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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ITX는 아주 불편한 폼펙터입니다. 작은 크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했습니다. 확장성을 대폭 쳐내고 호환성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작으면 값이라도 싸야 할텐데 그렇지도 않습니다. 미니 ITX에 맞춰 만들면 뭐든지 비싸더군요. 재료값은 분명 덜 들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니 ITX엔 지갑을 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커다란 폼펙터와는 정 반대의 매력, 크기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시스템. 커다란 폼펙터에 더 이상 붙일 게 없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미니 ITX로 눈을 돌려볼 겁니다. 제가 그랬죠. 이제 큰 건 지겨우니 꼭 필요한 것만 달려있는 작고 앙증맞은 미니 ITX 시스템을 써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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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CPU부터 그래픽까지 모든 걸 갖춘 레이븐릿지 APU를 붙여서 그래픽카드 없이도 충분한 성능을 확보하고, 미니 ITX 메인보드 중에서 탄탄한 전원부와 필요한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 없나 찾아보다가 MSI B450I 게이밍 플러스 AC 메인보드를 샀는데요. 정작 미니 ITX를 마무리하는 케이스에선 마음에 드는 게 없더군요. 다들 하나같이 비싸거나, 원하는 구성이 안 나오거나, 케이스라 쓰고 껍데기나 포장지라 불러야 할 정도로 허접한 제품 뿐이더군요. 3R X100 케이스 http://gigglehd.com/zbxe/12083914 가 취향에 딱 맞는 케이스였는데 지금은 단종된지 오래고요. 그러니 재생산 좀 어떻게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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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차에 타오바오에서 괜찮아 보이는 미니 ITX 케이스를 발견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케이스는 아니죠. 부품을 한 곳에 모았을 뿐이지 보호는 안 되니까요. 하지만 여기에 시스템을 조립해서 벤치마크를 실행하는 테스트 베드로 쓰면 꽤 괜찮을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가격도 싸고요. 못생긴 철판 몇 장이나 연약한 아크릴 조각으로 만든 케이스도 아닌데, 가격은 그런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니까요. 허나 조립해 보니 제가 아주 중요한 사실을 놓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됐습니다. 우선 제품 DB가 결코 모든 정보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남들이 안 사는 마이너한 물건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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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명 Qdiy PC-JMK6
케이스 종류 오픈형
재질 알루미늄 프로파일
전체 크기 315x210x154mm
무게 1.3kg
드라이브 베이

3.5인치/2.5인치 x1. 하지만 2.5인치 하나 달기도 무서움

확장 슬롯 2개
메인보드 폼펙터 미니 ITX, 170x170mm
파워 폼펙터 ATX
파워 길이 제한 없음(파워 형태는 따짐)
확장 카드 길이 제한 없음(든든히 고정해 준다는 보장은 없음)
CPU 쿨러 높이 제한 없음(미니 ITX에 뭐 얼마나 큰걸 넣을려고요)
쿨링팬/라디에이터/먼지 필터

없음(오픈형 케이스임을 잊지 마세요)

