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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팀 전투'라 쓰고, '롤토체스'라 부르는 게임이 있습니다. 도타 오토체스의 게임 장르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접목해서 만든 게임이라 그런 이름이 붙었지요. 이름을 보니 적당히 베껴서 만든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개발 기간을 보면 그 생각은 더 커집니다. 원본 격인 도타 오토체스가 올해 1월 4일에 출시, 롤토체스의 베타 서비스는 6월 19일에 시작했으니 길게 잡아도 반년 안에 게임을 만든 셈입니다. 아무리 캐릭터나 아이템 등이 기본적으로 정해져 있었다고 해도 너무 짧죠.

 

하지만 그 흥행은 무섭습니다. 6월 29일에 정식 서비스가 열리고, 7월 17일에 랭크를 도입하는 빠른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그만큼 관심을 보이는 게이머들의 수가 많았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직접 해보니 그럴 수밖에 없더군요. 국내 게이머들에게 (도타보다 더) 친숙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세계관을 사용했기에 적응하기 쉽고, '미드 안주면 던짐', '우리편 정글 사람 아니죠' 같은 정신질환자들의 정치질에서 자유로우며(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과격한 언어가 오가지만, 그걸 차마 여기에 쓸 순 없었습니다), 게임 시작 후 빨리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자기 손해다보니 큐 돌려놓고 사라지는 담배충들도 멸종했을 뿐더러,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되니 창모드로 게임 켜놓고 딴짓해가며 느긋하게 즐길 수 있어서 부담없이 즐기기 딱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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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토체스의 인기는 트위치 방송 시청자 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피지컬은 회전초밥집에서 뽑을때만 쥐어 짜내면 되고, 운빨로 시작해서 운빨로 끝나지만 그래도 머리를 써서 전략을 짜면 극복이 가능할 것 같다는 희망을 심어주며(극복이 된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체스'라는 이름답게 시청자들이 적극적으로 훈수하며 방송에 참여할 수 있는데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기반으로 만들었으니 아주 높은 스펙(그리고 비싼 스펙)의 하드웨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까지, 방송하기 딱 좋은 요소들이 참 많거든요. 짧게 말하면 게임을 하는 것도, 보는 것도 재밌으니까 게임 스트리머와 시청자 모두 많겠지요?

 

그런데 롤토체스는 겉보기와 다르게 절대로 만만한 게임이 아닙니다. 캐릭터 구매와 아이템 조합에 운이 크게 적용하는 건 맞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조합을 가는지를 빠르게 파악해 남들이 쓰지 않아 모으기 쉬운 캐릭터를 찾고, 그 중에서 현재 유리한 조합이 무엇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또 돈을 언제까지 모으며 조합을 어떻게 갈아치울 것인지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게임을 시작하긴 쉬워도 파고 들수록 따져볼 부분이 많아, 단순히 운이 전부라고 치부해선 안 될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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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롤토체스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컴퓨터조차도 생각보다 사양을 탑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10년 전에 나온 오래된 게임이고, 그래픽 API는 다이렉트 X 9 세대에 머물러 있으며, 내장 그래픽으로도 실행 자체는 충분히 되지만, 의외로 하드웨어 스펙에서 자유롭지 않습니다. 롤이 오래된 게임은 맞지만 그 동안 그래픽 리뉴얼과 비주얼 업데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필요한 성능이 은근히 높아졌습니다. 아래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전략적 팀 전투는 기존의 게임 모드와는 플레이 양상이 다르고 화면 구성에서도 차이가 나기에 프레임의 변화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롤토체스는 분명 남보다 먼저 보고 빨리 움직여야 하는 게임은 아닙니다. 묵직한 그래픽카드와 최신 CPU, 120Hz가 넘는 게이밍 모니터까지 등장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것은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려면 집중해야 하며, 게임에 방해되는 것들을 최대한 없애야 합니다. 그러니 어떤 상황에서도 60Hz 이상의 리프레시율을 유지해 화면이 끊긴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의 성능을 내는 하드웨어를 찾으면 되겠습니다. 기왕이면 그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것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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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에 사용한 CPU들입니다. '롤토체스 60프레임을 사수하는 가장 싼 방법'에 맞춰서 내장 그래픽 위주로 보려고 했는데요. 인텔 CPU는 일단 갖고 있는 코어 i5-8500을 테스트하고 다른 모델을 추가하려 했지만, 코어 i5-8500의 테스트 결과를 보니 굳이 다른 모델을 더할 이유가 없더라고요. 왜 이렇게 말하는지 그 이유는 아래에서 알게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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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3 2200G: http://prod.danawa.com/info/?pcode=5884539

