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글하드웨어기글하드웨어

리뷰 / 사용기 : 직접 작성한 사용기를 올릴 수 있는 곳입니다. 다른 곳에 중복해서 올렸거나 다른 사이트의 필드테스트, 업체 이벤트 관련 사용기는 홍보 / 필테 게시판에 올려 주세요.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삭제 및 글쓰기를 막습니다. 메인 리뷰는 업체의 의뢰를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1.JPG

 

게이밍 모니터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지요. 그럼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는 뭘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조금 깁니다. 그러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적당한 해상도, 빠른 응답 속도, 높은 리프레시율, 밝고 또렷한 화면, 몰입감을 위한 구성, 게임에 도움을 주는 적절한 부가 기능 쯤이면 되겠죠. 문제는 그런 모니터가 많다는 겁니다. 한 손으로 꼽을 정도는 되야 그 중에서 찍기라도 하던가 시시콜콜한 것까지 따져볼텐데, 생각 이상으로 많다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냥 '게이밍'이란 단어나, 게이밍 디바이스스러운 디자인, 그리고 적당히 괜찮은 스펙만으로는 사용자의 눈에 들어오기 힘든 세상이 된 것이죠. 

 

1-1.JPG

 

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니터 회사마다 쓰는 방법은 다릅니다. 여기서 다른 회사 이야기를 할 이유는 없겠죠. MSI를 봅시다. 옵틱스 MPG27CQ는 144Hz 리프레시율과 도발적인 디자인으로 누가 봐도 게이밍 모니터 부르기에 충분한 조건을 지녔으나 그걸로 만족하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니터 구석의 버튼을 더듬어가며 이리저리 누를 필요 없이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끝나는 OSD 애플리케이션, 스틸시리즈 게임 엔진과 연동돼 게임 플레이 상황과 함께 빛나는 RGB LED 등 다른 게이밍 모니터에서 볼 수 없는 기능으로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2.JPG

 

제품명 MSI 옵틱스 MPG27CQ
화면 크기 27인치(69cm)
화면 길이 596.736x335.664mm
패널 종류 VA
곡률 1800R
해상도 2560x1440(WQHD)
픽셀 크기 0.2331mm
화면 비율 16:9
최대 밝기 400nits
명암비 3,000:1
동적 명암비 10,000,000:1
최대 리프레시율 144Hz
응답 속도 1ms(MPRT)
비디오 입력 단자

디스플레이포트 1.2 x1

HDMI 2.0 x2

USB 포트

USB 3.1 Gen1 타입 A x2

USB 3.1 Gen1 타입 B x1 (PC와 연결)

오디오 단자

3.5mm 이어폰 출력 x1

마이크 입력 x1

오디오 콤보 잭 x1 (모니터에서 출력)

시야각 상하좌우 178도
색영역

NTSC 100%

sRGB 115%

패널 표면 처리 안티 글래어
최대 색상 1670만 컬러
AMD 프리싱크 지원
부가 기능 RGB LED, 게임 모드, 조준선 표시, 게임용 핫키, 블루라이트 차단, 플리커 프리
켄싱턴 락 있음
입력 전력  100~240V, 50/60Hz
스탠드 조절

경사 조절 -5~20도

회전 -40~40도

높이 조절 0~120mm

베사 마운트 규격 100x100mm
크기 612x555.8x379.3mm
무게

제품 7.6kg

포장 10.6kg

참고 http://prod.danawa.com/info/?pcode=6042110
가격 448,990원
(2018년 8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이벤트

2018년 9월 30일까지 한정판 디럭스 게이밍 팩 프로모션 진행 중

https://kr.msi.com/Promotion/have-sun-fun-bts


 

방 안에 두기 아까운 디자인

 

3.JPG

 

스펙이라면 화면 크기나 해상도, 리프레시율과 응답 속도같은 숫자를 먼저 떠올릴 겁니다. 이런 숫자의 우열을 따져 경쟁력을 구분하지요. 그런데 스펙이 경쟁력이라면 디자인 역시 스펙에 들어갑니다. 일반 제품보다 더 비싼 게이밍 디바이스라면 더욱 그렇지요. 진취적인 디자인은 게임할 분위기를 만들어줌과 동시에, 왜 이 제품을 골랐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하나 더 늘려줍니다. '예뻐서 샀다'고 말이죠. 어찌 보면 방 안에만 모셔두긴 조금 아까운 디자인같기도 합니다. 유압 실린더나 엔진을 숨긴 것처럼 보이는 빨간 기둥, 제품 앞뒤로 달아둔 RGB LED는 게임 대회나 서구의 랜파티, PC방에서 과시용으로 쓰기 딱 좋은 요소들입니다. 