버튼/LED 구성

전원 버튼 x1

리셋 버튼 x1

전원 LED x1

하드디스크 LED x1

USB나 오디오 포트는 없음 

참고 링크

https://item.taobao.com/item.htm?id=570042128106&_u=f2022po5o98515 

가격

87.32위안(2019년 6월 타오바오 기준, 한화 15,000원, 배송료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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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만큼 부실한 포장입니다만 상관 없습니다. 안에 부서질 물건도 없거든요. 타오바오에서 구매 대행으로 2가지 케이스를 묶음 배송해서 그런가 더 부실합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안의 물건까지 부실할 줄은 몰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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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박스입니다. 그냥 흔한 색에 스티커만 붙이는 이런 방식 나쁘지 않아요. 재활용도 수월할 것 같고요. 케이스 본품도 재활용이 아주 잘 되는 소재인 알루미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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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보면 처음부터 완층을 고려하지 않고 포장재 크기를 정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립 후 좋은 인상을 받았다면 부품 크기에 핏을 딱 맞췄다고 평가했을텐데, 지금 보니 학교 급식이나 예비군 식단과 견주고 싶은 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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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에 필요한 부품과 나사가 잔뜩 나왔습니다. 합리적인 사고 방식과 상식을 갖춘이라면 저렇게 다양한 나사를 골라가며 써야 한다고? 라고 못마땅해야 하지만, 이 때까지만 해도 일반 케이스도 나사 종류가 저 정도는 되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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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안 알루미늄 프로파일. 우선 작은 겁니다. 검은색이군요. 사진 군데군데 하얀 점 같은 게 보이지요? 저게 먼지라면 저것도 제대로 안 닦고 사진을 찍다니 몹시 게으르구나 하고 책망 받는 걸로 끝나겠으나, 불행이도 저건 상처가 나서 칠이 벗겨진 부분이기에 어찌 할 방법이 없습니다. 이게 의뢰받은 리뷰라면 포토샵으로 상처 자국을 지우는 서비스 정도는 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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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의 짧은 프로파일은 프레임 사이사이를 잇는 역할을 합니다. 이 프로파일 하나가 미니 ITX 메인보드의 한 변에 해당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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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빨간색 프로파일 두 개입니다. 어떻게 찍어도 실제보다 과장된 색으로 보이는 빨간색입니다. 저렇게 형광색은 아니고 적당히 칙칙한 빨간색이에요. 이건 펜탁스의 색감 탓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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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ITX 메인보드보다 더 길어야 확장 카드, 파워, 하드디스크까지 포용할 공간이 나오겠지요. 이걸 양쪽에 놓고 사이사이에 회색 프로파일을 놓으면 케이스의 대략적인 구조가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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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말고도 뭐가 많네요. 지문이 잘 묻는 구조도 아니고 굳이 장갑을 넣어줄 필요가 없을텐데, 이걸 넣으면 케이스의 품격이 높아진다고 착각을 했나 봅니다. 이보다 더 절실한 건 따로 있는데 그건 아래에서 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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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입니다. 모든 제품의 기본이자 교과서지요. 교과서만 잘 봐도 좋은 대학 간다는 말이 좀 더 약을 올리기 위한 거짓말인 것처럼, 이 케이스도 저 설명서만 가지고선 조립할 수 없습니다. 구성품에 조립 방법까지 다 나와 있는데 왜 조립이 안 되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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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해 보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우선 검은색 프로파일에 검은색의 ㄱ자 모양 부속을 고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ㄱ자 모양 부속이나 프로파일에는 나사를 고정할만한 장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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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몹시 쌈마이해 보이는 사각형 너트를 프로파일 안에 끼우고, 그 위에 고정하고자 하는 부품을 올린 후 나사로 조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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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게 이 케이스의 조립에 필요한 기본 상식입니다. 여기까지는 그럴싸해 보이지만 아래로 조금만 더 넘기면 안 그럴싸해 보이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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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과정은 생략하고 반복 작업을 거쳐 시키는 대로 만들었습니다. ㄱ자 모양 부품이 좀 삐뚤어진 것 같은데, 이게 조립하는 이의 삐뚤어진 심성을 대변했을지언정 조립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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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색 프로파일에 검은색 프로파일을 고정합니다. 주어진 것은 이번에도 같습니다. 은색 사각 너트와 나사입니다. 긴 드라이버는 ㄱ자 모양 구조물에 걸리니 적당히 짧은 드라이버를 써야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진 참을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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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 케이스가 다는 아니어도 절반 쯤 완성된 것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전혀 다릅니다. 이걸 다시 풀어내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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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프로파일에 ㅗ자 모양의 아크릴 구조물을 채결하고, 빨간색 프로파일에도 조립에 필요한 은색 너트 두 개를 넣어둡니다. 여기서부터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합니다. 아크릴을 못 믿어서 일부러 알루미늄 프로파일 케이스를 산 건데, 이런 중요한 역할을 아크릴에 맡기다네요. 이걸 제대로 설명하지 않은 제조사에게 ㅗ자 모양의 아크릴 구조물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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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알루미늄 프로파일이 조금만 더 길었더라면, 중2병 환자가 환장했을 겁니다. 저 모서리를 보세요. 무기로 휘두르기 딱 좋은 모양 아닌가요? 그래서 플라스틱 캡을 씌워 중2병을 봉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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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봉인을 다시 풀어야 합니다. 중간에 끼워야 하는 프로파일이 빠졌군요. 그리고 그 위치도 문제입니다. 가장 왼쪽 프로파일은 끝에 딱 맞추면 된다 치더라도, 가운데와 오른쪽의 프로파일은 '캡을 끼운 프로파일'을 기준으로 하여 몇 cm씩 떨어트려 장착하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다시 봉인을 해야겠군요.

