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jpg

 

어도비 포토샵의 공동 개발자이자 지금도 어도비의 연구원으로서 라이트룸 카메라 라우의 개발을 맡고 있는 Thomas Knoll입니다. 이분이 포토샵을 어떻게 만들었고 초기의 포토샵은 어땠는지 간단히 보시죠.

 

http://dc.watch.impress.co.jp/docs/news/20150521_703098.html

 

2.jpg

 

이 분과 사진의 만남은 11세의 생일에 아버지가 아르고스의 레인지 파인더 카메라를 선물하면서부터.

 

3.jpg

 

카메라의 사용법과 인화, 현상 방법을 배웠다네요. 13세에 인화한 흑백 사진.

 

12.jpg

 

이후 미시간 대학에서 컴퓨티 비전 박사 과정에 재학했는데 당시 연구 주제는 이미지 인식에서 점이 겹치거나 숨어있는 걸 개별 인식하는 윤곽 추출에 대한 것이었다고 합니다. 허나 논문을 쓰기 귀찮아서 현실 도피로 프로그램을 만들던 중.

 

당시 토마스씨의 동생인 존은 스타워즈의 특수효과를 만드는 ILM에서 카메라 오퍼레이너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동생에게서 피드백을 받아 취미로 만들던 프로그램을 개발하다가 이 프로그램이 팔리겠다 싶어 회사를 설립해 각각 엔지니어링과 마케팅을 담당.

 

1989년에 어도비가 이 프로그램에 흥미를 가지면서 계약했고 1990년에 포토샵 1.0이란 이름으로 출시됐습니다.

 

13.jpg

 

이렇게 개발된 포토샵에는 토마스씨의 암실 경험이 반영돼 있다고 합니다. 흑백 인화에서 검은색을 검은색으로, 흰색은 흰색으로 표현하면서 화이트홀이 생기거나 검은색이 떡지는 건 막고 싶었는데, 그게 참 어려웠다네요.

 

그래서 나온 것이 포토샵의 레벨 기능.

 

14.jpg

 

당시의 매킨토시 2 에뮬레이터를 실행.

 

16.jpg

 

포토샵 1.0.7을 실행합니다. 놀 소프트웨어라는 이름이 있네요. 크레디트에 올라간 이름도 놀 형제를 비롯해서 4명이 전부.

 

17.jpg

 

사진을 불러왔습니다. 이것은 동생인 존 놀이 찍은 것으로 포토샵을 판매할 때 쓴 데모 사진이며 어도비와 계약할때도 데모로 사용한 사진이자, 존 놀의 여자친구를 찍은 것이기도 합니다.

 

18.jpg

 

토마스씨가 윤곽 추출을 연구했다고 했지요. 바로 그 기능이 매직 완드에서 구현됐습니다.

 

19.jpg

 

이때는 레이어 기능이 없어서 꼼수를 사용해 표현을 합니다. 사람을 잘라내기 위해 B채널.

 

20.jpg

 

수영복까지 칠해서 인물의 윤곽을 따낸 후.

 

22.jpg

 

위에서 따낸 윤곽을 이 사진에 적용하면 딱 인물만큼 선택이 성공.

 

23.jpg

 

복사. 

 

이정도만 해도 당시로선 참 대단한 프로그램 아니었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