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은 기업의 IT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제품으로 요새 각광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대형 서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환경을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2가지의 기술이 핵심적인 요소를 이루고 있습니다. 먼저 신뢰성이 높은 고속 네트워크 망, 또 다른 하나는 서버 가상화 자동화 기술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서버군을 운용하여 사용자가 사용하기 위해, 안정적인 접근이 가능한 고속 인터넷망이 필요하게 됩니다. 지금은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좋으며 속도가 빠른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어, 클라우드 컴퓨팅이 널리 보급되게된 1가지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 가상화를 통해 고효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점도 큽니다. 다수의 물리 서버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공간과 유지 인력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x86 CPU의 성능이 향상되고 멀티코어 환경으로 바뀌면서 가상화 기술을 사용한 서버의 집약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물리환경 서버를 구축해야만 얻을 수 있던 성능을, 지금은 가상 환경에서도 실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즉, 서버의 성능 향상과 가상화 기술을 통해 1개의 서버에서 여러 서버 환경을 구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최신 서버를 도입해도 하드웨어의 리소스를 낭비하는 일 없이 그 성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고, 가상화와 자동화에 의해 1개의 물리 서버를 다수의 가상화 환경에서 사용하게 되면서 구축/관리 비용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 환경이 갖춰진 지금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지요.

클라우드 컴퓨팅의 종류.

클라우드 컴퓨팅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해, 지금까지는 완전히 다른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SaaS(Softwa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HaaS(Hardware as a Service), DaaS(Desktop as a Service)등이 있으며, 이것들을 합해서 XaaS(X as a Service)라고 부릅니다. 이런 단어의 핵심은 무엇을 서비스로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제공하냐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본이 되는 것이 HaaS, IaaS입니다. Haas나 IaaS에서는 가상화 기술과 네크워크 기술을 사용하여 컴퓨팅에 필수적인 처리 능력, 메모리,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기본적인 하드웨어 리소스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제공합니다. 즉, OS나 소프트웨어는 사용자가 직접 관리/사용하고 가상 환경만 서비스 제공자가 담당하는 것으로서 가상 머신을 빌려주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습니다. HaaS나 IaaS는 엄밀하게 구별하고 있진 않지만 HaaS는 가상 환경만인것, IaaS는 가상 환경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관리 툴을 포함한 서비스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PaaS인 마이크로소프트 Azure.

PaaS는 가상 환경 뿐만 아니라 OS나 데이터베이스 같은 미들웨어층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 환경이나 실행 환경을 제공하는 거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IaaS에서도 LMAP 환경(Linux, Apache, MySQL, PHP)등을 템플릿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어서 그리 확실한 구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는 OS나 미들웨어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지원하는 경우 PaaS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SaaS는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입니다. OS, 미들웨어, 어플리케이션의 업그레이드나 패치는 모두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자가 담당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유지 관리를 신경쓸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aaS의 경우 IaaS나 PaaS를 사용하고 자사 소프트웨어를 SaaS로 유상 제공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DaaS는 최근 1년 사이에 나온 서비스로서, 가상 데스크탑(VDI)를 제공하여 데스크탑 환경을 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버 환경에 집약하고, 사용자가 네트워크를 통해 가상 데스크탑 환경에 엑세스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보안이나 관리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VDI 골루션의 진화에 따라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장단점.

경영에 있어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일 큰 특징은 IT 시스템을 자산으로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로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드웨어를 구입하지 않아도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업의 IT 시스템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구입하여 제공하는 것이었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을 사용하면 시스템 도입의 초기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컴퓨팅 환경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IT 시스템을 종량제의 서비스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일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는 시스템의 규모나 사용자 수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고, 탄력적인 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이 비용적인 부분에서 큰 매리트가 됩니다. 비지니스의 규모가 커지면서 IT 시스템의 규모도 커지게 되는데, 회사가 직접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기존의 IT 시스템에서는 IT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할때마다 많은 시간이 걸리게 되고, 앞으로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시스템을 설계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불필요한 부분이 생기게 됩니다. 계획대로 발전되지 않으면 투자가 무용지물이 되며, 사업이 급격하게 확대될 경우 유지 관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것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의 사업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큰 매리트가 있습니다. 필요할 때 바로 IT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특징입니다. IT 관리자나 개발자의 경우에는 하드웨어/OS/미들웨어의 유지 관리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자에서 해주기 때문에, 직접 운용하는 것보다 IT 시스템의 운영 비용이 줄어들게 되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사업자는 서비스 수준(SLA)를 높이기 위해 방대한 투자를 하고 있으며, 따라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의 트러불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클라우드 컴퓨팅은 방대한 수의 서버를 운용하기 때문에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PaaS나 IaaS와는 다른 방법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분하는 방법은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해 다른 곳에 위치한 서버를 사용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에게 사업 모델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기업 내부의 서버를 모아서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축하며, 기업 내부나 그룹 내부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차이점입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장점이라면 기업 내의 서버를 소수로 집중하여,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시스템마다 물리 서버를 구축하면 유연한 IT 시스템의 개발/운용을 할 수는 없지만, 프라이빗 클라우두를 사용하면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새로운 가상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룹 내부의 포털 사이트에서 사용자가 OS나 미드뤠어를 선택하고, 필요한 가상 서버를 직접 구축할 수 있습니다. 또한 누가 얼만큼 IT 시스템을 사용하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효과적인 비용 계산이 가능합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자사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클라우드 사업자의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고 VPN 회선을 통해 액세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 퍼블릭 클라우드에 가까운 형태이지만 회선이나 서버를 점유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클라우드 컴퓨팅을 설명하는 새로운 용어가 더 나올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용어들은 완전히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것을 클라우드 컴퓨팅의 서비스로 바꿔놓은 상품이 대부분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인터넷을 통해 방대한 서버군을 운용하여, 지금까지 회사가 직접 관리하던 서버나 어플리케이션을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IT의 발전이라기보다는 도입 비용이나 관리 비용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을 무조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클라우드 컴퓨팅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것입니다.

출처: http://cloud.watch.impress.co.jp/docs/column/cloud/20110309_43036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