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의 앱스토어 소송 1심에서 패소한 에픽 게임즈가 든든한 후원군을 얻었다.
유타를 비롯한 미국 35개 주 법무부장관들은 애플이 앱스토어의 앱 배포 독점을 활용해 계속 경쟁을 말살하고 있다는 내용의 법정조언자(amicus curiae) 의견서를 제9 순회항소법원에 제출했다고 포스페이턴츠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28일 보도했다. 이번 법정조언자 의견서는 유타 주가 주도했으며 콜로라도, 인디애나, 텍사스 등 34개 주가 동참했다.
이들은 법정 조언자 의견을 통해 “애플의 행위는 모바일 앱 개발자와 수 백 만에 이르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애플은 아이폰용 앱 배포와 인앱결제 솔루션을 계속 독점하면서 연간 1조 달러에 이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엄청난 이익을 쓸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