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본가에 가서 전에 쓰던 시스템을 봤습니다. 아버지께서 이걸로 하시는 일이라곤 고스톱이나 주식 뿐인데, 케이스는 크고 묵직한 빅타워더라구요. 누나가 쓰는 컴퓨터는 USB 포트가 망가졌습니다. 메인보드를 다 갈긴 아까우니 USB 확장 카드로 해결할까 하고 열어봤는데, 메인보드에 달린 슬롯 중 사용하는 건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미들타워 케이스가 차지하는 공간이 정말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저만 하더라도 그래픽카드가 대단히 잉여한 상황입니다. 하는 게임이라고 해봤자 리그 오브 레전드가 전부인데 그건 내장 그래픽에서도 돌아가니까요. 가끔 사진 작업도 하고 웹 페이지도 많이 띄워두니 CPU는 타협할 수 없지만, SSD에 하드디스크 하나면 다른 부품이 필요하지가 않거든요. 이러다보니 용도에 비해 시스템의 부피가 너무 큰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종종 들곤 합니다.
이럴 때마다 저를 유혹하는 게 MSI Cubi(큐비) 같은 미니 PC입니다. 우선 미니 ITX 메인보드가 거대해 보일 정도로 크기가 작지요. CPU의 종류도 다양하니, 제가 쓸 건 코어 i5를, 부모님이 쓰실 건 셀러론이나 코어 i3 정도로 타협해도 될 겁니다. 확장성의 경우 기본적인 스토리지 베이는 물론이고, 유선랜과 무선랜에 다수의 USB 3.0 포트가 있으며, 신형 모델인 Cubi 2에서는 USB 3.1 타입 C와 4K 지원까지 제공하고 있거든요.
프로세서 |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 |
운영체제 |
제공 안함(스카이레이크는 윈도우 10 권장) |
칩셋 |
인텔 H110 / Q170 |
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스 530 내장 그래픽 |
메모리 |
DDR4-2133MHz SO-DIMM x2 슬롯 32GB 장착 가능 |
스토리지 |
PCI-E M.2 (본체) 2.5인치 드라이브 베이 (확장 베이) |
무선 기술 |
인텔 와이어리스-AC 3160 802.11AC(M.2 2230)/블루투스 4.0 |
유선 랜 |
리얼텍 8111G 기가비트 랜 |
확장 포트 |
본체 상단: USB 2.0 x1(슈퍼 차저 지원) 본체 전면: 마이크/오디오 잭, USB 2.0, USB 3.1 Gen1 타입 C 본체 후면: HDMI, 디스플레이포트, RJ45, USB 3.1 Gen1 x2 확장 베이: USB 2.0 x2, 카드 리더기 |
전원 공급 |
90W 어댑터 |
크기 |
155.3x147.9x58.6mm |
무게 |
595g(하드디스크 모델) |
잠금장치 |
켄싱턴 락 |
베사 마운트 |
75x75mm |
외형
MSI Cubi 2 Plus는 CPU나 스토리지 등의 구성에 따라 여러 모델로 나뉘지만, 전체적인 형태는 모두 같습니다. 낮은 직사각형 모양의 케이스를 썼다는 점은 전작인 Cubi(http://gigglehd.com/zbxe/13019370)와 비슷한데요. 세부 디자인은 꽤 차이가 납니다. 전작이 깔끔한 디자인을 추가했다면 이번에는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디자인 요소를 더했지요.
크기는 155.3x147.9x58.6mm에 무게는 하드디스크 모델 기준으로 595g입니다. 라면 두개를 쌓아둔 것과 부피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미니 ITX 메인보드로 시스템을 만들어도 이만큼 작게 만드는 건 불가능하지요. 크기가 작으니 베사 마운트를 활용해 모니터 뒤에 걸어두고 써도 괜찮을 것입니다.
Cubi 2 Plus의 크기 자체가 워낙 작다보니 어댑터는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27인치 이상의 대형 모니터에 들어가는 어댑터와 크기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댑터 용량은 90W으로 아주 높다고는 할 수 없으나 Cubi 2 Plus의 소비 전력이 낮다보니 이 정도면 충분할 듯 합니다. 제조사는 FSP네요.
상단 좌측에는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오른쪽의 커버를 열면 USB 2.0 포트가 하나 있습니다. 이 포트는 슈퍼 차저 기능이 있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을 일반 포트보다 더욱 빠르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전면 포트 구성입니다. 윗줄엔 마이크와 오디오 겸용 3.5mm잭, USB 2.0 포트, USB 3.1 Gen1 타입 C 포트, 하드디스크 액세스 LED가 있고. 아래의 확장 베이에는 USB 2.0 포트 2개와 카드 리더가가 있습니다.
