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 http://iyd.kr/775

 

 

 

 

앞의 글 (링크) 에서는 각각 첫번째와 두번째 키노트 세션이었던 인텔 코리아 김현태 전무의 기조연설과 양철훈 이사의 클라이언트 세션을 소개했습니다. 단 두 세션이 행사의 전반부 전체를 차지했을 만큼 분량도 방대하고 내용도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는데, 그와 비례해 독자 여러분의 스크롤 압박과 지루함 역시 증가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쉬는 시간을 거쳐 속개된 행사 후반부는 보다 빠른 호흡으로 지나가는 네 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으니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정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미리 스포일하자면 마지막 장에는 이날 행사의 백미였던 호텔 만찬 사진이 수록되어 있으니,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D

 

그럼, 간단히 쉬는 시간 동안 둘러본 파트너사 부스 사진을 시작으로 글 2부를 열어 보겠습니다.

 

 

인텔의 SSD, NUC, 컴퓨트 스틱 등 주로 완제품을 유통하는 파트너사 '이트론'의 부스입니다.

 

 

여기는 인텔 CPU의 유통사로 유명한 코잇의 부스입니다. 2U 서버를 전시하고 있네요.

 

 

마찬가지로 인텔 CPU 유통사이자, 인텔 맥아피의 유통사 겸 마이크로소프트의 총판인 인텍 앤 컴퍼니의 부스입니다. 여기도 서버를 전시하고 있네요.

 

 

마지막으로 이곳은 인텔 제온과 ASRock Rack 메인보드의 총판이자, 한달 전 저를 도와 MakeItNano 프로젝트에 멤버사로 함께 참여한 바 있던 명인 일렉트로닉스의 부스입니다. 서버용 CPU와 메인보드를 취급하는 회사답게 2S 메인보드, 1S 제온 메인보드 및 ITX 규격의 제온 메인보드 (MakeItNano 프로젝트에 쓰였던 그것입니다!) 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파트너사 부스 관람을 대충 마무리하고, 본론인 행사 후반부 키노트 세션에 집중해 봅시다 :)

 

<2부 목차>

 

3. 인텔 멤버십 세션 - 인텔 코리아 정덕채 상무

4. 서버 / 데이터 센터 세션 - 인텔 코리아 정선아 이사

5. 솔루션 2.0 : 인텔과 함께 하는 멋진 하루 - 인텔 코리아 김도이, 박지현 이사

6. SMB 세션 - 인텔 코리아 양철훈 이사

7. 키노트 세션 그 후

 

 

3. 인텔 멤버십 세션 - 인텔 코리아 정덕채 상무


심포지엄 후반부의 첫 세션은 인텔 코리아 정덕채 상무의 키노트로 막을 열였습니다. 이날 행사가 채널 파트너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니만큼 이보다 더 적합한 주제가 있을 수 없겠죠. 바로 인텔 채널 파트너십 (멤버십) 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우선 인텔과 파트너사 사이의 관계를 세 가지 명제로 정의합니다. "함께 스마트해진다", "특혜를 제공한다", "당신의 목소리에 헌신한다".

 

 

인텔은 파트너사를 일종의 랭킹 시스템 내에 편입시켜 실적에 따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제가 채널사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만, 어쨌든 전 세계 15개국에 걸쳐 3만여 개의 파트너사와 관계를 맺고 있다고 합니다.

 

 

각 채널 파트너사들과는 위와 같은 특혜를 제공하며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PIB (Product In a box) 를 제공하는 것도 이러한 특혜의 일종이었군요.