 

3-1.JPG

 

허나 그게 전부라면 별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디자인을 보고 고를지라도 쓰면서 남는 건 실용성이니까요. 탄성을 자아내는 예술작품처럼 생긴 모니터여도 정작 화면이 도리도리 끄덕끄덕 못해서, 모니터 사용자의 목이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등장하는 캐릭터처럼 기괴하게 꺾이면 큰일나겠죠. MSI 옵틱스 MPG27CQ의 스탠드는 높이, 각도, 방향까지 사용자의 신체 조건과 취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RGB LED에도 실용성을 넣었습니다. 그냥 멋을 내기 위해 달아둔게 아니라 나름의 기능을 넣었는데 이 부분은 아래의 스틸시리즈 엔진 소개 부문에서 다시 보겠습니다. 

 

4.JPG

 

5.JPG

 

박스. 누가 봐도 게이밍 모니터임을 알 수 있는 디자인입니다.

 

6.JPG

 

스티로폼 포장재. 사이사이에 액세서리와 스탠드를 나눠 넣었으니 꺼낼때 조심하세요. 생각 없이 쏟았다가는 다 떨어집니다.

 

7.JPG

 

설명서와 케이블, 전원 어댑터. 모니터와 시스템을 연결하는 USB 케이블이 들어 있습니다. 단순히 USB 허브를 연결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게이밍 OS 때문에 필요하지요.

 

8.JPG

 

전원 공급용 어댑터. 규격은 100~240V 50~60Hz 입력에 20V 4.5A 출력입니다. 전원 플러그 단자는 3구.

 

9.JPG

 

액세서리가 들어있는 스티로폼 트레이를 빼면 그 아래에 모니터 본체가 있습니다. 

 

10.JPG

 

그 전에 두개로 나뉘어진 스탠드부터 조립해야지요. 조립이라고 해봤자 말만 거창하지 별로 복잡할 것도 없습니다. 

 

11.JPG

 

지지대에 기둥을 끼워줍니다. 내부 구조를 보면 흔들리거나 잘못 끼우진 않을까 걱정할 여지가 없습니다. 

 

12.JPG

 

스탠드 바닥의 나사를 조여줍니다. 손잡이가 달려 있어 드라이버 없이도 조립은 가능하나, 드라이버를 쓰는 편이 더 빠릅니다.

 

13.JPG

 

모니터 뒷면의 스탠드 장착 부위입니다. 여기에 100x100mm 베사 마운트 홀도 있군요.

 

14.JPG

 

스탠드를 위쪽부터 끼워줍니다.

 

15.JPG

 

스탠드를 빼낼 땐 힌지 아래의 잠금 레버를 눌러서 풀면 됩니다.

 

16.JPG

 

MSI 옵틱스 MPG27CQ입니다. 이렇게 보면 그냥 좀 생긴, 빨간색 기둥이 인상적인 모니터지만. 

 

16-1.JPG

 

커브드 패널이 달려 있습니다. 화면 크기는 27인치, 곡률은 1800R.

 

17.JPG

 

중앙엔 MSI 로고, 왼쪽에는 모니터의 특징과 스틸시리즈 게임센스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게임센스는 이 모니터의 주요 기능이니 이렇게 당당히 자리를 차지할 만 합니다.

 

18.JPG

 

오른쪽엔 전원 버튼과 LED가 있습니다.

 

19.JPG

 

화면 상단과 좌우 양쪽 베젤의 두께는 0.8mm 정도. 베젤이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고 면적도 좁아 멀티 디스플레이 구축에 유리합니다. 멀티 디스플레이 때문에 커브드 모니터를 구입하는 분들도 적지 ㅇ낳지요.

 

20.gif

 

높이 조절은 0~120mm까지.  

 

21.gif

 

좌우 회전은 -40~40도.

 

22.gif

 

화면 각도 조절은 -5~20도.

