푸스에서 이미 실현한 기능을 A 마운트 a 카메라가 계속 막아왔으나 이제 달라졌다 할 수 있겠습니다. 남은 건 A 마운트 렌즈 사용시 패스트 하이브리드 AF 대응이지 싶네요.

 

소스: http://dc.watch.impress.co.jp/docs/news/interview_dcm/20150220_68874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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