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글 하드웨어 뉴스 리포트
출처: : | http://news.mydrivers.com/1/212/212608_all.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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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간에, 하드디스크 가격이 오르자 많은 사용자들이 SSD를 선택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얼마 남지 않는 용량은 문제지요. 그렇다면 SSD의 데이터를 압축해서 공간을 늘리는건 어떨까요?
NTFS는 파일 압축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CPU 성능에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리 많이 쓰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용량이 작은 SSD에게는 분명 한가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SSD에서 NTFS 압축 기능을 켰을때 성능과 수명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봅시다.
테스트 환경은 코어 i5-2500K, 기가바이트 Z68X-UD7-B3, DDR3-1333 4GBx2, 삼성 830 시리즈 256GB SATA 6Gbps SSD, 윈도우즈 7 x64 SP1, SYSMark2012, PC마크7 1.0.4입니다.
윈도우즈 7에서 NTFS 압축 기능을 켜는건 매우 간단합니다. 리소스 관리나 컴퓨터에서 우클릭 후 속성. 여기서 압축 기능을 켜면 윈도우즈가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압축을 진행합니다.
압축 전에 167GB이 남았는데 압축 후 179GB가 됐답니다.
참고로 7Zip을 써서 압축했을 경우, 17.4GB의 프로그램 파일스 x86, 8.5GB의 프로그램 파일스, 15.1GB의 윈도우즈 폴더는 각각 10.2GB, 3.1GB, 3.2GB가 됐습니다. 압축률이 40.30%, 63.50%, 78.80%가 된 것입니다. NTFS가 17.60%니까 차이가 많이 나지요. 물론 압축률이 낮으면 CPU 점유율도 낮아지겠지만.
압축 기능을 켜자 연속 읽기/쓰기 성능이 약간 올랐습니다.
랜덤 성능은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약간 줄어든 셈입니다.
4K QD32에서도 압축했을때 성능이 약간 떨어졌습니다.
어플리케이션 로딩 시간을 보면 압축하지 않았을 때가 1초 정도 빠릅니다.
시스템 시작 시간은 거의 비슷하지만 종료 시간에서는 차이가 꽤 나는군요.
PC마크7은 NTFS 압축이 실제 활용에서 어느 정도의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줍니다. 사진이나 영상 처리에서는 성능이 떨어지지만 그 외에는 괜찮은 편이네요.
시스마크도 비슷합니다.
지금 메인스트림 시스템은 쿼드코어나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쓰기 때문에 NTFS 압축 기능이차지하는 CPU 성능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노트북의 경우 배터리 사용량을 까먹게 되겠지만.
테스트 결과 NTFS 압축은 성능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용량이 엄청 많이 늘어나는건 아니네요. 사진이나 오디오/비디오 파일이 대다수라면 별 쓸데 없겠으나, 문서 파일이 대다수라면 시도해볼만한 방법입니다.
그리고 NTFS 압축은 메모리 칩의 액세스를 늘리기 때문에 SSD 수명에 분명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용량이냐 수명이냐 어느 것을 고를지는 각자의 취향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