 

23.JPG

 

스탠드 조절 범위가 넓은데다, 휘어있는 화면을 든든히 지탱하기 위해 스탠드가 차지하는 면적은 다소 넓은 편입니다. 

 

24.JPG

 

일반적인 27인치 모니터보다는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만, 높이 조절과 커브드 디스플레이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크기입니다.

 

25.JPG

 

모니터 뒷면입니다. 스탠드와 기둥에 구멍을 넣어 케이블을 정리합니다.

 

26.JPG

 

왼쪽부터 전원 어댑터, HDMI 2.0 포트 2개, 디스플레이포트 1.2 1개, USB 3.1 Gen1 타입 B 1개, 오디오 콤보 잭입니다. 한번 꽂아두면 좀처럼 움직일 일이 없는 단자들이 여기에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제품 정보 스티커를, 위에는 켄싱턴 락을 넣었습니다.

 

27.JPG

 

측면의 연결 단자입니다. USB 3.1 Gen1 타입 A 포트 2개, 3.5mm 이어폰과 마이크 단자가 있습니다.

 

28.JPG

 

OSD 조절 스틱입니다.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해 이 방식을 쓰는 모니터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MSI 옵틱스 MPG27CQ는 이보다 더욱 편리하게 OSD를 조작할 방법이 있지요. 그건 아래에서 소개하겠습니다.

 

29.JPG

 

MSI 게이밍 시리즈 로고.

 

30.JPG

 

위에서. 커브드 패널 디스플레이 특유의 흰 화면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기본기가 먼저

 

31.JPG

 

MSI 옵틱스 MPG27CQ는 뽐낼만한 스펙을 참 많이 갖춘 모니터입니다. 이 스펙들에 담겨진 메세지는 매우 일관적이며, 전부 하나의 방향을 향합니다. 게이밍 모니터라 불릴 자격이죠. 모니터 화면은 클수록 좋습니다. 거거익선이라고들 하죠. 허나 모니터를 올려둘 책상 위의 공간은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27인치는 분명 작지 않은 크기지만 어지간한 책상 위엔 올려둘 크기입니다. 그리고 커브드. 이젠 좀 튀어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몰입감과 멀티 모니터 구축을 위해 당당하게 선택하는 스펙이지요. 

 

31-1.JPG

 

풀 HD는 여전히 게임의 표준 해상도입니다. 동시에 최소 홰상도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24인치에 풀 HD라면 상관이 없어요. 그런데 27인치라면 이야기가 좀 달라지죠. 좀 작은거 아닌가 싶은 부족함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호기롭게 4K 해상도를 박기엔 그래픽카드가 부족하죠. 모든 사람이 지포스 RTX 2080 Ti를 사진 못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2560x1440은 균형을 잘 잡은 선택입니다. 화면 크기에 어울리는 해상도와 게임 플레이에서 필요한 안정적인 프레임 사이에서 말이죠. MSI 옵틱스 MPG27CQ는 리프레시율에도 힘을 줬습니다. 144Hz면 최고는 아니나 최상위에는 분명한 숫자입니다. 여기에 아무리 빠른 모니터가 좋아도 TN은 껄끄러워할 사람들을 위해 광시야각 VA 패널을 넣었고, 넓은 색영역과 프리싱크 지원이 뒷받침합니다.  

 

32.png

 

2560x1440 해상도에 144Hz 출력.

 

33.png

 

HDMI, 디스플레이포트, 3.5mm 콤보 잭으로 오디오 신호를 입력받아 다시 출력해줍니다. 

 

34.png

 

HDCP 지원.

 

35.JPG

 

2560x1440 해상도의 텍스트 표시. 풀 HD론 좁은데 4K까진 필요 없는 사람들에게 2560x1440 해상도는 여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36.JPG

 

픽셀 배열은 RGB.

 

37.JPG

 

상하 시야각 178도.

 

38.JPG

 

좌우 시야각 178도.

 

 

144Hz의 리프레시율.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게이밍 모니터 중에선 최상급이라 해도 될 겁니다.  

 

 

MPRT 기준 1ms의 응답속도. GtG 1ms를 원한다면 TN 패널로 가야 하지만, 비싼 돈 주고 TN은 왠지 사기 껄끄럽다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지요.

 

39.JPG

 

명암 표현.

 

40.JPG

 

색상 표현.