라이젠이란 이름을 쓰는 가장 저렴한 CPU입니다. 4코어 프로세서에 내장 그래픽까지 갖춰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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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5 2400G: http://prod.danawa.com/info/?pcode=5884096

4코어에 8스레드를 올리고 그래픽 구성도 강화했습니다. '라이젠 3'와 '라이젠 5'의 체급 차이를 보여주는 CPU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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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5 2600: http://prod.danawa.com/info/?pcode=6066396

가장 싼 6코어 12스레드 프로세서입니다. CPU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여기에 만만한 그래픽카드 하나를 더하면 괜찮은 게이밍 PC가 탄생하지요. 여기에선 '싼 방법'이 목적이니 비싼 그래픽카드를 마다하고 몸값이 참 만만한 지포스 GTX 1060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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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코어i5-8500: http://prod.danawa.com/info/?pcode=6020667

여기서 내장 그래픽이 불량난 모델이 코어 i5-9400F란 이름으로 팔린다는 킹리적 갓심이 드는 모델입니다. 어쨌건 여전히 현역입니다. 한편으로는 현 세대 인텔 데스크탑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 중 최상위 모델인 UHD 그래픽스 630을 탑재한 CPU라는 의의도 있습니다. 이게 레이븐 릿지보다 성능이 떨어진다면 그 아래 코어 i3, 펜티엄은 나올 필요도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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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그래픽의 성능에 아주 큰 영향을 주는 메모리는 DDR4-2400MHz 8GB x2 듀얼채널로 구성했습니다. 내장 그래픽에 값비싼 고클럭 메모리를 끼워 쓰진 않을테고, 오버클럭이 잘 되는 비싼 메인보드를 쓰는 것도 좀 아니다 싶고, 무엇보다 모든 사람들이 오버클럭을 해서 쓰지도 않을테니까요. 

 

다른 스펙은 적당히 SATA 6Gbps의 SSD, 윈도우 10 190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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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옵션은 간단합니다. 매우 높음, 제한 해제, 안티 앨리어싱이요. 화질을 타협하면 프레임은 더 나오겠지만, 화면 가운데서 팽이처럼 뱅뱅 돌고 있는 게 킹렌인지 가붕이인지 구분도 안 되는 그래픽으로 게임하고 싶은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요? 롤이 오래된 게임이고 내장 그래픽으로 잘 된다는 말을 참 오랫동안 들었는데, 그럼 언제까지 롤을 하면서 옵션 타협을 해야 합니까? 그래서 옵션 타협 없이 테스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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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팀 전투의 스테이지 구성은 이렇습니다. 가장 먼저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캐릭터와 아이템을 뽑고(가운데에서 천천히 돌아가고 있어서 회전초밥, 초밥집이라고 하더군요), 그 다음에 정해진 스테이지에 따라 다른 플레이어나 몬스터와 싸우고 다시 캐릭터와 아이템을 뽑습니다. 