USB 3.1 Gen1 타입 C 포트를 제공하기에 앞으로 나올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는 건 장점입니다. 다만 USB 타입 A 포트는 3.0/3.1이 아닌 2.0이라, 스토리지보다는 마우스/키보드처럼 속도에 구애받지 않는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용도로 쓰는 게 맞을 것입니다.
뒷면의 포트 구성입니다. 켄싱턴 락, 전원 포트, 디스플레이포트 1.2와 HDMI 1.4 포트, 기가비트 랜, 2개의 USB 3.1 Gen1 포트가 있습니다. 고속 스토리지는 뒷쪽의 USB 3.1 Gen1 포트에 연결하면 빠른 속도를 누릴 수 있으며, HDMI와 DP 포트로 4K 디스플레이에 연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래쪽 확장 베이에는 시리얼 포트나 추가 HDMI 포트, USB 2.0 포트가 있는데, 이것은 모델에 따라 구성이 달라집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Cubi 2 Plus 모델에선 이 부분이 없을 수 있습니다.
바닥에는 고무 스탠드와 베사 마운트 고정 홀이 있습니다. 제품의 주요 정보를 표시한 스티커도 여기에 붙여 놨네요.
분해
MSI Cubi 2 Plus는 베어본입니다. 모델에 따라서는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모두 제공하는 제품도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사용자가 직접 달아야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품을 바꿔 달 수 있다는 게 MSI Cubi 2 Plus같은 베어본의 장점 중 하나지요.
허나 아무리 확장성이 좋아도 분해가 어렵다면 이 장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MSI Cubi 2 Plus는 베어본의 장점을 매우 잘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나사 몇 개만 풀면 분해가 되거든요.
2.5인치 드라이브 베이입니다. 베이 고정 나사 한개를 풀어서 바닥 철판에 드라이브를 장착한 후, 전원/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하면 됩니다.
한층 더 깊게 들어가 봅시다. 아래쪽의 확장 베이 기판은 2개의 케이블을 통해서 메인보드와 연결됩니다. 이 부분은 굳이 분리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확장 베이와 메인보드 사이를 연결하는 케이블입니다. 여기를 연결하지 않으면 확장 베이의 포트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메인보드를 케이스에서 분리했습니다. 전면 포트는 케이스에 달려 있으나, 케이블 길이에는 여유가 있기에 굳이 떼어내지 않아도 됩니다. 메모리나 M.2 슬롯에 부품을 장착하기 위해선 반드시 이 과정까지 와야 합니다.
두 개의 DDR4 SO-DIMM 메모리 슬롯입니다. DDR4-2133MHz SO-DIMM 메모리 두개를 장착해 최대 32GB까지 구성 가능합니다. 이 정도면 메모리 용량이나 속도가 부족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인텔 무선랜+블루투스 모듈과 칩셋 위로 PCI-E 기반 M.2 슬롯이 있습니다. 여기에 SSD를 장착한다면 Cubi 2 Plus의 모든 성능을 완벽하게 끌어낼 수 있겠지요.
CPU 위에 블로워 팬 쿨러가 있습니다. Cubi 2 Plus의 크기는 작지만 쿨러의 부피나 두께는 어지간한 노트북에 들어가는 것보다 더 크며, 쿨링 효율이나 소음도 괜찮은 편인데요. 발열과 소음에 대해선 아래에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케이스 양쪽에는 무선랜 안테나가 연결돼 무선 랜의 신호를 확보합니다.
바이오스
베어본은 사용자가 어느 정도 커스텀이 가능한 PC입니다. 따라서 바이오스 옵션도 무시할 수 없지요. MSI Cubi 2 Plus는 MSI 클릭 바이오스를 사용하는데, 오버클럭 메인보드 수준으로 세밀한 설정은 할 수 없으나, 기본적인 설정에 필요한 옵션은 모두 제공하며 마우스도 사용 가능합니다.
바이오스에서 확인한 시스템 정보.
어드밴스드 탭은 메인보드 바이오스 설정이 다 모여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메인보드 내장 기능을 설정합니다. 네트워크, SATA 스토리지, HD 오디오 기능이 모여 있습니다.
USB 설정에선 컨트롤러와 XHCI 핸드오프, 구형 USB의 지원 외에도 현재 연결된 USB 디바이스의 목록을 확인 가능합니다.
하드웨어 모니터에선 현재 시스템의 온도와 쿨링팬 회전 속도, 공급 전압을 모니터링합니다.