 

41.JPG

 

2560x1440 해상도 모니터에선 굳이 따질 필요가 없지만 습관처럼 찍었습니다. 크로마 서브샘플링 확인. 

 

42.JPG

 

사진 표시.

 

43.JPG

 

영상 재생.

 

44.JPG

 

게임 플레이. 키보드와 마우스패드를 놓을 공간과 딱 맞네요. 책상 위에 놓고 쓰기엔 27인치가 가장 적당한 크기일 듯.

 

45.gif

 

노트북을 연결해 측정한 간이 인풋랙 테스트. 

 

46.jpg

 

화면 밝기 설정에 따른 전력 사용량 변화. 명암 조절 시에도 전력 사용량은 변하지만 1W 이내로 그 폭이 크지 않습니다.

 

47.jpg

 

스파이더 4 프로를 사용해 측정한 색 영역과 감마. 센서가 오래되서 모니터의 완전한 스펙을 보여주진 못하는데, 표기 스펙대로의 성능은 뽑아준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버튼 대신 마우스로. 게이밍 OSD 앱

 

48.JPG

 

OSD 조작 버튼은 모니터의 큰 딜레마입니다. 쓰기 편하라고 누르기 쉬우라고 모니터 전면, 아주 잘 보이는 곳에 넣어두면 지저분하다는 악플이 달립니다.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 뒤로 넣으면? 장님 코끼리 더듬듯 버튼을 찾아야 하니 불편하다고 볼멘 소리가 나오죠. 그런데 이게 유독 모니터에서만 일어나는 일입니다. 기능의 설정은 모니터 말고 다른 부품에서도 하기 마련인데, 꼭 모니터만 버튼을 찾아서 눌러야 합니다. CPU 오버클럭이나 메인보드 설정도, 키보드와 마우스의 매크로도 모니터 화면을 보면서 키보드와 마우스로 조작하는데, 꼭 모니터만 모니터 안에서 모든걸 다 해결해야 합니다. 

 

48-1.JPG

 

그런 의미에서 MSI의 게이밍 OSD 앱은 패러다임의 혁파이자 고정관념에서의 탈출입니다. 뭐 귀찮게 프로그램까지 깔아야 되냐고 반문하실 분도 있겠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서 여전히 OSD 조작 버튼이 달려 있고, 거기서 모든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허나 게이밍 모니터보다 훨씬 저렴한 게이밍 마우스의 설정 프로그램은 별 거부감 없이 설치하면서 왜 모니터 프로그램은 귀찮은 걸까요? 일단 깔아서 써 보면 그 편리함을 깨닫게 될 겁니다. 화면 밝기 좀 올려보겠다고 버튼을 몇 번씩 누르던 것에 비하면 마우스 클릭으로 이루어지는 설정은 훨씬 직관적이고 또 간편한 조작 방식입니다. 

 

49.JPG

 

모니터 뒷면에 달린 OSD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 현재 출력되는 해상도/리프레시율, 부가 기능의 사용 현황과 입력 소스가 상단에 표시되고, 우측에선 각 버튼에 할당된 기능을 알려줍니다. 

 

첫번째 메뉴인 게이밍은 화면 표시 모드와 게임 관련 부가 기능을 설정합니다.

 

50.JPG

 

두번째 메뉴 프로페셔널. 좀 더 전문적인 기능들이 모여 있습니다.

 

51.JPG

 

세번째 메뉴 이미지. 밝기, 콘트라스트, 샤프니스, 색온도, 화면 표시 크기를 설정합니다. 

 

52.JPG

 

네번째는 PIP와 PBP 기능입니다. 

 

53.JPG

 

OSD 조작용 방향키에 특정 기능의 바로가기를 지정해 둘 수도 있습니다. 자주 쓰는 기능을 이렇게 할당해두면 설정 변경이 한결 빨라지지요.

 

54.JPG

 

마지막 메뉴는 OSD의 표시 설정과 언어에 관련된 기능들입니다. 

 

55.JPG

 

입력 소스 선택 바로가기. 

 

56.JPG

 

알람 기능. 게임 전에 몇분짜리 알람을 쓸 것인지를 미리 정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이걸로 알람을 정해두면 됩니다. 그럼 '바론 언제임?" 같은 소리는 덜 하게 되겠죠.

 

57.JPG

 

게임 모드. 화면의 색상 프리셋을 바꿔줍니다.

