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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쓰는데 '최신 버전의 어도비 프로그램'이 필요했습니다. 기존에 포토샵을 안 쓰던 건 아니지만 최신 버전은 아니었고요.
어도비 클라우드 구독이 가입하고 14일 동안은 무료 해지가 된다니까 아무 생각 없이 가입했죠. 원래 2월 말부터 진행하기로 한거였지만 중간중간에 다른 일이 끼어들면서 실질적으로는 어도비 플랜을 3월 중순에 시작, 오늘에야 마무리했습니다.
대충 한달이 안 되게 쓴 셈인데 그래도 상관은 없습니다. 왜냐면 가입할 때 이런 문구가 있었거든요.
"30일 체험 기간 내 별도 수수료 없이 취소하거나"
그래서 아무 생각 없이 가입하고, 이제 취소하려고 했는데-
1년 약정을 걸었으니 1년 요금의 50%인 34만원을 수수료로 내래요.
당연히 내기 싫죠. 언제는 '수수료 없이 취소하거나'라면서요. 검색해보니 저같은 사람들이 많네요. 해결책은 영어로 채팅 상담을 걸어서 수수료가 불공평하다고 주장하면 된다 합니다. 프로그램을 쓰려면 당연히 돈을 내야 하지만, 제가 본 안내 문구에선 취소 수수료가 없었으니 불공정하다고 주장해도 되겠죠.
처음에는 AI 상담사가 받아서 사람한테 넘겨주고, 그 사람은 자연스럽게 수수료 내고 취소하는 쪽으로 진행시키고 끝내네요. 그래서 다시 말을 걸어서 두번째 상담사한테 50%인줄 알면 구독도 안했다고 징징거렸더니-
처리는 됐네요.
34만원을 깎아주고, 어쨌건 한달 동안 무료로 쓰게 해준 어도비를 대인배라고 해야 할지. 사람을 현혹하는 문구를 넣어 수수료 장사를 하는 심보를 고약하다고 해야 할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