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를 내려고 들어갔더니 금융인증서나 공동인증서 중 하나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지난번에 인터넷 지로에서 뭘 냈을 땐 안 이랬거든요. 그런데 2022년 들어 첫 세금부터는 이렇게 됐네요.
공동인증서를 쓰려고 하면 프로그램을 깔라고 하고요.
이쯤 되면 액티브 X에서 이름만 달라졌다고 말해도 인정할 수밖에 없지요.
비밀번호는 계속 틀렸다고 하고요.
처음 한두번은 실수겠거니 하고, 세번째에는 눈을 부릎뜨고 하나하나 입력했는데 틀렸다고 뜹니다. 이건 저기 안내문에 나온대로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이 ㅄ같아서 그런거에요.
다 껐다가 다시 시도하면 그제야 보안 프로그램이 정신을 차리지만. 이번에는 등록된 인증서가 아니라고.
솔직히 이런 사이트를 일년에 몇 번이나 쓴다고 일일이 기억을 하겠나요. 거기에 인증서는 기껏해야 유효기간 1년 짜리니 재발급 받을 때마다 등록을 다시 받아야 하고요.
그리고 크롬 계열은 손도 안 대면서 맨날 파이어폭스만 껐다 켜야 하는 보안 프로그램.
그 외에도 스샷 찍으면서 욕한 거 많은데, 개인 정보 포샵하기 귀찮아서 이정도만 올립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나아지고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이제는 실드도 못 쳐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