전원 관리 옵션.
윈도우 OS 설정에선 빠른 부팅과 최신 윈도우의 기능 설정이 가능합니다.
웨이크 업 이벤트를 설정하면 특정 조건에 따라 시스템이 자동으로 부팅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더넷 컨트롤러의 정보
보안 탭입니다. 관리자/사용자의 비밀번호를 설정합니다.
부트 탭에선 부팅 관련 옵션과 부팅 순서를 고릅니다.
설정한 값을 저장하고 나가는 페이지입니다. 특정 조건으로 바로 부팅하도록 고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기본 정보
MSI Cubi 2 Plus는 장착된 CPU와 메모리/스토리지 제공 여부에 따라 여러 모델로 구분됩니다. 현재 한국에는 코어 i5-6400T, 코어 i3-6100T의 두가지 CPU를 쓴 제품이 나와 있는데요. 여기에선 코어 i5-6500T를 장착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코어 i5-6400T와 코어 i5-6500T는 클럭이 200MHz 차이나는 걸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같은 CPU라고 해도 됩니다. 다만 클럭에 따라 성능과 소비 전력이 다를 수 있으니, 아래 벤치마크에선 이 점을 감안해서 결과를 봐 주세요.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저전력 T 시리즈의 캐시 구성.
메인보드는 Cubi 2 Plus를 위한 전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칩셋은 모델에 따라서 Q170과 H110의 두가지.
메모리 슬롯은 2개인데 여기에선 DDR4-2800Mhz 4GB 한개만 장착했습니다. 이 상태에서도 기본적인 사용은 가능하지만, 4K 동영상 재생을 원한다면 듀얼채널 메모리 구성이 필수라고 하네요.
CPU 내장 그래픽인 인텔 HD 그래픽스 530입니다. 코어 클럭은 997MHz며 1GB의 메모리를 점유하도록 설정됐습니다. 내장 그래픽이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니까 넉넉한 시스템 메모리를 구축한다면 보다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할 것입니다.
허나 싱글 채널 메모리에서도 4K 출력은 가능합니다.
여기에선 와사비망고 ZEN U400 UHDTV(http://gigglehd.com/zbxe/14025222)와 에프앤비즈 REAL 4K DP 1.2 to HDMI 2.0 Active 어댑터(http://gigglehd.com/zbxe/14133342)를 조합해서, Cubi 2 Plus의 디스플레이 포트와 TV의 HDMI 포트를 연결했는데요. 3840x2160 해상도를 60Hz로 문제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기본 성능 테스트
CPU-Z에 내장된 성능 테스트입니다. 4코어 8스레드에 4GHz로 동작하는 코어 i7-4790K보다 성능이 다소 낮긴 하나, 바꿔 말하면 클럭은 1GHz, 스레드는 4개가 적은데도 꽤나 준수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최신 아키텍처인 스카이레이크를 사용한 덕분이지요.
7-Zip의 벤치마크. 압축을 풀 때는 398%의 사용량을 냅니다. 이는 4개의 코어를 거의 대부분 끌어다 쓴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프리츠 체스 벤치마크. 4개의 프로세서로 설정해서 테스트했습니다.
wPrime. 이것도 코어 수는 4개로 설정해서 테스트했습니다.
시네벤치의 OpenGL 테스트. 외장 그래픽카드와 비교할 정도는 아니어도, 인텔의 역대 내장 그래픽과 비교하면 성능은 꽤나 준수합니다.
시네벤치의 CPU 성능 테스트. 4코어 4스레드 CPU 중에선 성능이 꽤 괜찮다고 할 수 있네요.
여기에선 SSD가 아닌 2.5인치 하드디스크를 장착해서 테스트했기에 스토리지 성능은 높지 않습니다. 하드디스크로도 기본적인 성능은 충분히 이끌어 낼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SSD를 장착해서 사용하기를 권장합니다.
3D 그래픽 테스트
3D마크는 인텔 HD 그래픽스 530에서 스카이 드라이버 테스트를 실행하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다이렉트 X 11이나 다이렉트 X 12 기반의 게임을 실행할만한 수준은 아니어도, 어지간한 다이렉트 X 10이나 다이렉트 X 9 기반 3D 게임은 실행할 수 있습니다.