 

58.JPG

 

화면 정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하는 기능. 게이밍 모니터라면 이제 필수처럼 여겨지는 기능입니다.

 

59.png

 

모니터에 달린 OSD 조작 버튼을 사용해서 모니터가 제공하는 기능을 설정할 수 있으나, 이번 테스트에선 모니터의 버튼은 전혀 쓰지 않았습니다. 마우스로 바꾸는 게 훨씬 편리하거든요. 기본적인 기능은 같지만 게이밍 OSD 앱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60.png

 

템플릿과 프로필 관리. 보통의 OSD에선 볼 수 없는 기능입니다.

 

61.png

 

시스템 설정.

 

62.png

 

바로가기 설정.

 

63.png

 

모니터의 OSD 버튼 기능 설정.

 

64.JPG

 

현재 리프레시율을 보여주는 기능. 표시 위치는 당연히 변경 가능합니다. 

 

65.JPG

 

알람 기능. 

 

66.JPG

 

게이밍 OSD 앱에서 알람 시간을 바꿨습니다. 모니터 자체 OSD에도 바로 적용되는군요.

 

67.JPG

 

6가지 모양과 백/적 2가지 색상의 조준점.

 

68.gif

 

게임 모드별 색상 변화.

 

69.gif

 

밝기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70.gif

 

명암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71.gif

 

선명도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72.gif

 

검은색 튜너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73.gif

 

색온도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사용자 설정에선 3원색을 직접 조절 가능합니다.

 

74.gif

 

스크린 사이즈. 27인치 화면이 한 눈에 안 들어오는 분들을 위해 19인치와 24인치 크기로 표시하는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75.gif

 

이미지 향상 설정. 이미지가 좀 더 눈에 잘 띄도록 보강 처리를 더해 줍니다. 

 

76.gif

 

HDCR 설정에 따른 화면 변화.

 

77.gif

 

눈 보호기. 블루 라이트를 낮춰 눈의 피로를 줄여줍니다.

 

78.gif

 

PIP는 3가지 크기로 설정 가능하며 PBP 기능도 제공합니다. 

 

 

장식 이상의 RGB LED. 스틸시리즈 엔진

 

79.JPG

 

다른 건 몰라도 넓은 시야각은 게이밍 모니터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뒤에 서서 쳐다보는 구경꾼들이면 몰라도,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 본인은 화면 바로 앞에 앉아 정면을 노려보고 있기 때문이죠. 간혹 너무 집중해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하면 미니맵에 열심히 찍히는 백 핑이나, 수풀 뒤에서 얼쩡거리는 적, 혹은 바닥을 기고 있는 체력 수치까지도 눈에 안 들어오거든요. 흑백으로 변한 화면을 보면서 '그 피에 그 상황에 그 템으로 거길 왜 들어가냐'같은 핀잔을 들어도 어쩌겠나요. 그때는 그게 안 보였거든요. 

 

79-1.JPG

 

여기서 도움이 되는 것이 스틸시리즈 엔진을 조합한 미스틱라이트 RGB LED입니다. 화면 하단과 모니터 뒷면에 달린 이 RGB LED는 겉으로는 그냥 튜닝을 위해서 넣어 둔 조명처럼 보입니다. 물론 튜닝도 중요하지요. 모니터 뒷면이 벽을 향하는 평범한 책상 배치라면 그 진가가 묻히겠지만, PC방이나 게임 대회, 랜파티, 게이밍 룸을 갖춘 부유한 환경이라면 그 진가가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단순한 RGB LED 조명도 아닙니다. 게임이나 채팅 앱의 상황을 알려주는 LED 인디케이터로서 작용해, 보다 직관적이고 알기 쉽게 현재 처한 상황을 알려줍니다.  

 

80.png

 

스틸시리즈 엔진에서 RGB LED를 설정합니다. 

 

81.jpg

 

색상 설정. 원하는 색과 패턴을 정하면 됩니다.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나올까 고민하는데 시간이 걸릴 뿐, 설정 자체가 어렵진 않습니다.

 

82.jpg

 

화면 하단의 LED를 따로따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83.gif

 

전면 LED의 표시 효과.
 

84.JPG

 

불 끄고 보면 더욱 화려합니다. 그러나 화면을 보는 데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동영상으로 본 전면 LED.

