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의 PoS 전환 성공과 함께, 기존대로 작업증명방식의 코인을 원하는 세력에 의해 이더리움 하드포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THW이란 이름을 걸었고, 현재 진행중이라고 하네요. 아래는 트윗 번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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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W 메인넷은 이더리움 머지 시점으로부터 24시간 내에 가동될 예정입니다. 정확한 시간은 출시 1시간 전에 카운트다운 타이머와 함께 공지될 예정이며, 이때 최종 코드, 바이너리, 구성 파일, 노드 정보, RPC, 탐색기 등을 포함한 가상화폐의 모든 요소를 공개할 것입니다.
메인넷은 머지 시점의 블록에서 바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체인 ID가 10001로 전환된 후 ETHW 체인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2048개의 빈 블록을 추가해서 체인 길이를 검사할 것입니다.
따라서 머지된 블록 + 2049번째 블록이 ETHW의 첫 블록이 될 예정이고, 여기에 ETHW의 트랜잭션 정보 등이 담깁니다. 생성된 2048개의 빈 블록 보상은 1559 multi-sig 지갑에 들어갑니다.
최초 채굴 난이도는 220T, 15TH/s보다 낮지 않을 것입니다. (확정이 아닌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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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P-1559는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 이후로 생긴 이더리움 소각 시스템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더리움 혹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 코인의 거래가 발생할 경우 트랜잭션, 기록에 대한 요금(Gas)를 내게 되는데, 이걸 특정 지갑으로 전송해서 없애버리는 것을 뜻합니다.
문제는 이더리움의 경우 EIP-1559 지갑이 시스템상에서 작동하고 누군가의 소유가 아닙니다만, 이번에 새로 나오는 하드포크 코인 ETHW의 경우 채굴자 및 커뮤니티 공동 관리 멀티시그 지갑과 연동이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반발이 좀 있었고, ETHW측에선 Gas 수수료로 들어오는 비용을 소각하지 않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인프라 유지비로 사용한다고 대답했습니다. 또한 남는 금액을 채굴자들에게 공평하게 배분한다고 하네요...ㅎㅎ
일단 하드포크가 성공해야 코인이 출시되고, 실패할 경우 무로 돌아가기때문에 좀 지켜봐야할 일입니다. 이게 성공하고 ETHW의 가격이 높게 유지되면 그래픽카드가 다시 끌려갈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