 

지금까지 일반인들보단 많은 수의 케이스를 다뤄봤다고 생각하지만, 조립하는데 자가 필요한 케이스는 또 처음 봤습니다. 여기서 깊은 감명을 받아 글 제목에도 '표준이 없다'고 썼습니다. 케이스 제조사에게 조금의 인간미라도 남아 있었다면 빨간 프로파일에 금이라도 하나 그어서 장착할 위치를 표시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나 케이스 제조사 입장에선 그거 표시하는 공정을 추가하는데 돈이 얼마인데!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일일이 자를 대가며 위치를 확인해야 하니 우선 번거롭고, 위치가 맞았는지 자신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꽉 조여봤는데 나중에는 위치가 맞지 않아 몇 번을 풀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은 살짝 헐겁게 두고 맞춰가며 조립하게 됐습니다. 이 케이스의 모든 부품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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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구멍이 뚤린 금속 부품입니다. 왼쪽에 납작한 나사를 끼워 프레임에 조립하고, 오른쪽 구멍에는 메인보드 지지대를 고정합니다. 그 위에 메인보드 고정용 나사를 체결해 메인보드를 장착하지요. 촉이 좋은 분이라면 여기서 엄습해 오는 불안함에 몸서리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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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의 지지대를 조립했습니다. 메인보드 지지대를 어떻게 고정했는지를 보여드리기 위해 부품 몇 개를 눕혔습니다. 아주 납작한 나사를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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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지탱할 검은색 프레임 안에 조립된 부품을 넣어야 하는군요? 당연히 빨간색 프레임은 풀어내고 작업해야 합니다. 설명서가 워낙 부실해서 단계별 그림만 보고 추측해가며 조립하다보니 이런 삽질이 따라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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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지지대를 끼웠으니 이제야말로 꽉 채결할 때가 왔습니다. 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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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대입니다. 이것도 사각형 너트와 나사라는 구차한 조합을 써서 프레임 안에 끼웁니다. 저 사각 너트는 계속 보다보니 정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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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대 하나는 아무리 끼워봐도 나사가 헛돌길래 자세히 봤더니 플라스틱 찌꺼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워낙 쌓인 게 많아서 이런 사소한 부분도 실수겠거니 하고 관대하게 넘어가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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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 조립된 것처럼 보이지요? 절반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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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프레임 형태의 케이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그래픽카드의 고정입니다. 누가 봐도 그래픽카드를 지탱하기 위해 만든 것 같은 쇠막대가 있군요. 별로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이건 그렇다 쳐요. 이걸 프레임에 고정하는 데엔 아크릴을 씁니다. 아크릴이 싫어서 알루미늄 프레임 케이스로 왔는데 중요한 곳에서 자꾸 아크릴이 나오네요. 못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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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조립하면 그럴싸해 보입니다. 문제는 아직 부품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이걸 케이스에 조립을 해야 쓸모가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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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그 사각 너트가 출몰합니다. 육각 너트라면 그나마 좀 있어 보일텐데 그러면 움직일 수 있겠죠. 사각은 프레임 안에 맞물려서 잘 움직이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누차 말한대로 구차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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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끝의 플라스틱 커버를 떼어내고 안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저 커버를 하도 자주 떼어내다보니 지금은 그냥 안 끼우고 씁니다. 실수로 모서리에 찍히면 아프겠지만, 그건 보통 케이스도 마찬가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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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파워 고정용 아크릴이 등장합니다. 이 케이스에는 온갖 주옥같은 부품들이 못마땅한 자태를 뽐내고 있으나, 이 파워 고정용 아크릴 패널만큼 못마땅한 것도 없습니다. 그림을 너무 창의적으로 그려놔서 도대체 어디에 나사를 끼우라는 건가 한참을 쳐다보고 있었네요. 설명서에는 ㄱ자형 지지대를 써서 아크릴 부품 아래에 수직으로 나사를 조여야 할 것처럼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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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그냥 조이면 끝입니다. 물론 사각 너트가 안에서 잡아줘야 합니다. 