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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차를 꼭 사야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끔 아버지 차를 같이 몰다가 시간대가 겹쳐 차가 필요할 땐 카셰어링을 이용하곤 했죠. 휴무 때마다 버스와 기차로 집과 기숙사를 오가지만,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따지니 만만치 않았어요. 그래서 차를 산다면 뭘로 고를지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대리점 이곳저곳을 들러 신차를 잠깐 타 봤는데, 그 중에 제가 몰기 괜찮았던 차는 K3 GT(1.6T 가솔린), 클리오, 코나 전기차 딱 요 정도였어요. 아버지 차와 비슷한 몸집의 팰리세이드도 꽤 괜찮았지만, 큰 차로 경험했던 몇 가지 불편한 점(배려가 필요한 주차, 과한 유지비)이 계속 생각나 걸러냈습니다. K3 GT는 노면을 잘 읽는 하체 셋팅과 경쾌하고 날렵한 움직임이 만족스러웠고, 클리오는 QM3보다 나은 상품성과 구매 조건(5년 무이자 할부-지난해 연말)이 좋았던 차였습니다. 

 

코나 전기차는 배터리를 가득 채워서 406km를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길어야 200km 남짓 달리는 다른 전기차보다 멀리가기 좋지만, 실제로 그만큼 달릴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내연기관 차보다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이 날씨에 고속도로를 달리면 주행가능거리가 확 줄어들 게 뻔할테니까요. 그럼에도 전기차의 여러 이점(통행료 및 주차비 감면, 저렴한 유지비와 연료비, 절세 혜택 등)을 생각하면 구매력이 높은 차임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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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 차를 탔던 건 지난해 연말이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긴 휴가가 생겨서 어딘가로 멀리 떠나고 싶었습니다. 어디가 좋을지 알아보다가 문득 강릉이 떠올랐습니다.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새 인연들과 많은 추억을 쌓고, 휴무 때면 온갖 생각들을 경포와 강문 해변의 파도에 버리곤 했죠. 그곳의 짬뽕순두부와 고소한 커피, 밥보다 회가 듬뿍 담긴 회덮밥은 절대 잊을 수 없는 먹킷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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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당일치기 계획은 순식간에 만들어졌습니다. 새벽 4시에 집에서 출발해 9시쯤 강릉에 도착했다가 저녁 9시에 동대구역에 차를 반납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대구-포항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 7번 국도를 경유해 쭉 올라가서 동해고속도로를 달려 경포호 주변에 도착했다가 되돌아가는 길인데, 코스 길이만 대략 600km가 넘습니다. 배터리 충전량이 80%만 넘는다면야 강릉에서 한 두 번의 급속 충전만으로 잘 마무리될 수 있겠다 싶었죠.

 