 

그래서 프레임 측정 방법이 꽤 까다롭습니다. 처음에는 캐릭터가 많지 않다보니 프레임이 높습니다. 화면이 바뀌거나 시공의 폭풍을 타고 다른 전장으로 이동할 때엔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뒤로 갈수록 더 많은 캐릭터들이 전투에 참여하고, 화려한 스킬 효과도 자주 터지니 역시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그러나 일정 스테이지를 넘어가면 생명이 0까지 떨어진 플레이어가 게임에서 나가기에 그래픽 연산 부담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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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보니 첫 스테이지에서 프레임을 측정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 플레이를 진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뒤로 가도 안됩니다. 플레이어 수가 많이 줄어드니까요. 또 빠르면 4스테이지, 늦어도 5스테이지에서 중도 탈락할 가능성이 있다보니 프레임 측정하기로 정한 곳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테스트를 수 차례 반복 진행한 결과 4스테이지가 은근히 프레임이 낮게 나왔습니다. 5스테이지부터는 중도 탈락자가 많아서 그런가 오히려 프레임이 올라가는 편이었습니다. 또 뇌를 비우고 해맑게 클릭만 하면서 똥망 조합이 떠도 4-6까지는 어떻게 죽지 않고 버틸 가능성이 높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4-1부터 4-6스테이지 칼날부리까지 프레임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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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도 게임할 때마다 나오는 캐릭터와 아이템의 조합, 그리고 그 숫자가 다르기에 테스트 조건이 완벽하게 똑같은 벤치마크는 절대로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다른 게임 모드라면 사용자 정의 게임이라도 만들어서 맞춰보겠는데 전략적 팀 전투는 그런 게 없잖아요? 설령 사용자 게임을 만들었다고 해도 등장하는 캐릭터나 아이템은 완전히 운이고요. 이건 롤토체스라는 게임의 특성 상 어쩔 방법이 없네요. 그래서 더 재미가 있는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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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비교에 앞서서 전략적 팀 전투와 칼바람 나락의 프레임 차이를 봅시다. 들라는 눈덩이는 안 들고 3총명이 반짝거리는 난장판에서 10명이 참여하는 한타가 끝임없이 이어지는게 칼바람 나락의 묘미인데, 그런 맵이 전략적 팀 전투보다 프레임이 훨씬 더 높게 나왔습니다. 롤의 게임 모드 중에서는 롤토체스가 프레임이 가장 잘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더군요.

 

트위치에서 롤토체스를 하는 스트리머들은 어떤가 싶어서, 게임 내 프레임 표시를 켜둔 대기업 스트리머 위주로 10명 정도를 돌려 봤는데, 다들 최저 75fps부터 높아도 180fps 정도로 생각만큼 높은 숫자가 나오진 않더군요. 온갖 화려한 게임을 하던 컴퓨터였으니 분명 스펙이 놓을 텐데 말입니다. 대기업 스트리머라면 송출컴도 따로 두고 쓸테고요.

 

전략적 팀 전투가 다른 게임 모드보다 프레임이 더 낮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요? 정답은 게임 개발자들이나 알겠지만, 칼바람 나락에선 10명이 조종하는 10개의 캐릭터가 나오는데 롤토체스는 8명이 몇 개의 캐릭터를 들고 있는데다, 각각의 전장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전투가 따로따로 벌어져서 그런게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급하게 게임을 만들다보니 최적화가 덜 되서 그럴수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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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프레임을 통째로 비교한 그래프입니다. 전략적 팀 전투는 적은 수의 캐릭터로 시작하기에 처음에는 프레임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캐릭터가 늘어나며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뒤쪽에선 중도 탈락한 게이머들이 있어서 그런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프레임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반면 칼바락 나락은 시작점인 우물에선 프레임이 아주 높다가 본격적인 교전이 시작되면 급격하게 프레임이 떨어집니다. 교전 양상에 따라 프레임의 변화가 두드러집니다. 여기서 프레임이 최고로 치솟은 시점이 몇 곳인지 세어보면 몇 데스를 했으며 팀원들에게 욕을 얼마나 먹었는지도 계산이 나옵니다. 캐릭터가 부활하기 직전에는 화면이 급격하게 바뀌면서(시야가 좁다보니 아예 시점을 고정해두고 플레이합니다) 프레임이 바닥을 찍습니다. 