 

85.jpg

 

모니터 뒷면에도 RGB LED가 달려 있습니다.

 

86.jpg

 

창의적인 두뇌를 가진 분이라면 저 LED를 전광판으로 쓸 수도 있을것 같네요. 간단한 숫자나 영어는 표시할 수 있을테니까요. 자신의 이름이나 현재 플레이중인 게임, 혹은 기하학적인 도형까지.

 

87.gif

 

후면 LED의 표시 효과. 

 

88.gif

 

이것도 어두운 곳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동영상으로 본 후면 LED.

 

90.png

 

미스틱 라이트 RGB LED 조명을 게임과 연동하려면 스틸시리즈 엔진의 엔진 앱을 써야 합니다. 지원하는 게임이 그리 엄청나게 많진 않습니다. 해외에서 인기가 엄청나도 한국에선 그렇지 않은 게임도 꽤 있지요. 다만 이 모니터나 기능이 한국 시장만이 아닌 전세계 시장을 모두 공략하는 제품임을 감안하면 그리 이상할 건 없습니다. 그리고 게임 지원 여부야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92.jpg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를 예로 들어 봅시다. 역시 이런 데모는 총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거금을 주고 질렀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화면 아래의 LED가 전부 체력 수치만 표시하도록 설정됐는데요. 이걸로도 도움이 되지만 이게 모든 기능을 100% 활용한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

 

93.jpg

 

현재 남은 탄약이나 수류탄, 방어구 같은 정보들을 지정하면 더욱 유용하겠지요.

 

94.jpg

 

구역마다 다른 색으로 다른 정보를 표시하도록 설정했습니다.

 

 

카운터 스트라이크: 글로벌 오펜시브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게임 초반에 총을 장전하거나 칼로 바꿀때 두번째 주황색 막대가 사라졌다가 다시 들어옵니다. 총알을 쏘면 막대 길이가 점점 줄어들지요. 또 적에게 피격당해 체력이 줄어들면 아 첫번째의 녹색 막대가 줄어듭니다. 

 

95.png

 

게임 말고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친구들끼리 게임할때 필수 아이템인 디스코드도 그 중 하나입니다. 

 

96.jpg

 

보이스나 메세지, 채팅방 입장 등의 이벤트를 지정합니다. 

 

97.png

 

디스코드와 연동 처리.

 

 

굳이 마이크에다 대고 말할 필요는 없겠지요. 자로 헤드셋 마이크를 때릴 때마다 디스코드의 음성 표시와 모니터 하단의 LED 표시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혼돈의 게임 플레이 중에도 디스코드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이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SI 옵틱스 MPG27CQ

 

마지막.JPG

 

MSI 옵틱스 MPG27CQ과 비슷한 패널 스펙을 지닌 게이밍 모니터는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으로 승부하는 보급형 제품에선 게이밍 OSD 앱과 스틸시리즈 게임 엔진 같은 MSI만의 특징을 결코 만나지 못합니다. 탄탄한 게이밍 기본기와 더불어 편리한 OSD 조작, RGB LED의 튜닝과 직관적인 게임 이벤트 알림이 필요한 분들에게 알맞은 모니터입니다. 올 여름 들어 더욱 저렴해진 가격과,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까지 더해지면서 경쟁력도 꽤나 높아졌습니다.  



  • profile
    뚜까뚜까      마이너스의 손입니다. 2018.09.01 00:27
    명암비와 색영역이 맘에드는 모니터입니다.
  • profile
    하드매냐 2018.09.01 12:05
    워 마지막에 게임 연동편의성이랑 osd조정들은 상당히 좋네요.
    가격도 사양들 생각하면 비싸지않은것 같아요.
    여기에 g-sync달린 모델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ㅎㅎ
  • profile
    아라 2018.09.02 15:40
    부가기능이 정말 편리하고 좋네요.
  • profile
    허태재정      본업보다는부업 2018.09.05 08:37
    맘에 드는 제품이네요.
    약간 가격이 쎈 느낌이지만요..^^)a
    리뷰 잘 봤습니다.
  • profile
    쿨러는녹투아 2018.09.05 21:40
    리뷰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MSI모니터도 AS CS이노일려나요..

작성된지 4주일이 지난 글에는 새 코멘트를 달 수 없습니다.