새벽 4시. 차 시동을 켜니 배터리 충전량은 83%, 주행가능거리가 350km, 목적지까지 거리가 322km로 뜹니다. 이 정도면 목적지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추운 날씨와 오르막 경사가 많은 7번 국도의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동해고속도로에 진입하면서부터는 배터리 잔량이 10% 안팎까지 바닥치며 운전자의 심장을 얼어붙게 만듭니다. 시트 열선 기능조차 끄고서 달렸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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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오전 8시쯤 목적지까지 40km를 남긴 채 옥계휴게소를 들렀습니다. 전에는 이곳에 전기차 충전기가 없었던 것 같은데, 차량 진입로 근처에 나란히 3개씩이나 생겼습니다. 왼쪽 충전기 앞에 차를 대 회원용 충전 카드를 태깅하고 급속 충전(DC콤보) 커플러를 꽂았더니, 응? 반응이 없습니다. 충전기 연결 화면에서 무한 로딩되는 모습을 보고 바로 옆 충전기를 봅니다. 아예 화면이 꺼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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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맨 오른쪽 충전기가 정상 작동돼 배터리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시간 당 충전량은 39kW. 80%까지 충전시키려면 1시간 반을 기다려야 합니다. 충전 커플러를 꽂아둔 채 차 문을 잠그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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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뜨끈한 우동 한 그릇입니다. 유리창 너머로 파도에 일렁이는 아침 햇살을 푸근하게 바라보며 젓가락으로 느긋하게 면을 건져 입에 가져갑니다. 국물 한 모금에 꽁꽁 언 코가 풀리고, 따뜻한 우동 면이 헐렁한 빈 속을 든든히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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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주변을 천천히 다니며 사진을 찍다가 차로 돌아왔더니, 어? 46%까지만 채워졌습니다. 1시간 이상을 차 밖에서 보냈는데 급속 충전이 딱 40분만 진행했다 멈춘 겁니다. 충전이 필요한 다른 전기차를 위해 만든 매너 설정으로 보입니다. 꽂힌 그대로 다시 한 번 급속 충전을 하고 휴게소를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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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금액은 1kWh 당 173.7원(환경부). 얼마 전 팔공산 주차장 앞에 설치된 급속 충전기는 1kWh 당 200원(대구시설공단)을 받았습니다. 충전기를 관리하는 곳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나 봅니다. 참고로 충전량 80%부터는 급속 충전 커플러를 꽂아도 충전 속도가 저만큼 나오지 않으니, 꼭 가득 채워서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30분 이상 차 밖에서 보낼 일이 있을 때만 틈틈이 채워주면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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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포호에 도착한 시각은 10시 반입니다. 경포주차장에 한국전력이 관리 중인 1대의 전기차 충전기가 설치돼 있는데, 화면 상태는 썩 좋지 않았습니다. 손으로 햇빛을 일부 가려야 희미하게 보일 정도에요. 충전 커플러를 꽂아두고 경포호 주변을 산책합니다. 경포호 바로 옆 스카이베이경포 호텔은 연말 손님들로 북적거렸고,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앞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거듭 찍어가곤 했습니다.

 

