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집에 인터넷 회선을 추가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가정용으로 인터넷 회선이 2개 이상에 각각이 서로 다른 통신사(ISP)로 설치되어 있는 가구가 국내에 몇 가구나 있는지는 차치하고서라도, 여기서도 이런 경우는 보기가 흔하지 않을 겁니다.
아무튼 지금 3년 가까이 KT FTTH 기가급을 쓰고 있는데(그놈의 사용량에 따른 QoS 문제만 어찌 해준다면...)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결국 이렇게까지 되었네요.
추가 설치하는 회선은 지금 사는 동네로 이사오기 전에도 썼었던 SKB 기가급 회선인데, 내일(27일) 오후에 설치기사 방문이 예정되어 있지요. (신청했을 때 그 전 날짜는 일정이 꽉 차 있어서 선택 불가였고 그 이후 날짜들만 선택이 가능했던 바람에...)
사실 3년 전 이사 당시 지금 사는 동네로 SKB 회선을 이전 설치하려고 했었지만 당시 환경이 수용 불가로 불가피하게 해지를 한 전력이 있는데 얼마 전에 주소 조회도 해보고 집 주변 시설물들도 간단히 살펴본 바로는 지금 한다면 설치가 어찌저찌 가능하겠더군요. (애초에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 아니라 단독주택이라서 여기서 크게 문제될 만한 부분은 사실상 없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인터넷 추가 설치 자체는 크게 상관하진 않지만 그 대신 기존 광케이블(KT)이 뚫려있는 곳으로 새 회선(SKB)의 (광)케이블 인입을 요청하라고 하셨는데 (인테리어상도 있고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기사분께서 오시면 제가 이 부분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그게 고민이긴 합니다.
암튼 이제 추가로 설치할 회선에 쓸 공유기도 미리 구매를 해뒀고 (물론 와이파이는 기존 회선 그대로 쓸 계획이라 무선이 아닌 유선 전용으로) 남은 건 설치기사 연락을 기다리는 것 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