  1. Samsung Galaxy Watch(46mm) 간단 사용기

    이번에 새로 나온 Galaxy Watch(46mm) 간단 사용기 입니다.   패키징은 갤럭시 액세서리류...    뚜껑을 열면 시계가 반겨줘요.   구성품은 시계본체 / 충전기 / 충전독/ S사이즈 스트랩 / 펴볼일 없는 간단설명서 입니다. 정말 심플하네...
    Date2018.09.03 사용기 By급식단 Reply20 Views4800 file
    Read More
  2. G903 무선마우스 2주간의 사용기

        안녕하세요. 게임은 좋아하는데 게임은 못하는 에이엔입니다. 오늘은 벌써 구입한지 2주나 지난 마우스를 짧게 리뷰하기 위해 글을 써봅니다.   게이밍 마우스라는 카테고리를 가진 마우스고 스펙도 괜찮지만 제가 '너도 무선 하지 ...
    Date2018.09.02 사용기 By에이엔 Reply19 Views7132 file
    Read More
  3. MSI의 No.1 게이밍 모니터. MSI 옵틱스 MPG27CQ

    게이밍 모니터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간단합니다.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지요. 그럼 게임하기 좋은 모니터는 뭘까요. 여기에 대한 대답은 조금 깁니다. 그러나 복잡하진 않습니다. 적당한 해상도, 빠른 응답 속도, 높은 ...
    Date2018.08.3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5 Views7785 file
    Read More
  4. No Image

    사용해본 Type-C 케이블 목록과 소감

    0. Type-C 케이블을 고르는 기준  56K 저항이 탑재된 제품을 기준으로 합니다. Type-A to Type-C에서 3A이상의 전류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일부 제품이 10K저항을 달고 나왔었는데, 이 케이블은 충전기, 케이블, 기기 셋 모두에게 위험합니...
    Date2018.08.31 사용기 ByMoria Reply31 Views9839
    Read More
  5. 좀 더 깐깐한 조건. MSI 밀리터리 클래스

    밀리터리 클래스. MSI 제품마다 빠지지 않는 글귀입니다. 군용 등급이라 해서 꿉꿉한 판초 우의 냄새를 풍기거나, 위장 도색과 주머니를 잔뜩 넣은 밀리터리 룩, 혹은 밀리터리 덕후들을 공략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MSI 밀리터리 클래...
    Date2018.08.28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6 Views3880 file
    Read More
  6. 픽셀 C 리뷰 Re-do

      2018년 들어서 태블릿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특히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사실상 사장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이엔드 혹은 플래그쉽 태블릿 시장에선 거의 유일한 동세대 사양으로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내던 소니와 구글은 장사를 접었고...
    Date2018.08.18 사용기 Byあさりななみ Reply8 Views4493 file
    Read More
  7. 게이밍을 더하다. MSI B450 게이밍 플러스

    2세대 라이젠이 어디가 달라졌냐는 질문에, 12nm 공정을 도입해 성능과 효율이 올랐고 프리시전 부스트 테크놀러지 2를 지원해 클럭을 보다 세밀하게 조정한다고 답한다면. 그리고 400 시리즈 칩셋이 B350보다 뭐가 좋냐는 질문에 StoreM...
    Date2018.08.08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0 Views8845 file
    Read More
  8. 조금 더 여유있게.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6GB

    게임용 그래픽카드의 대세를 이야기할 때, '전세계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은 건 인텔 내장 그래픽이다. 다시는 인텔 내장 그래픽을 무시하지 마라'라고 주장한다면 뭔가 애잔하고 애틋하고 아련한 시선을 수집하는 업적을 이루게 ...
    Date2018.07.30 메인 리뷰 By낄낄 Reply35 Views4503 file
    Read More
  9. 담배갑보다 작은 무선공유기 네티스 WF2405T(a.k.a travel2) 구입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곳이.. 성수기가되면 접속자가 급등하여 공유기가 뻗는바람에 제 전용 무선공유기를 알아보다 구입하게되었습니다.   집에서 쓰는 메인 환경이아니니 성능이나 안정성에는 큰 초점을 맞추지않고 사비를 들이는만큼 저렴한물...
    Date2018.07.27 사용기 By역률 Reply17 Views3169 file
    Read More
  10. 새로운 시도, 프레스티지. MSI PS42 8RB