 

 

인텔이 채널 파트너사를 통해 집행하는 영업의 범위는 2000년대 초반까지는 개별 부품 판매에 국한되었으나, 2010년대부터 인텔 자체 브랜드 제품으로 확장되었고 점차 더 넓은 포트폴리오를 포함하도록 바꿔 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더불어 파트너사와의 협력관계에 붙여지는 이름도 과거 '인텔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 에서 지금은 '인텔 테크놀로지 프로바이더' 로 바뀌어, 비단 제품 뿐 아니라 인텔의 첨단 기술을 가장 먼저 보급하는 선봉으로써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채널 파트너사에게 자신들이 생산한 제품을 떠넘기기만 하면 그대로 수익이 됩니다. 하지만 일방적으로 재고를 밀어내기만 해서는 장기적으로 신뢰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없겠죠. 파트너사가 떠안은 제품을 잘 팔 수 있도록 인텔은 여러 채널을 통한 마케팅 캠페인을 집행합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NUC, 서버 제품군, SSD, 2 in 1, 펜티엄 노트북, 인텔 아키텍처가 적용된 태블릿과 코어 M 탑재 제품들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영업의 최일선에 있는 현장 담당자들이 인텔의 최신 기술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2천개 이상의 '인텔 테크놀로지 프로바이더'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언급된 '보상' 관련해서는,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으나 판매 볼륨에 따른 커미션을 채널 파트너사에 공급함으로써 판매량 증대를 유도하는 일종의 페이백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파트너가 아닌 유통경로에 비해 최대 50%까지 더 높은 판매량과 탄탄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글을 읽는 독자분 중에도 혹시 인텔 제품을 유통할 생각이 있으시다면 인텔 테크놀로지 프로바이더의 일원으로 가입하시는 게 좋겠습니다.ㅎㅎ

 

 

 

 

뭐야, 이제 겨우 세개 중 한개가 끝난 거였어? -_-;;;

 

 

 

리테일 시장, 중소기업, 교육, IoT, 모바일 등 각 채널 파트너사가 겨냥한 목표 시장별로 차별화된 전문성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이제 이 프리젠테이션의 마지막 파트입니다. 여기부터는 죄다 한국어인 관계로 별도의 코멘트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이 내용을 제가 잘 모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발표 말미에, 채널 파트너사 중 가장 우수한 회사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텔 멤버십 세션이 종료되었습니다.

 

사실 이 세션 이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를 초빙해서 듣는 세션이 이어졌습니다만, 해당 세션의 발표자료는 인텔이 저작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여기서 소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에 이어진 다섯번째 세션 '서버 / 데이터 센터 세션' 을 다음 장에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챕터 순번상 4장으로 매겨져 있지만, 실제 행사에서는 다섯번째 순서로 진행된 세션임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서버 / 데이터 센터 세션 - 인텔 코리아 정선아 이사


이 세션은 시작하자마자 발표자가 게스트 발표자에게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고로 발표자료 역시 게스트 발표자의 그것부터 소개하게 되었네요. 인텔 코리아의 직속 상급조직인 인텔 아시아태평양 지사에서 근무하는 류지현 대리의 세션입니다. 이것 역시 한국어로 작성되었기 때문에 별도로 세세히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이상으로 인텔 APAC 류지현 대리의 세션이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실제로 인텔 제품을 유통하는 or 유통하려는 사업자들을 겨냥한 발표인 만큼 독자 여러분 가운데에는 그리 관심있는 분이 없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리에게 중요한 건 아래의 발표죠. 바로 이번 세션의 주인공, 인텔 코리아 정선아 이사의 발표입니다.

 

 

"당신의 서버 솔루션을 최신 제품으로 바꾸어라!"

 

 

아태 및 일본지역에서 제온 E3 / E5 제품군의 성장세가 매우 가파르다고 합니다. 특히 세부 포트폴리오를 보면 2012년까지만 하더라도 총 서버 세일즈 볼륨 중 듀얼프로세서 이상의 E5 제품군이 팔리는 비중이 훨씬 컸으나, 지금은 단일 프로세서 (Uniprocessor) 구성의 E3 제품군이 압도적으로 많은 판매량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서버 제품군도 박리다매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인데, 여기에 크게 일조한 것이 중소기업체가 서버를 한두 개씩 들여놓기 시작한 트렌드라고 합니다. 물론 비중이 줄어들었다고 E5 제품군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예전보다 더 세분화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이지만, 이 시장은 매우 거대할 뿐 아니라 여전히 성숙해가고 있는 중입니다. 즉 아직 성숙한 시장이 아니니, 충분히 업그레이드 및 신규 수요가 존재합니다.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47%가 대기업에서, 정부 기관이 14%, 교육계가 8%를 차지하는데 중소 및 중견기업의 비율은 각각 14%, 17%로 전체의 3분의 1가량입니다.

