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유튜브는 라우드니스 워라는 트랜드에 대해서 최후의 통첩을 날렸습니다. 유튜브의 모든 동영상에는 재생 시에 오디오 노멀라이저가 적용됩니다. 오디오 파일은 그대로 유지되며 재생 시에 일정한 볼륨이 나오도록 실시간으로 오디오 노멀라이징이 적용됩니다.
유튜브에서 루프백 레코딩을 통해 파형을 분석한 사람들에 의하면 유튜브는 재생 시에 -13 dBFS에 맞춰서 볼륨을 조절합니다. 최근 음악들이 -10 dBFS에 맞춰서 마스터링되고 있고, 영화나 드라마는 -15 ~ -18 dBFS에 맞춰서 볼륨을 조절합니다. 0dBFS에 가까울 수록 볼륨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노멀라이저가 도입되기 전에는 한국의 광고주들이 자사의 광고에 볼륨을 매우 높여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하고, 유튜브 시청자들이 광고 영상의 귀가 찢어지는 오디오 볼륨에 대한 극심한 불만이 속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디오 노멀라이저가 도입된 지금은 제 아무리 한국의 요란하고 시끄러운 오디오가 들어간 광고라고 하더라도 재생 단계에서 볼륨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광고 영상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사의 광고에 대해서 CD 음원보다도 볼륨을 억지로 높여버리는 악덕 광고주들에 대한 역관광의 성격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