 

칼바람 나락 쪽의 프레임 변동폭이 크긴 하지만 최저점을 찍은 몇 군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롤토체스보다는 더 높은 프레임을 유지합니다. 그러니 롤토체스는 지금까지 봤던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는 프레임이 덜 나오는 편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내장 그래픽으로도 충분한 롤이 아니라, 어쩌면 내장 그래픽으로 살짝 버거울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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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론이네요. 각 해상도별 평균 프레임입니다. 이렇게 보면 코어 i5-8500의 내장 그래픽으로도 풀 HD 해상도에서 66fps가 나오네요. 물론 그 이상의 해상도는 조금 무리입니다. 2560x1440까지는 어떻게 해도 3840x2160은 좀 힘들어 보이네요.

 

반면 라이젠 3 2200G는 1920x1080에서 넉넉한 프레임이 나오며 2560x1440에서도 66fps를 뽑아줍니다. 라이젠 5 2400G는 그보다 한 단계 위의 성능이 나옵니다. 라이젠 5 2600이야 그래픽카드를 따로 달았으니까 여기서 비교하면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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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평균 프레임에는 함정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200fps로 게임이 유지될 땐 쾌적하다고 생각하지만, 프레임이 아주 잠깐 30fps로 떨어지면 불- 편- 함을 느낍니다. 게임이 부드럽게 진행된다고 말하려면 평균 프레임만큼이나 최저 프레임을 봐야 합니다. 

 

최저 프레임을 보니 코어 i5-8500의 UHD 그래픽스 630은 딱 풀 HD까지고, 그마저도 초밥집을 불러오거나 아우솔이 왝 하고 토하거나 쇼진 파이크가 날뛸 때 프레임이 눈에 거슬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임이 불가능한 수준은 아닙니다. 그냥 풀옵을 포기하면 되겠군요.

 

라이젠 3 2200G 정도면 풀 HD 해상도를 플레이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0fps에서 단 1fps라도 아래로 떨어지는 꼴을 용납할 수 없다면 라이젠 5 2400G가 필요합니다. 풀 HD가 아닌 2560x1440 해상도에서도 꽤나 안정적으로 프레임이 나와줍니다. 

 

4K 해상도에서 게임을 하고 싶다면 역시 그래픽카드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라이젠 5 2600처럼 가격 대 성능비가 높은 CPU에 저렴한 그래픽카드 아무거나 붙이면 3840x2160 해상도에서도 60프레임 사수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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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게임 벤치마크에서는 이걸로 끝났겠지만 롤토체스는 창 모드에서의 성능도 비교에 넣었습니다. 게임하는 틈틈이 아이템이나 직업/종족 시너지 표를 확인해야 하고, 요새 대세 메타가 뭔지도 찾아봐야 하니까요. 자동으로 전투가 진행되는 게임 특성 상, 일하는 틈틈이 게임을 해도 괜찮더군요. 이런 딴짓에는 창모드가 필수지요.

 

창모드에서는 모든 내장 그래픽의 프레임이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레이븐릿지 계열은 풀 HD 해상도를 사수할만한 성능은 나옵니다. 롤토체스 플레이에 필요한 이미지나 도움말을 보는 용도로면 레이븐릿지에서 창모드 플레이도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게임과 동영상을 같이 즐기겠다면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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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모드의 최저 프레임입니다. 라이젠 5 2400G의 저력이 꽤나 놀랍네요. 4K 해상도에서도 30fps를 지켜줍니다. 리프레시율에 조금 둔감한 분들이라면 4K 해상도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겠네요.

 

낮은 해상도에서는 라이젠 3 2200G와 라이젠 5 2400G가 생각만큼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상도를 올리면 역시 체급 차이를 숨기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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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입니다. 

 

인텔 코어 i5-8500는 UHD 630 그래픽을 내장한 CPU입니다. 인텔 데스크탑 CPU 중 내장 그래픽 스펙이 가장 뛰어난 프로세서라고 해도 될 겁니다. 롤토체스의 전체화면 풀 HD 해상도까지는 플레이하겠지만 그 이상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그 아래인 코어 i3-8100의 성능도 비슷할 겁니다. 6코어에서 4코어로 줄어들었지만 내장 그래픽은 여전히 UHD 630이니까요. 하지만 펜티엄 골드 G5400은 CPU 코어/스레드는 물론이고 그래픽도 UHD 610로 줄어듭니다. 그럼 성능은 더 떨어지겠지요?

