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는 6월 1일에 사상 최대 규모의 DDoS 공격을 방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1초에 4600만 개의 리퀘스트를 날리는 HTTPS DDoS가 들어왔는데, 이건 지금까지 알려진 것 중에 가장 큰 레이어 7 DDoS이며, 기존의 최대 기록보다 76% 가량 더 큽니다. 대충 하루 종일 위키피디아를 접속하면서 나오는 요청을 10초 만에 때려 부은 것과 같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6월 1일 오전에 HTTP/S 로드 밸런서를 대상으로 1초당 10000건 이상의 공격이 시작됐고, 8분 후에는 10만개로 늘었습니다. 구글 클라우드 아머 어댑티브 프로텍션은 이를 감지해 공격 서명이 포함된 규칙을 보안 정책에 배포, 공격 트래픽을 차단했습니다. 여기서 2분이 지나자 1초당 공격이 4600만으로 늘었지만 공격 트래픽이 막혔기에 효과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 공격에는 132개국에서 5256개의 IP가 동원됐는데, 브라질, 인도, 러시아, 인도네시아가 전체의 31%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