아크릴 패널 표면의 종이는 떼어내야 하지만 귀찮아서 그냥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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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메인보드의 장착 위치를 잡아줘야 하는데, 메인보드 받침대가 정확히 어디에 와야 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서, 풀어내고 메인보드를 대가며 위치를 잡았습니다.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군요. 타오바오에 구매 후기를 남길 수 있다면 별점에 천일염 한 포대를 붓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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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희생양 MSI B450I 게이밍 플러스 AC 메인보드. 쿨러를 잡고 메인보드를 프레임 위에 올려 가면서 지지대의 위치를 대충 맞춘 후, 지지대의 나사를 조여서 고정하는 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이 설명을 한 마디로 줄이면 '비효율적이다', 더 짧게 하면 '삽질'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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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메인보드를 올렸습니다. 42.195km의 마라톤을 보는 듯 합니다. 여기까지 조립하는데 걸린 시간도 선수들이 마라톤 풀코스 뛰는 것과 비슷하더군요. 뭐 그리 오래 걸리냐고요? 조립 하나 하고 사진 하나 찍다보니 비효율적이고, 무엇보다 중간에 풀고 재조립한 게 많아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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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난 줄 알았는데 남은 게 있었네요? 백패널 바로 옆의 지지대는 검은색 프로파일이 아니라 빨간색 프로파일에 끼워서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메인보드를 풀어내고, 프로파일에 부품을 다시 끼우라는 소리죠. 어쩐지 하나 남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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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리셋 버튼, 전원/디스크 액세스 LED는 몹시 간단하게 줍니다. 이것도 가지런히 정렬해서 프로파일에 끼우는 식으로 만들었다면 더 깔끔했을텐데요. 뭐 이보다 더 큰 하자가 워낙 많다보니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USB 포트나 사운드 포트는 제공하지 않습니다. 버리는 케이스에서 떼오던가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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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 자리를 잡기가 힘든데 그래픽카드라고 해서 다를 리 없겠죠? 그래픽카드 와 지지대의 위치가 맞질 않습니다. 아무리 들여다 봐도 방법이 없어, 타오바오의 조립 후 사진을 보니 메인보드가 전체적으로 아래 쪽으로 내려오고, 그래픽카드도 프레임 밖에 걸려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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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그러니까 나사 다시 풀어. 풀고 다시 조립해. ㅂㄷㅂ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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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내리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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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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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 야매로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젠 확실하게 메인보드를 내렸어요. 왼쪽 프레임 모서리에 딱 맞도록 움직이니 그제야 제 위치를 찾았네요. 메인보드 왼쪽 하단 나사도 이 때 제대로 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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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안 끝났습니다. 그래픽카드 고정 봉의 위치가 정해지지 않았거든요. 이 아크릴 부품을 아래로 내려야 그래픽카드와 간섭이 생기지 않습니다. 일을 이런 식으로 해도 해결될 거라고 한 작자의 이름이 뭘까요? 사탄? 악마? 마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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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으로 해설하니 금방 금방 해결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신세 한탄이 어우러진 끝에야 이런 사진이 나왔습니다. 어쨌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모두 제 자리를 찾은 것처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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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파워인데요. 1000W 파워 뒷부분 통풍구가 볼록하게 나와 있어서, 파워 고정용 아크릴에 체결이 불가능합니다. 보통의 케이스라면 통풍구를 가로지르는 구조물이 없을테니 파워 통풍구가 튀어나도록 만들어도 되지만, 이 미니 ITX 케이스는 표준 따위 아몰랑 하는 물건이라 이런 심각하게 끔찍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파워 고정용 아크릴을 그냥 ATX 파워 크기에 맞춰서 만들었으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그 부품 원가를 줄이겠다고 사용자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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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용량 파워로 바꿔 달았습니다. 워낙 용량이 낮아서 통풍구 쪽이 튀어나올 일도 없는 그런 파워 말이죠. 다른 용도로 쓰려고 남겨둔건데 여기에 써버리네요. 