11시가 조금 넘은 시각, 근처에 짬뽕순두부를 먹으러 가게를 찾아갔더니 입구에 '만차'라는 입간판이 걸려 버렸습니다. "벌써?"라는 말이 툭 튀어나오기 무섭게 다른 집들도 사정이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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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커피를 마시기로 합니다. 근무하는 동안 자주 들렀던 곳인데, 문을 열자마자 사장님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사정을 들어보니 올림픽 이후로 순두부 집에 들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군요. 흐음...당분간 짬순 먹기는 힘들어지겠군요. 아예 시내로 가서 홍합 가득한 이만구 옆 집 교동짬뽕을 먹으러 갈 걸 그랬나 싶은 찰나에 고소한 카페라떼가 나왔습니다. 같이 나온 수제 땅콩 쿠키를 오독오독 씹으며 생각에 잠겼다가 가족이 생각나 커피콩빵(가배만쥬) 두 박스를 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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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지로 배치받았던 경기장에 차를 대고 뭔가에 홀린 듯 이곳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키 센터와 바로 옆에 있는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더 밑으로 내려가면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이 벌어졌던 아이스 아레나가 있고, 길 건너편 종합 경기장을 등진 곳에 "영미! 영미! 영미! 헐!"을 외쳤던 컬링 센터가 자리해 있습니다. 몇 달 만에 들렀던 곳인데도 그 때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지만, 보람찼던 그 때의 열기는 이제 온데간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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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추억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걷다가 종합 경기장 한 켠에 세워진 전기차 충전소를 발견했습니다. '아니 왜 이런 곳에 세워뒀지?' 싶은 생각도 잠시, 멀리 대 놨던 차를 옮겨 충전 커플러를 꽂았습니다. 다른 충전기보다 관리 상태가 좋은 것을 보니 설치된 지 얼마 안 된 듯합니다. 여기서 배터리를 90%까지 채우고 강릉역에 들렀다가 늦은 점심으로 회덮밥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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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밥보다 회가 많은 회덮밥입니다. 회 무침을 시켰더니 공깃밥이 따라 나오더라는 표현이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네요. 참기름과 초고추장을 휘휘 둘러서 두툼하게 썬 회를 맛보고, 쓱쓱 비벼 놓은 냉면 그릇에 공깃밥을 넣어 맛있게 쉐킷쉐킷하여 입안 가득 회덮밥을 떠 넣어줍니다. 좀 과장되게 말하면 "만 원의 행복이란 게 이런 것인가...!" 싶을 겁니다. 5천원 더 보탠 특사이즈 회덮밥은 더더욱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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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게 배를 채우고 동대구역으로 차를 반납하러 갑니다. 배터리 잔량 87%, 주행가능거리 401km, 목적지까지는 308km가 남았습니다. 히터를 틀었다간 주행가능거리가 320km대로 뚝 떨어집니다. 열선 시트만 켜 놓고 달려도 될 만큼 날이 풀렸기 때문에 히터는 그냥 꺼 놓고 달리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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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두려울 게 없습니다. 지나온 오르막만큼 내리막 길을 즐겁게 달릴 일만 남았습니다. 배터리가 더 닳을까 노심초사했던 동해고속도로에서도 일반 내연기관 차처럼 속도를 내며 2차선 앞차를 여유롭게 추월합니다. 7번 국도 역시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른 보상 효과를 충분히 이용하도록 합니다. 다른 차들이 내리막에서 풋브레이크를 쓰는 동안, 저는 전기 모터 회생 제동 단계를 높여 배터리를 충전시킵니다. 물론 회생 제동 중에도 브레이크를 밟은 것처럼 제동등을 비추기 때문에 뒤에서 따라오는 차들도 제가 속도를 줄이고 있다는 점을 인지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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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포항 고속도로를 거쳐 동대구역에 도착한 시각은 저녁 8시. 강릉에서 회덮밥을 먹고 난 4시간 반만에 도착했습니다. 배터리 잔량 16%, 주행가능거리는 64km가 남았습니다. 역시 트립컴퓨터에 표시된 주행가능거리는 참고로만 알아둬야 겠군요. 최소 90% 정도는 배터리를 채워둬야 대구-강릉 구간을 무난히 다녀올 수 있을 듯합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걱정할 게 없습니다. 경차와 동일하게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고려할 게 있다면 전기차 충전소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전기차 충전기가 1기 이상 설치돼 있지만,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은 충전기도 있어 배터리 충전량을 항상 눈여겨 보고 있어야 합니다. 더욱이 제가 사는 곳 5km 내엔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곳이 한 군데도 없어서 배터리를 채우려 대구로 넘어가거나 새 건물로 들어선 지 얼마 안 된 읍사무소에 잠시 들렀다 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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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전기차 충전기가 부쩍 늘어났다곤 하지만 도시마다 천차만별입니다. 7번 국도 구간은 전기차 충전소가 설치된 곳을 찾기 매우 힘들었고, 군소도시 단위를 넘나들 땐 완속 충전기마저 설치된 곳이 드뭅니다. 완충해도 200km 남짓 달리는 전기차들에겐 7번 국도는 그야말로 마의 구간이라 할 수 밖에 없겠습니다. 코나 전기차와 쉐보레 볼트(BOLT)의 경우 이런 점에선 약간 자유로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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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성능은 내연기관을 채운 코나보다 낫습니다. 변속기가 전진과 후진 밖에 없으니, 일부 저속 구간에서 느낄 만한 변속 충격이 없습니다. 배터리 팩이 바닥에 깔려서 무게 중심이 낮고, 움직임이 조금 더 민첩합니다. 대신에 코나보다 껑충 오른 듯한 시트 포지션, 뒷좌석에 오랜 시간 앉을 시 다리가 약간 불편해질 수 있다는 게 단점입니다. 트렁크 수납 공간은 일반 코나와 큰 차이가 없고, 출고 시 타이어도 일반 내연기관 차와 같아서 제동력 차이도 느끼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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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면 가격입니다. 차 값으로 드는 돈이 취등록세를 합쳐 5,300만원이고, 국고 보조금(9백만원)에 지자체 보조금(5백만원 예상)을 덜어낸 가격으로 얼추 계산해도 4천만원에 육박합니다. 친환경을 위한 대가라 하기엔 결코 적지 않은 부담이에요. 지난해에 계약했다면 국고 보조금 1,200만원에 보조금 6백만원으로 3,500만원에 살 수도 있었겠지만, 올해라면 냉정하게 내연기관 차를 택하든, 더 기다려서 600km 대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한 또다른 전기차를 알아보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그 때까지 전기차 코오오오오오나는 꼭 필요할 때만 잠깐 빌려서 타는 걸로 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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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uBisCO 2019.01.17 13:15
    전기차는 태생적으로 그 빌어먹을 리튬배터리가 야기하는 출고가 문제가 심각하죠. 특히나 제조사들이 보조금 제도를 노골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탓에 더합니다. 일례로 미국과 한국 사이의 전기차 출고가를 비교하면 한국쪽 출고가가 딱 정부 보조금만큼 더 비싸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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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8:53
    안그래도 LG화학이 만들어 공급하는 배터리셀 관련으로 얘기가 많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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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2019.01.19 17:23
    제조사들이 보조금제도를 노골적으로 이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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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yKnox      2019년 19살 엑시녹스입니다 으엉엉 2019.01.17 14:04
    배터리가 갈 길이 너무 먼 것 같습니다. 수소가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긴 한데, 높으신 분들의 사정이라던가 읍읍읍 한 것들 때문에 이쪽도 갈 길이 멀고...

