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준비 중인 iOS 18 소프트 업데이트에는 사용자가 브라우저에서 광고 등 원하지 않는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웹 지우개'(web eraser)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정보기술(IT) 전문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특히 영국 언론매체 단체인 뉴스미디어협회(NMA)는 지난 10일 애플의 영국 내 대정부 업무 책임자에게 서한을 보내 이런 기능이 미디어 산업의 광고 수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광고 차단이나 개개인이 사용하는 스크립트도 영향을 준다고 난리(컨텐츠 제공자 들만)인 상황인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 제공자 차원에서 나선다면 더 심해지겠죠.
좋게 말하면 수익 창출 방식이 개편될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애플이란 곳에 종속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애플이 한다면 다른 곳들도 따라 할테고요.
만약 해당 이슈에 있어 구글이 ‘소상공인’의 대변인이자 플랫폼 자유의 투사를 자처한다면 여러모로 우스울 것 같네요. 이쪽도 최근 반독점 관련해 적극적인 제스처를 자제하는 행보를 보면 딱히 그럴 것 같지는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