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임은 좋아하는데 게임은 못하는 에이엔입니다.
오늘은 벌써 구입한지 2주나 지난 마우스를 짧게 리뷰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게이밍 마우스라는 카테고리를 가진 마우스고 스펙도 괜찮지만 제가 '너도 무선 하지 않을래?'라고 영업할 때
수많은 게이머들이 G903 구매에 조심스럽고 걱정하는 문제이지 싶은 무선 마우스의 신뢰성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자면
일반 마우스를 사용할 때와 비교해서 별다른 차이점을 느끼기 힘듭니다.
저는 0.1초의 반응 싸움이라 불리는 FPS 게임, 레인보 식스 : 시즈와 카운터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즐겨 하는데
기존에 쓰던 라이벌 300과 비교해서 절대 반응속도 차이나 예전 무선 마우스에서 느낄 수 있었던 일명 껌 밟은 커서 증상은 전혀 없었고 부드럽고 빠르게 또 정확하게 원하는 곳으로 에임을 옮겨주는 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오히려 800DPI라는 중간 정도의 감도로 게임을 하는 제가 뒤를 보기 위해 마우스를 크게 돌릴 때 선에 걸린다거나 하는 느낌이 없어서 더욱 편리했네요.
또 배터리에 관련해서도 주변에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손에 땀이 많은 사람이라 LED를 켜두면 마우스가 뜨거워지는 게 너무 싫어서 LED를 끄고 사용하곤 하는데 이렇게 사용하면 배터리가 굉장히 오래갑니다.
제가 직접 재면서 써본건 아니지만 공식적으론 LED를 껐을때 32시간을 사용가능하다고 하며 게임이나 컴퓨터를 오래 붙잡고 있는 성격이 아닌 것도 한몫하겠지만 보통 한 번 완충하고 나면 일주일 내내 쓰곤 합니다.
마지막으로 마우스를 선택하게 알아보게 되는 그립법은 대부분 괜찮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계시는 유저분들이 있어 설명을 아주 조오오금 설명드리자면 마우스 그립은 3가지로 나뉘는데
손을 마우스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팜 그립
손바닥은 마우스에 붙이고 손가락만 구부려 사용하는 클로 그립
손가락만을 이용해서 고정, 사용하는 핑거 그립이 있습니다.
그중 저는 클로 그립을 주로 사용하는데 특별한 불편함은 없지만 중간이 비어있다는 제품의 특성상
팜 그립은 불가능하지만 팜 그립을 주로 이용하는 친구가 구입하기 전 사용해보고 싶다고 잠깐 사용해봤는데 그 친구 역시 불편함을 못 느꼈다는 평을 내리고 구입했습니다
하지만 핑거 그립은 마우스의 무게나 크기를 고려했을 때 조금 힘든 것 같습니다.
최종적인 평가는 예상하셨겠지만 아주 괜찮은 마우스입니다.
오히려 제가 유선에 유일하게 불만을 가지던 선의 간섭이 없어서 아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마우스의 신뢰성이나 정확도 역시 뛰어나 저와 같은 불만을 가지신 분이라면 더 고민할 것도 없이 지름을 추천드립니다.
가격이 큰 단점으로 다가오겠지만 뭐…. 지갑이 빈곤한 건 한 달이고 편리함은 오래갈 테니까요.
그리고 게임하다 배터리 다 떨어지면 마음이 급해져요.
적은 사용시간으로 제가 놓친 단점들은 댓글에 청염님이 아주 다양한 부분에서 정리해주셨습니다. 참고하시면 좋을듯 싶네요.
누군가 무선 마우스의 신뢰성에 대해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로지텍을 보게 하라.를 말씀드리며 저는 이만 총총 사라지겠습니다.
g700에서 이리저리 바꿔봤는데 결국 차기모델중에 맞는 모델은 이거밖에 없어서 선택지가.....ㅠㅠ
가격도 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