 

 

또한 OS의 측면에서도, 윈도우 서버 2003 이하의 버전을 사용하는 서버는 업그레이드의 대상으로 간주됩니다. 아태 및 일본지역에 이러한 서버는 대략 170만여 대가 존재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해당 OS의 지원을 종료했다는 사실은 업그레이드를 부추기는 가장 중요한 방아쇠입니다. 이것을 부추기기 위해 고객들(이 경우엔 서버를 구매하는 회사들)에게 끊임없이 보안 문제와 비효율성 문제 등을 알려주라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체의 수요 자체도 점차 진화하고 있습니다. 더 높은 생산성, 보안, 신뢰성, 스마트한 투자 등을 추구해가기 때문이죠. 구체적으로 IT분야에의 지출은 늘어나지만 추가 인력을 고용할 여력이 없는 기업들에게 생산성 향상은 절실한 문제입니다. 또한 전체 사이버 공격의 20% 가량이 250명 미만의 종업원을 갖는 중소기업에게 집중된다는 점도 이들이 보안에 신경써야만 하는 이유를 말해 줍니다. 25%의 중소기업이 하드웨어 결함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을 겪은 적이 있다는 사실은 신뢰할 만한 플랫폼을 들여놓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는 것이고, 이러한 와중에 46%가량의 중소기업은 향후 6개월 내에 새로운 서버를 구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야말로 업그레이드를 부추기기엔 최적의 타이밍입니다.

 

 

이러한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온 프로세서의 로드맵입니다. 단일 프로세서 서버에 사용되는 제온 E3 제품군은 그래픽 솔루션이 내장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내장된 것 중에서도 프리미엄급 그래픽이 내장된 것으로 세분화됩니다.

 

이 중 프리미엄 내장그래픽을 탑재한 부류는 올해 중 브로드웰 기반의 V4 제품군으로 갱신될 예정이고, 그렇지 않은 부류는 V4를 건너뛰고 곧장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V5로 넘어갑니다. 또한 2016년까지는 프리미엄 내장그래픽 시장 역시 V5로 대체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가올 스카이레이크 기반 제온 E3 V5 모델의 라인업을 설명하는 그림입니다. 자세한 설명 생략.

 

 

위의 두 그림들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시 설명 생략.

 

 

뭔가 순서가 좀 이상하지만, 제온 E3 V4 제품군의 소개입니다. 아시다시피 브로드웰 기반이고 인텔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급의 내장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다시 제온 E3 V5로 돌아와서,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브로드웰 제온은 시스템 메모리로 최대 32GB의 DDR3/L을 지원하고 그 중 내장그래픽에는 절반인 16GB를 할당할 수 있는데, 스카이레이크 제온에서 이 수치는 두배씩 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DDR4 메모리를 지원하죠.

 

그 외에도 스카이레이크 제온은 지원 가능한 PCI-Express Gen 3 라인 갯수, USB 2.0 / 3.0 포트 갯수, SATA 6GB/s 포트 갯수 등이 브로드웰 제온에 비해 늘어났습니다. 근데 이쯤 되면 브로드웰 제온은 사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헷갈릴 지경입니다. 아직 한국에 브로드웰 제온은 출시조차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가야만 하겠습니다.

 

 

데스크탑과 같은 다이를 쓰는 제온 E3 제품군은 최신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까지 반영한 라인업이 공개되었지만 아직 E5 제품군은 그렇지 못합니다. 여전히 라인업의 최상위를 지키고 있는 것은 하스웰-EP 기반의 제온 E5 V3 제품군이죠. 다행히 대부분의 대형 서버는 아직 V2 혹은 그 이전의 제품을 쓰는 비율이 높기 때문에 여전히 업그레이드 수요가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온 E5 V3의 장점은 위에 열거된 것과 같습니다.