 

반면 AMD 라이젠 3 2200G와 라이젠 5 2400G는 내장 그래픽으로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른 건 필요 없이 롤토체스에서 오직 가격 대 성능비만 보겠다면 라이젠 3 2200G이 탁월한 선택입니다. 원래는 펜티엄 CPU도 하나 사서 테스트를 진행하려 했는데, 코어 i5-8500과 라이젠 3 2200G까지 테스트하고 나니 거기에 돈을 쓰기가 몹시 아까워지더군요. 지금 내장 그래픽을 위해 레이븐릿지가 아닌 인텔의 저가형 CPU를 산다면 그 이유는 딱 두가지일 겁니다. 인텔 말고 다른 회사를 모르거나, 일이나 공부를 위해 산 컴퓨터에서 롤토체스 같은 딴짓을 즐기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기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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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오브 레전드가 멀티코어 최적화 게임은 아닙니다. 그래서 라이젠 3 2200G에서 스레드를 두배로 늘린 라이젠 5 2400G가 두배의 성능을 내진 않았습니다. CPU 스펙보다는 그래픽 코어가 늘어난 수준만큼 성능이 늘었지요. 하지만 롤토체스 외에 다른 게임, 다른 작업까지 생각한다면 라이젠 5 2400G의 넉넉한 스펙이 필요합니다. 슬슬 4코어 4스레드로는 아쉬움을 느끼는 분위기가 생겨나고 있으니까요.

 

AMD APU는 분명 우수한 성능을 지녔으나 내장 그래팩의 한계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더 높은 해상도에서 게임을 하거나, 게임하면서 영화도 보고 웹서핑도 늘어놓는 등의 정신없고 산만한 버릇을 갖고 있다면 적당히 싼 CPU와 그래픽카드 조합이 괜찮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이 내려갈대로 내려가 바닥까지 찍은게 아닌가 생각되는 라이젠 5 2600은 레이븐 릿지 APU와는 다른 의미로 가격 대 성능비가 우수한 CPU입니다. 

 



  • profile
    title: 고기눈팅만4년째 2019.07.18 08:23
    완전 공감되는 부분이, 롤이 생각보다 사양이 꽤 높은데 완전 플래쉬 게임 취급하는 분들이 많으셔서.. 리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profile
    title: 명사수슬렌네터      Human is just the biological boot loader for A.I. 2019.07.18 08:59
    "지금 내장 그래픽을 위해 레이븐릿지가 아닌 인텔의 저가형 CPU를 산다면 그 이유는 딱 두가지일 겁니다. 인텔 말고 다른 회사를 모르거나, 일이나 공부를 위해 산 컴퓨터에서 롤토체스 같은 딴짓을 즐기지 못하도록 원천봉쇄하기 위해서요."

