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가 몇 장의 사진으로 실제 크기를 측정하는 AI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심도 정보를 상대값만 얻을 수 있어서, 높이/길이/면적 같은 절대값을 얻기 위해서는 자이로 센서의 데이터나 크기 관련 기본 정보를 추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 기술은 카메라로 찍은 사진의 심도 정보에 더해, 사진에 포함된 배경 흐림 정보를 조합해서 절대 값을 측정해 냅니다.
여기에선 DSLR 카메라와 24-70mm 줌렌즈를 조합해 4~5장의 촬영을 10~20도씩 어긋나게 촬영, 물체나 균열의 크기를 높은 정확도로 측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는 폰카나 드론 카메라에도 이 기술을 접목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스마트폰은 1.5m의 근거리에서는 오차가 없으나 7m 거리에서는 쓰기 힘든 수준이었는데, 이 기술은 7m에서도 오차 범위가 10%에 불과했다고 하네요.
아래 예시에서는 건축물의 균열 정도를 파악하거나, 표면에 녹이 얼마나 크게 났는지를 측정하는 용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