 

 

슬라이드의 맥락을 보면 왠지 E5-2695 V2와 E5-2695 V3 (혹은 E5-2697 V3) 을 비교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일단 기재된 것 자체는 V3끼리의 비교입니다. 그렇다고 이대로 내용을 중개하는 것으로 면피하기엔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군요. 편의상 모델넘버가 같은 E5-2697 V2와 V3을 간단히 비교해 보겠습니다. (※ 위 슬라이드에는 없는 내용이나, 맥락상 이쪽이 맞는것 같아 임의로 소개하는 것입니다.)

 

제온 E5-2697 V2는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12코어 모델로 DDR3을 지원하며 베이스클럭 2.7GHz, 부스트클럭 3.5GHz의 사양을 가집니다. 반면 같은 모델넘버에 버전만 V3으로 바뀐 E5-2697 V3은 하스웰 기반의 코어 14개를 탑재했고, DDR4를 지원하며 베이스클럭 2.6GHz, 부스트클럭 3.6GHz로 멀티스레드 성능이 최대 12% 더 높습니다. 위 슬라이드에 표시된 여러 수치와 표현들 (DDR4를 강조하는 듯한) 을 감안했을 때 원래 적으려고 했던 내용은 이것이 아니었을까요? :)

 

 

서버를 구성함에 있어 CPU뿐만 아니라 인텔 자신이 제공하는 스토리지 및 네트워크 솔루션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미 반본체 형태로 랙마운트에 담아 유통하고 있기도 합니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2S 플랫폼의 와일드캣 패스는 비교적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패스' 돌림자를 쓰는 여러 옵션들이 존재합니다. 각각 폼팩터, 소켓 갯수 등에 차별점이 있습니다.

 

 

 

특히 스카이레이크부터는 데스크탑의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서버의 제온 V5 제품군이 서로 메인보드 호환성이 없게 됩니다. 따라서 제온 V5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데스크탑용 1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가 아닌, 서버용 C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구해야만 하고 그 솔루션이 바로 위에 소개한 실버 패스입니다.

 

실버 패스를 소개하며, 인텔은 랙마운트에 최적화된 규격인 uATX를 새롭게 제안하고 있습니다.

 

 

인텔 자신뿐 아니라, 인텔의 가장 큰 파트너사 중 하나인 기가바이트에서도 실버 패스 플랫폼의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아래부터 소개되는 것은 지금까지의 내용과 관련한 채널 파트너사들의 교육자료에 관한 것입니다. 별도의 설명 없이 넘어갑니다.

 

 

 

 

 

 

 

다들 잘 보셨죠? :)

 

 

마지막으로 이 세션에서 발표된 내용을 요약해 봅시다. 중소기업 서버 시장은 생각보다 크고 여전히 성장 중이라는 것, 최초로 서버를 들이려는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인텔의 CPU, 메인보드, 스토리지, 네트워크 솔루션 등 통합된 데이터 센터 그룹 (DCG) 포트폴리오를 통해 서버 업그레이드 수요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5. 솔루션 2.0 : 인텔과 함께 하는 멋진 하루 - 인텔 코리아 김도이, 박지현 이사


이 세션은 인텔 코리아가 제작하고 김도이, 박지현 이사가 직접 출연한 동영상 클립 두 개를 시청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채널 파트너사 중 하나인 아이티플러스에서 촬영해, 유튜브에 공유한 영상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

 

 

