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의 최신(?) CPU 아이비브릿지가 공식적으로 1600MHz의 DDR3 메모리를 지원함에 따라, 삼성도 PC3-12800의 공급량을 늘렸습니다.


이에 1333MHz인 PC3-10600 제품보다 고클럭 메모리가 저렴해지는 가격 역전현상이 일어났는데요.


경험상 오버클럭이 더 잘되는 램은 10600입니다.


PC3-12800으로 나오는 제품의 램타이밍은 11-11-11-30 으로, CL11이며 클럭을 안정적으로 높이기 위해 램타이밍을 많이 풀었습니다.


이에 반해 PC3-10600의 램타이밍은 9-9-9-24 입니다. CL9이며 정규클럭인 1333MHz로 사용할 경우 더 조일수도 있습니다.


즉, 12800은 10600과 다른제품이 아니고 단지 초기설정을 바꿔서 내놓은 제품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CL11이기 때문에 10600에 비해 뿔딱 확률이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10600의 경우 30, 40nm 구분없이 9-11-11-24의 타이밍을 주면 2133MHz가 어렵지 않게 들어가는 반면,


12800은 10-11-11-30에서도 2133MHz가 실패하는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혹시나 해서 주변에 있던10600 8개, 12800 4개를 테스트해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네요.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