    언제쯤 전기차 메리트 있다 수준이 될까 싶네요. 글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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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8:59
    용량을 키워 주행가능거리를 늘려도 배터리 성능이 그렇게 좋아진 게 아니라서 참 애매합니다... 더구나 지난해보다 실 구매 가격도 올라서 다시 내연기관 차에 눈이 돌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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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사 2019.01.17 14:14
    전비 위주로 짧은거리 반복주행에는 아이오닉 ev
    조금 더 긴 주행거리 위주의 주행에는 코나 ev나 니로 ev가 더 좋습니다.
    물론 대기시간이 안드로메다기 때문에 사실상 쉽게 쉽게 구입하는건 불가능에 가까워서
    비교적 구형의 sm3 z.e나 구형 쏘울 ev등을 어쩔 수 없이 구매하시는분들도 많죠..
    물론 돈 많으시면 갓갓테슬라 구매하시면 됩니다.
    마감이 어쩌고 , 주행성능이 어쩌고 해도.. 현시점 전기차로써 체고조넘은 테슬라라고 생각합니다.
    모델s는 전기차가 가질수 있는 장점을 매우 극대화 시켰죠.
    전기모터 제어이기에 자세제어 반응속도가 내연기관 차에 비해 매우 빨라 악천후시 트랙션 확보도 매우 뛰어나고
    기존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하지 않았던 OTA 기능 덕분에 업데이트로 차량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고 안좋은점은 보안되는점 등등...

    그리고 현 시점에서 전기차를 내연기간차량 대체 주 차량으로 운행하려면 완속 충전기를 구비해서 집밥 멕이기는 사실상 필수에 가깝습니다.
    220v를 사용하는 파워큐브 충전기는 속도가 매우 느려서 사실상 매일 출퇴근 거리 확보 수준용에 가깝고..
    비용면에서도 메리트가 떨어지기에 7kw 완속충전기가 결국에는 필요한데..개인주택이 아니고서야..
    충전기 자리 확보하는 문제가 아주 큰 걸림돌이죠.
    제가 거주하는 아파트도 결국엔 완속충전기 설치는 실패하고 파워큐브 사용하는걸로 땡친걸로 압니다.
    그거 듣고 저도 전기차는 걸렀죠.
    그당시 아이오닉 전기차신청이 가능했는데 충전기는 안되고 파워큐브는 써도 된다 하길래 내린 결정이였습니다.

    ps. 아마 얄딘님이 이용하신 차는 배터리 히팅 옵션이 없는 하위트림 렌트카라 급속밥(?)을 먹여도 배터리가 빨리 안차고
    주행거리가 아주 많이 내려간듯 합니다.
    히트펌프 달린 전기차들은 히터켜도 주행거리 감소폭이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안달린 차들은 배터리로 열선 데워서 히터 돌려야하니 전비가 절망적으로 떨어지지요 OTL.