 

다만 파워 고정은 여전히 문제가 남아 있습니다. 파워의 나사 딱 2개, 그것도 대각선도 아니고 아래에 있는 2개만 써서 고정하다보니 고정 상태가 영 좋지 않습니다. 여기서 파워만 들면 아크릴이 휘는 게 느껴져요. 그래서 이 시스템을 올길 때는 가장 크고 잡기 만만한 파워가 아닌, 프레임 아래를 살며시 잡고 살포시 위로 들어야 합니다. 무슨 주상 전하에게 수라상을 진상하는 줄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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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스토리지만 조립하면 끝날 것 같지만 그리 순순히 호락호락하게 끝내줄 생각은 없습니다. 고정욘 나사에 드라이버가 안 들어가서 드라이버 이가 나간건가 한참을 의심했는데, 왠 모래알이 끼어 있군요. 중국의 케이스 공장을 실제로 가보면 정말 후잡하고 허접하고 후진 환경에서 작업이 이루어진다는데, 이 모래알을 보니 그 말을 믿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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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하드디스크는 백업용으로만 쓰니까 2.5인치 SSD를 장착해 봅시다. 인텔 SSD는 굳이 정품을 살 필요도 없는데 정품 스티커가 참 돈 아깝게 보이는군요. 그 전에 인텔 SSD를 살 필요도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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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나사들. 나사가 부족해서 조립이 안 되는 이 시대의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으나, 조립하는 과정 중에 다른 이유로 욕을 많이 했으니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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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이 끝난 시스템입니다. 크기 비교를 위해서 자와 함게 찍었습니다. 파워의 남은 케이블을 정리하기가 참 애매해서 일단은 무성의하게 벨크로 타이로 감싸서 말았습니다. 이제보니 쓰지도 않은 면장갑 대신 케이블 타이나 줄 것이지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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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 방향으로의 크기는 ATX 파워의 폭을 넘지 않을 겁니다. 저것보다 더 높은 CPU 쿨러를 쓴다면 모를까요. 잡을 것도 애매한데 손잡이를 겸해서 대형 쿨러를 달아두는 것도 괜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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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ITX에 맞춰 앙증맞은 그래픽카드를 달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와 SSD 사이에 공간이 넉넉해 보입니다. 이건 전적으로 어떤 그래픽카드를 쓰느냐에 달린 문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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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카드로 바꿔봤습니다. 몹시 언밸런스한 시스템이 나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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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장착 부분. 공간은 남는데 나사를 애매하게 줘서 드라이브를 하나밖에 장착하지 못합니다. 영 쓸데없는 나사만 넉넉하게 주고 정작 여기에 필요한 부품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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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장착 부분. 프로파일 끝의 보호 캡을 안 씌워놨습니다. 귀찮아서 끼울 생각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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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널. 파워 중간을 가로지른 지지대 때문에 괜히 효율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들다보니 별 희안한 곳에서 마음에 안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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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장착 부분. 파워가 바깥으로 살짝 삐져나왔습니다. 이것도 재료비 절감을 위해서 알루미늄 프로파일을 좀 줄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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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보드를 정면에서 보기 위해 세워봤습니다. 쿨러에 메인보드가 가렸지만, 전체적인 시스템은 눈에 들어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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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 이 상태에서 CPU 쿨러를 떼면 백플레이트가 바로 떨어집니다. 그래서 백플레이트 아래에 반찬 그릇이라도 받쳐놓고 분해하는 게 훨씬 편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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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 SSD는 이 상태에서 장착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이 상태는 '시스템을 들어서 뒤집고 파워로 지탱하는 영 불안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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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의 로고도 보이지만 별 의미는 없습니다. 어차피 여기가 바닥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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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 고정 봉 위에 납작한 손나사를 돌려서 끼워야 하는데, 왼쪽에는 나사가 잘 들어가지만 오른쪽은 잘 안 됩니다. 그래서 포기하고 왼쪽만 고정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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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최종본입니다. SSD를 하나 더 달기 위해서 남는 사각 너트에 나사를 대충 끼워 레일을 만들고, 그걸 프레임 안에 밀어 넣은 후 케이블타이 몇 개를 이어 고정했습니다. 파워도 마찬가지로 프레임과 파워를 한바퀴 둘러서 케이블 타이로 고정했습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실수로 파워를 잡아서 들다가 아크릴 지지대가 깨질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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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표준에 맞춰서 만든 제품이라면, 제품에서 그 표준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요? 만 오천원의 가격에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도 들지만, 조금만 더 신경을 썼으면 완성도가 올라갔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그래서 기글 회원들한테 추천할 만한 물건인가 여쭤보신다면, 평소에 변태같은 글/댓글을 자주 썼던 사람이라면 다른 방향에서 고통과 어려움을 즐기라는 의미에서, 막말을 일삼았던 사람이라면 막말 말고 막 만든 제품도 경험해 보라는 뜻으로, 공지나 약관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라면 설명서대로 보고 만들어도 잘 되지 않는 판국에 설명을 안 지켜서는 되겠냐는 이유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행이도 그렇지 않은 분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기에, 포스팅거리를 하나 얻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 profile
    레나 2019.06.19 17:52
    정말 고정만을 위한 케이스(?)네요
  • profile
    랩퍼투혼 2019.06.20 13:17
    저 위로 물을 엎지르지만 않으면 되겠네요~ 하하하