6. SMB 세션 - 인텔 코리아 양철훈 이사


오늘의 마지막 세션은 앞서 행사 전반부에서 두번째 세션 (클라이언트, 데스크탑, 모바일) 을 진행했던 인텔 코리아 양철훈 이사가 다시 진행을 맡았습니다.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업무환경을 완전히 바꿀 수 있는 무언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기 앞서 간단한 상황 진단이 이어집니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한 그 무엇도 안전하지 않다는 두려움, 프라이버시 보호에 기꺼이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는 고객들, 무료로 접근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데이터가 새로운 기회를 열어 줄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개인을 위해 만들어지고 개인이 입맛대로 편집하는 '모딩 문화'의 도래. 모두 전례없는 것들이고 오늘날의 산업을 수식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업무환경 변화에 관해 중소기업들이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들입니다. 부동산 비용 절감을 최우선순위로 꼽은 곳은 17.6%, 그 뒤를 이어 종업원들 / 구직자들을 유인할 만한 환경이어야 한다는 점, 조직 내의 소통과 협업을 촉진해야 한다는 점, 생산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 창의성과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는 점 등이 꼽혔습니다. 인텔은 이런 중소기업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네요.

 

 

업무용으로 PC를 (문맥상 데스크탑을) 사용하는 것은 아태 및 일본지역에서 여전히 압도적으로 강한 추세입니다. 각종 수치들을 굳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태블릿이나 노트북보다는 업무용으로 데스크탑을 들여놓는 기업들이 꽤 많죠. 보안, 성능 등 여러 요소가 작용합니다. 다만 추세로만 보자면 모바일 영역의 점유율이 성장하는 추세이기는 합니다.

 

요약하자면, 전체 PC 수요 중 3분의 1을 넘는 3천 4백만 대의 디바이스가 업무용으로 구매된 것이었고, 세그먼트별로 구분할 경우 중소기업의 구매수요가 43%로 대기업보다 많았습니다.

 

 

이 중 인텔이 리프레시 포커스, 즉 업그레이드를 촉구하는 초점은 노트북과 데스크탑 영역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관한 자랑은 지겹도록 봤죠. 설명 생략합니다.

 

 

또한 새로운 PC에 번들되는 SBA 소프트웨어 패키지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는 미끼로 사용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SBA는 일종의 관리 도구로, 보안을 위한 USB 접속 차단 소프트웨어 / 직원 개개인의 PC 상태 점검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하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입니다. (행정병 출신이라면 파수군을 연상하면 비슷할 것 같습니다)

 

 

vPro 역시 SBA와 함께 제공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인텔은 오늘날의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용 기기로 선택하고자 하는 모든 선호의 스펙트럼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데스크탑부터 미니 PC, 노트북, 2 in 1, 태블릿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친 포트폴리오를 갖췄거든요.

 

 

특히 NUC는 차지하는 공간이 극히 적다는 이점으로 키오스크, 씬 클라이언트 등의 분야에 널리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트론의 박근수 차장이 NUC를 활용한 데모를 선보였습니다. 따로 곁들인 코멘트 없이 간단히 살펴보시죠.

 

 

 

 

 

 

 

 

 

 

그렇다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크기가 작고, 어느 분야에든 범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어쩌면 인텔이 가장 말하고 싶었던 것이 가장 마지막에 나왔습니다. USB 메모리 정도의 크기일 뿐인 컴퓨트 스틱 하나로, 디스플레이가 순식간에 온전한 기능을 갖춘 컴퓨터가 됩니다. 일일이 데스크탑 본체를 비치하기 (공간적,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씬 클라이언트는 물론, 업무용 컴퓨터도 컴퓨트 스틱으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키오스크류에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이구요.

 

 

이것으로 장장 다섯시간에 걸친 키노트 세션이 모두 종료되었습니다. 아. 지친다.

 

 

7. 키노트 세션 그 후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 (응?) 오랜 시간 지루한 키노트 세션을 견뎌낸 끝에는 ^^;;; 맛있는 만찬이 참석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하도록 하죠, 

 

 

메뉴는 위와 같습니다.

 

 

애피타이저로 제공된 식전빵.

 

 

'지중해식 참치 애피타이저'

 

 

'랍스터 덤플링, 사프란, 아니스를 곁들인 해산물 토마토 스프'

 

 

'등심 스테이크, 왕새우 구이, 구운 마늘 퓌레, 버섯 구이, 차이브 소스'

 

 

'망고와 라즈베리를 곁들인 카디날 케이크'

 

이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