    ps2. 본인이 딱히 스포츠성에 감흥이 있는게 아니고 편하게 탈 차를 고른다면, 금전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펠리쉐이드 사세요.
    극한의 차량 출고 기간이 걸리긴 합니다만.. (지금 결제하면 올해 가을 넘어서 받아볼수 있다죠..?)
    대부분의 사람들 성향이 작은차 사서 후회할일이, 큰차사서 후회할일보다 아마도 더 많을것입니다.
    저는 큰차, 장거리용으로 쏘렌토 서킷, 출퇴근, 업무용 작은차로 i30 1.6T를 같이 굴립니다만..
    노면소음, 승차감은 소렌토가 훨씬 조용하고 편합니다 -_-
    그리고 지금 클리오에 특별히 꽂힌게 아니라면 신형 나올때까지는 거르시길..
    끝물중 상 끝물 차입니다 지금 클리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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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9:02
    네. 맞습니다. 히트펌프가 없는 차였습니다. EV 설정 화면에서 윈터 모드를 체크하는 게 있는데, 이 차는 그게 없었습니다. 주행가능거리를 꾸준히 유지시켜주는 것보다는 급속 충전에 더 이득이 될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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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술사 2019.01.18 17:55
    전기차 히트펌프 옵션은 캐빈에 히터를 틀어주는쪽의 이득보다는
    배터리 보호 차원에서의 이득히 확실히 큰편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날 급속충전 때리면 배터리 수명에는 꽤 안좋은 영향이 있겠죠.
    그 광경을 작년 평창에서 많이 봤죠.. 저 차는 조만간 중고로 풀릴텐데.. 누가 사려나 싶었습니다..
    보통 히트펌프 없는 전기차는 배터리 보호하려고 배터리로 열선을 데우는데....
    히트 펌프 돌려서 배터리 데우는게 확실히 효율면에서 좋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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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nchild 2019.01.17 18:01
    전 언제 배터리 떯어질지 걱정하면서 모는 차는 못탈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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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7 19:03
    전기차를 갖는 순간, 없는 스케줄들이 하나 둘 더 생길 듯합니다...
  • profile
    노노봉 2019.01.17 22:00
    디젤 투싼 모는 입장에서 전기차는 엔진음부터 시작해서 초반가속 연비.. 모든게 미래에서 온듯한 차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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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8 17:30
    몇 년 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전기차들도 흔해질 것 같아요.
  • profile
    title: 귀요미어린잎      낄냥이는 제겁니다! 2019.01.18 00:49
    역시 충전소 문제가 크군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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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얄딘 2019.01.18 17:32
    감사합니다...충전소야 전보다 늘어난 게 눈에 보여서 괜찮은데 관리가 뒤따라주지 못한 게 아쉬워요...
  • profile
    3등항해사      오늘도 꿈과 희망을 가지고! 맛있는 식사가 기다린다! 2019.01.19 17:25
    충전소 관리가 문제군요;; 다행이 집근처에 관공서나 KT에서 충전기가 있어서 다행이더군요. 한 번 타보고 싶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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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ny 2019.02.09 19:02
    정말 출퇴근 용도로만 쓰겠다... 가 아니고서는 그냥 전기차는 시기상조다 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하이브리드를 사는게 이득일거 같아요. 충전시간이 문제입니다. 차량 소유의 장점은 기동력의 확보인데, 그 기동력을 충전 시간으로 다 까먹는게 전기차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위의 경우에도 그렇듯 굳이 들릴 일 없는 휴게소를 충전을 위해 30분~1시간동안 있어야 하고, 더군다나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충전소가 없는 곳도 허다합니다. 어딜 가나 충전소를 찾아서 꽃아둬야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는건 절래절래..., 심지어 공용 충전기는 충전시간 제한이 있어서, 예상했던것 만큼 충전이 안되는 경우 분명히 나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거환경 특성상 집에 왔을때 전기자동차를 충전한다가 어려울 수 도 있습니다.

    기름 넣고, 중간에 가다가 기름 모자르면 기름 약 1~2분 정도 넣고, 다시 출발하고 해서 도착할 거리를 1시간쯤 더 걸려 도착하게 되는게 전기차입니다.


    전기차에 대해 무조건적인 비난을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베터리 충전속도의 물리적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전기차는 이 불편함을 감수 해야만 비로소 탈 수 있는 차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전기차는 아무래도 같은 구동계를 가진 수소전기차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문제는 안전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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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스파르타 입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는 위와같이 그중 하나인 이 3D프린터 에대한 이야기 입니다. 우선 3D 프린터는 생각보다 저렴한 제품부터 비싼 제품까지 있습니...
    Date2019.01.27 사용기 By스파르타 Reply16 Views1317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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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MacBook Pro (13-inch, 2018)