    인텔 내장으로 쓰면서 게임 버벅인다고 울부짖는 지인들한테 써먹는 명언이죠 ㅎㅎ
  • profile
    플라위      Howdy! I'm FLOWEY. 2019.07.18 09:41
    I사 저가코어의 내장그래픽은 없는 셈 치는게 속편하겠네요. 생각보다 부하가 크네요 롤토체스가.
  • profile
    title: 착한쿤달리니      기글을 그만둬야해요! 2019.07.18 11:03
    어느 정도 이상의 4코어 제품부터는 순전히 그래픽카드가 프레임을 좌우하더라구요. 3600 + 1060 조합에서 gpu 오버로 20프레임정도 올린것 같네요. 롤토체스.. 하다보면 아무 생각 없이 진행하게 되서 무서운 게임이에요. 수고하셨습니다 했는데 어느새 회전초밥 자리에 앉아있는 그 무서움..
    다인큐를 돌리면 회전초밥은 순식간에 우정파괴의 장으로 변합니다 ㄷㄷ
  • ?
    naivecy 2019.07.18 11:04
    예전에 i5 샌디브릿지에 GTX260 으로 200-300프레임 뽑아내던 게임인데 거듭된 패치로 이젠 정말 나름 요구사양이 높은 게임이 된 느낌이에요
  • profile
    title: 고기눈팅만4년째 2019.07.19 17:47
    최적화가 개판인것도 한 몪 합니다.
    게다가 단일코어만 갈구는 게임이라서..
  • profile
    급식단 2019.07.18 11:33
    주위에 죄다 이거 하는사람들 뿐이고 협곡하는사람이 없습니다 ㅠㅠ
  • profile
    title: 착한쿤달리니      기글을 그만둬야해요! 2019.07.18 11:38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실래요? ㅜㅜ
  • profile
    깍지      척척석사 2019.07.18 11:43
    칼바람 3총명 = 칼잘알
    칼바람나락이 협곡보다 최적화 수준이 낮다고 들었는데 롤토체스가 더 낮다니.. 아직 초반이라 최적화가 훨씬 덜되어있는것 같아요.
  • profile
    화수분 2019.07.18 12:56
    롤 벤치가 무시되는 경향이 있는데 프레임 내기 힘든 롤토체스에서 이런 벤치를 보니 만족 대만족입니다. 롤 전용 컴은 2400으로도 충분하네요.
  • profile
    동전삼춘 2019.07.18 13:27
    저도 요즘 롤토체스만 합니다. 창모드가 정말 공감되요. POOQ틀어놓고 티비보면서 즐기기 좋습니다.
    티어는 브론즈 배치받았습니당....ㅠ
  • profile
    EZDIY 2019.07.18 13:33
    AMD 라이젠3 제품들이 가성비가 좋다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LOL 같은 경쟁 게임에서.. 프레임 떨어지는 구간들이 있어서..

    실제로.. 벤치처럼.. 무난하게 60프레임 이상으로 나오는구나 가 아니라.. (평균프레임이라는 단어가 애매한단어라) 게임 중간중간.. '아..렉;;' 이런 구간이 있어요.
    최저 프레임이 제대로 방어가 안되서.. 게임 제대로 하려면.. 외장그래픽을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정말 없는 살림에 꼭 게임을 하고싶다하시는 분 아니라면..
    LOL 같은 게임도 아직까진 외장그래픽을 구매하는걸 권해유
  • profile
    title: 저사양아라 2019.07.18 15:10
    재밌는 실험글이네요.
    라이젠 내장그래픽 성능이 궁금했는데 참고가 되었습니다.

    최근에 사신 케이스가 편의성은 둘째 쳐도 프레임이 빨간색이라 사진은 예쁘게 나오는 거 같네요
  • profile
    Gorgeous 2019.07.18 17:10
    극가성비는 2200G로 가시면 됩니다~ 롤토체스가 프레임이 크게 중요한 게임은 아니라서요~
    저도 2200G 사용중 ㅋㅋ
  • profile
    ExyKnox      2019년 19살 엑시녹스입니다 으엉엉 2019.07.19 03:20
    신기한게 50 아래로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는 점이네요. 레이븐릿지가 성능에선 우위인데 추텔도 나쁘지 않은 프레임을 보여주니...
  • profile
    백여우      ㅔㅔㅔㅔㅔㅔㅔㅔㅗ 2019.07.19 09:44
    인상적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칼바람보다 더 프레임이 안나오는 점에서는 많이 놀랐습니다.
  • profile
    노노봉 2019.07.21 12:41
    역시 정답은 롤조차도 외장으로
  • ?
    MUSCLE 2019.07.22 08:29
    초기에 롤은 그래도 그렇게 사양이높지않았던것같은데 요즘은 많이 사양이올라간것같네요..ㅎㅎ

    레이븐릿지가 분명 가성비가좋은건사실이지만.. 확실히 게임을즐기려면 외장그래픽카드는 필수인것같습니다..ㅠ

    그리고 드라이버가 조금더 완성도있게나왔으면좋겟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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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stLake      Rog Strix z390f 에 9400f 박고 쓰는 흑우입니다. (97k 돈모아서 사야되는데 ......)   (ROG 제품에 환장함) 2019.08.14 02:13
    노트북i33120m hd4000으로 롤하는데 항상 70프레임 이상은 보장되는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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