싱글 채널 4GB 메모리를 장착했기에 파이어 스트라이크에서는 실행 전에 메모리 용량이 부족하다는 경고문이 뜹니다. 테스트 자체는 문제 없이 끝냈지만 원활한 실행이 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실제 게임에선 어떨까요? 리그 오브 레전드는 각종 옵션을 매우 높음으로 고정하고, 해상도만 1920x1080, 2560x1440, 3840x2160으로 나눠 테스트했습니다. 풀 HD는 평균 57.8 프레임으로 끊김 없는 게임이 가능했으며, 2560x1440에서도 평균 41프레임으로 할만했고, 3840x2160이 4K 해상도에서도 평균 26.9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만약 플레이하는 게임이 롤 하나 뿐이라면 MSI Cubi 2 Plus로도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결론이 나오지요.
그럼 요새 대세 게임으로 올라선 오버워치는 어떨까요. 1920x1080 해상도에 그래픽 품질을 낮음으로 설정했을 때 평균 52.8 프레임이 나왔습니다. 여기에서 그래픽 품질을 높이면 30 프레임 수준까지 줄어들기도 하네요. 최고의 그래픽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정도는 아니어도, 풀 HD 해상도에서 큰 문제 없이 오버워치를 플레이할 순 있을 것입니다.
온도와 전력
실온 28도의 방에서 측정한 MSI Cubi 2 Plus의 아이들 시 온도입니다. 뒷면의 통풍구만 다소 온도가 높을 뿐, 측면이나 상단의 온도는 30도 초중반을 유지했습니다. 전면 온도는 측면과 같네요.
이 때 CPU 온도는 60도를 꾸준히 유지했습니다.
OCCT 테스트를 실행해 풀로드 상태로 만들자 전체적으로 온도가 올라갔습니다. 뒷면 통풍구는 44도, 상단 케이스는 39도가 됐네요. 대신 측면과 전면 온도는 크게 변하진 않았습니다.
재밌는 건 CPU 온도는 항상 60도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미니 PC는 발열이 높아 부품의 수명이 짧을 것이라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MSI Cubi 2 Plus는 어느 상황에서건 CPU 온도는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니 수명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 듯 합니다.
소음은 뒷면 배기구에서 20cm 정도 거리를 두고 측정했는데요. 아이들 상태에선 소음이 거의 없다시피 했습니다. 주변 환경과 별반 차이가 없네요. 다만 CPU의 부하가 늘어나면 최고 56dBA까지 소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CPU 온도를 시종일관 60도로 유지하기 위해선 이 정도는 어쩔 수 없겠지요.
소비 전력의 경우 아이들에서 30W, 풀로드에서 50W였습니다. 두 개의 메모리 슬롯과 M.2, 2.5인치 드라이브, USB 포트에 다양한 주변기기를 꽂아도 90W의 어댑터 하나만으로 충분히 커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MSI Cubi 2 Plus는 작은 크기와 풍부한 확장성이 강점인 미니 PC입니다. 본체의 부피는 라면 봉지 두개를 겹쳐놓은 수준이며, 여기에 고성능 CPU부터 스토리지를 달 수 있고, 4K 출력이 가능한 디스플레이포트와 HDMI, 풍부한 USB 포트와 USB 타입 C 포트까지 제공합니다.
구성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기본적으로 상당한 성능을 낼 수 있는 미니 PC이기도 합니다. 스카이레이크 기반의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DDR4 메모리를 듀얼채널 장착하고, M.2와 2.5인치 SSD를 조합하면 미니 PC임에도 성능은 결코 낮지 않을 겁니다.
2D 그래픽의 경우 4K 출력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포트에 연결하면 4K에서도 60Hz로 화면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3D 그래픽 성능은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한 모델 수준은 아니어도,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등의 게임을 플레이할만한 수준은 됩니다.
전력 사용량은 90W 어댑터로 구동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며, 온도도 잘 잡았습니다. 배기구 온도는 풀로드에서 최고 44도이며, CPU 온도는 어떤 상황이건 60도를 유지합니다. 소음은 풀로드에선 다소 있는 편이나, 일상 작업에서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가격은 구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동급 CPU를 장착한 여느 미니 PC나 베어본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스카이레이크 기반 프로세서를 장착한 베어본은 아직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나, 브라스웰 기반 셀러론/펜티엄을 장착한 베어본과 비교하면 그 격이 다릅니다.
가격 비교 사이트 링크:
MSI Cubi 2 Plus i5-6400T (베어본) http://prod.danawa.com/info/?pcode=3766021
MSI Cubi 2 Plus i3-6100T (베어본) http://prod.danawa.com/info/?pcode=3765962&cate=112767
우와 6세대 i5 들어가니 가격이 상당하군요.
예전에 므시 Cubi 3205u 할인할 때 구매해서 램 8기가 달아줬더니 셀러론 치고 빠릿빠릿해서 아주 잘 쓰고 있는데 i5면 정말 격이 다르겠네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