    *i5-8259U, 16gb(cto), 256gb 모델입니다. 이상하게 기글에는 15인치 유저가 많은듯한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맥북프로입니다. 개봉기는 15인치와 유사하므로 생략하겠습니다. (...) 며칠 사용해 보면서 느낀 점, 장점 그리고 단점에 대...
    Date2019.01.25 사용기 Bytitle: 하와와쿠민 Reply19 Views29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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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더욱 화려한 ARGB LED. ID-COOLING DF-12025 ARGB TRIO

    최근 튜닝의 트렌드는간단합니다. 일단 RGB LED를 넣고, 잘 보이게 넣고, 더 많이 넣는 것입니다. 아주 특별할 것도, 그리 대단하지도 않은 일입니다. 1년 전에도 그랬고, 2년 전에도 마찬가지였고, 따지고 보면 LED를 튜닝에 도입했을 ...
    Date2019.01.23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5 Views79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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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게임은 진지하게, 가격은 가볍게. 와사비망고 FHD240 Ultra Slim HDMI 75 게이밍 재은이

    누구나 입으로는 매드무비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걸 현실에서 실현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죠. 그러려면 우선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냉철한 판단력, 정확한 손놀림, 빠른 눈 같은 것들 말입니다. 도구의 도움을 받아도 됩니다. 템빨, 혹은 ...
    Date2019.01.1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5 Views2521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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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전기차 코오오오오오나 (feat.강릉 당일치기)

      요즘 차를 꼭 사야하나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끔 아버지 차를 같이 몰다가 시간대가 겹쳐 차가 필요할 땐 카셰어링을 이용하곤 했죠. 휴무 때마다 버스와 기차로 집과 기숙사를 오가지만, 여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따지니 만만치 않...
    Date2019.01.16 사용기 By얄딘 Reply66 Views1915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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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우주 덕후들의 꿈과 희망, 레고 새턴V 로켓 조립기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처음 발을 내딛을때의 명언을 모르시는분은 그다지 많지 않겠지요.   케네디 대통령이 소련과의 지속적인 우주 경쟁에서 패배한 이후, 달에 사...
    Date2019.01.12 사용기 ByAstro Reply26 Views180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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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안드로이드 빠의 아이패드 프로 2세대 사용기

    스마트폰 진영을 나눌수 있다면, 전 아마도 극 안드로이드 진영에 속할겁니다.     반 애플을 시작한지도 한참입니다. 갤2 시절부터였나?   물론 그때당시는 이정도로 불호는 아니었지만, 사실 불호행보는 흔히 앱등이라 불리는 분들 때문...
    Date2019.01.02 사용기 Bytitle: 흑우슈베아츠 Reply35 Views3252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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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2018년에 사고 2019년에 쓰는, 2018 Macbook Pro 15-inch 사용기

    #1.    사실 이 노트북을 구매하기에는 많은 사정이 있었습니다(....) 전에 글로만 쓴, XPS 15를 사용하다가 참을 수 없는 고주파음에 질려, 메인보드 교체까지 받고도 미세한 그 음색이 사용자를 화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생각...
    Date2019.01.01 사용기 ByHenduino Reply36 Views4970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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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똑똑한 TV, 큰 TV. 와사비망고 ZEN U650 UHD 스마트 TV HDR

    TV의 입지가 흔들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틀린 말처럼 보이진 않습니다. 한 때는 TV 앞에 일가족이 모여 함께 웃고 떠드는 게 일과였는데, 지금은 저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혹은 컴퓨터를 들여 보느라 바쁘니까...
    Date2019.01.0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8 Views2734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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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iPhone XR

          안녕하세요. 매년 애플에 직설적인 극딜을 난사하면서도 사긴 사는 노답 판사입니다. 아이폰 XR은 2018년 애플의 아이폰 신작 중 가장 "저렴한" 아이폰입니다. 상식인의 표현을 사용하자면 "그나마 덜 비싼" 아이폰이요. 어차피 올...
    Date2018.12.29 사용기 By판사 Reply38 Views3039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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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실속형 ATX 무선랜 Z390. MSI MPG Z390 게이밍 엣지 AC

    이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난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제품의 체급 선택이지요. 그 범위는 넓습니다. 자동차부터 메인보드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있거든요. 자동차부터 볼까요. 풀 옵션 중형차와 깡통 옵션 대형차 중에 무...
    Date2018.12.27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8 Views1433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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