    "MSI 노트북 아시는 분?"이란 질문에 우렁찬 목소리로 "검은색 노트북인데 빨간색 무늬에 용이 그려져 있고 게임 잘 돌아가는 노트북"이라고 답한다면 저는 참 난감합니다. 대체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닌데, 참 안타깝게도 정답으로 인정...
    Date2018.07.25 메인 리뷰 By낄낄 Reply19 Views15968 file
    Read More
  11. msi Optlx G27C2 일주일 사용후기

      일주일 정도 사용한 Optlx G27C2 의 간략 사용기 입니다. 우선 구매 경로는 이사하면서 모니터 사야할 일이 생겨 사는김에 144 모니터 사자 하고 이리저리 찾다가 저렴한 제품에 속하는건 한성인데 한성은 as 말이 너무 많아 뭐사지 하...
    Date2018.07.22 사용기 By스파르타 Reply12 Views4058 file
    Read More
  12. 게임은 여기서부터. MSI 지포스 GTX1060 아머 VR OC D5 3GB

    '가즈아~'를 외치는 소리가 전처럼 우렁차지 못합니다. 현금을 가득 싣고 그래픽카드 공장 앞에 줄지어 기다렸던 트럭들도 이제는 보이지 않는다고들 합니다. 그래픽카드 가격에 끼었던 프리미엄, 혹은 거품은 상당 부분이 빠져 ...
    Date2018.07.21 메인 리뷰 By낄낄 Reply44 Views5731 file
    Read More
  13. wasd macOS 키캡 사용기

    안녕하세요, 최근 작업용 컴퓨터로 맥북을 사용한다고 이것저것 셋팅하고 있던 와중에 키캡 뽐뿌가와서 질러버렸습니다.   http://www.wasdkeyboards.com 에서 체리키캡 커스터마이즈해서 주문이 가능하고 한국에서도 직접 배송을 해줍니...
    Date2018.07.16 사용기 Bydonky Reply6 Views3204 file
    Read More
  14. 마르지 않는 샘. ASUS Wireless-AC1900 Dual-Band Gigabit Router

    T-Mobile의 AC1900 유무선 공유기에 대한 이야기는 꽤 예전에 들었습니다. 작년 늦은 가을 쯤 됐을까요. 원판은 ASUS의 RT-AC68U 공유기인데 그걸 T 모바일에 OEM 납품하면서 일부 기능에 제한을 걸었고, 여기에 펌웨어를 덮어 씌우면 봉...
    Date2018.07.11 사용기 By낄낄 Reply12 Views13622 file
    Read More
  15. 홍미노트5 프로를 샀습니다.

    20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이 스펙이라면 지를만하다 싶더군요. 이미 제 손에 홍미노트4X와 LG G5가 스쳐지나간 적이 있으나 이건 아직 손에 들려 있습니다. 과연 이 둘과, 홍미노트5가 다른 점이 무엇이기에 여태 제 손에 들려 있는 건지 ...
    Date2018.06.29 사용기 By까마귀 Reply26 Views36527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 106 Next
/ 106

최근 코멘트 30개
낄낄
14:07
툴라
14:05
임시닉네임
14:04
칼토로스
14:03
책읽는달팽
14:02
neon
13:59
칼토로스
13:59
낄낄
13:55
투명드래곤
13:49
투명드래곤
13:47
아무개
13:46
아무개
13:45
MUSCLE
13:43
아이들링
13:41
아이들링
13:38
PAIMON
13:37
PAIMON
13:32
아무개
13:29
360Ghz
13:29
조마루감자탕
13:28
프로리뷰어
13:28
스와마망
13:19
스와마망
13:19
스와마망
13:18
스와마망
13:18
임시닉네임
13:17
스와마망
13:17
랩탑
13:15
랩탑
13:14
FactCore
13:11

AMD
더함
한미마이크로닉스
MSI 코리아

공지사항        사이트 약관        개인정보취급방침       신고와 건의


기글하드웨어는 2006년 6월 28일에 개설된 컴퓨터, 하드웨어,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 소프트웨어, 디지털 카메라 관련 뉴스와 정보, 사용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입니다.
개인 정보 보호, 개인 및 단체의 권리 침해, 사이트 운영, 관리, 제휴와 광고 관련 문의는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관리자 이메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