    마지막 장문은 뭔가 했더니

    뭔가 예민하신 느낌이네요 하하핫

    쿨한 여름되시길 ★ 누드 컴퓨터 쓰던때가 생각나네요

    지금은 다시 본체에 넣어서 쓰지만 그때는 호기롭게 ㅋㅋ 컴퓨터를 사용할 때

    특히 누드는 팬도 돌아가고해서 아이가 있는 집이나 동물 등등 부주의로 인한

    부상 및 컴퓨터 오염&박살이 예상되오니 케이스가 절실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하하

    다만 컴퓨터조립을 자주 해체하는 이유가 있으신 개인 또는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은 저게 편하겠네요

    은근히 분해도 귀찮죠 ㅎㅎ 했던일 반복한다는 게 참...거시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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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GB뽕      RGB가 좋아요. 2019.06.20 16:06
    와... 장문의 글인데 재밌게 읽었습니다. ㅋㅋ. 저에게도 혼돈이 오네요.
  • profile
    제이C 2019.06.23 13:23
    뭔가 굉장히 변태스러운 케이스? 도 아니고 지지대라고 해야하나;;
    여튼 글 재미나게 읽고 리뷰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그래도 5천원에 저정도면 나름 가성비는 하는듯 하네요.
    물론 누가 공짜로 준다한들 케이스로 쓰기보단 튜닝용 파츠나 기타 부품으로 쓸것만 같은;;
    아무튼 너무나도 잘보고 갑니다~
  • ?
    아키 2019.06.26 08:04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 ?
    미니미니미 2019.07.11 12:01
    주먹밥 마냥 뭉쳐 놓은 느낌이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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