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이 케이스가 출시된단 소식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은 현실이 되어, 제 집에 당도하였지요.
itx케이스 주제에 꽤나 긴 모습입니다.
조심하라는 조그마한 배려.
조립을 위해 4면을 전부 해체합니다.
위에 덮개는 그..방식 이름을 모르는데, 딸깍 한번 누르면 열리고, 닫을때도 딸깍 소리가 나며 고정됩니다.
4면 전부 걸쇠 방식으로 걸리며, 위 덮개 부분을 열면
걸고난 뒤 고정하는 볼트가 면당 두개씩, 총 8개가 있습니다.
드라이버로 살살살 풀어줍니다.
강화유리 부분을 먼저 제거했습니다.
어디를 먼저 하던 궂이 상관은 없어보입니다.
돌돌 말아져 있는 라이저 케이블, 나사 부속품 상자가 보입니다.
앞, 뒤 커버에도 동일하게 나사가 있습니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공기가 통할수 있는 홀에는 전부 먼지필터가 장착되있습니다.
탈착도 쉽게 됩니다.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usb포트는 앞에 있는것처럼 보이지만, 뒤에 있습니다.
쓰기는 좀 번거로울 것 같은 느낌.
전부 뗴어낸 모습.
이 상태로도 꽤나 무게가 나갑니다.
이런식으로 앞, 뒷면엔 선정리에 용이하게 벨크로가 있습니다.
설명서는 풀컬러로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처음 만져보는 굴뚝형인지라, 설명서의 도움을 많이 받았죠.
케이스의 가격이 오르는 이유.
워런티 알림 및 내용물 입니다.
옆에 모듈러 잭은 동봉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런곳에서도 배려가 느껴지는건 역시 ITX 뿐이겠죠?
케이스를 뒤집어 밑판을 떼어내고, 파워를 장착합니다.
파워를 장착하고 보니 왠걸...
모듈러 잭을 꽂을만한 공간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필요한 잭을 전부 꽂아놓고 파워를 밀어넣어 다시 장착했습니다.
다나와 표기상엔 SFX, SFX-L 파워를 지원한다고 했지만.
정신건강에 이로우려면 SFX파워를 권장합니다.
이딴 식인데 SFX-L파워가 맞는다고 하다니.....
기존 번들 팬은 떼어내고, 얼마나 많이 팬을 넣을 수 있는지
집에있는 쿨러를 하나하나 장착해봅니다.
일체형 수랭 쿨러를 쓴다면, 밑부분에 120mm짜리 라디에이터가 2개까진 들어가겠네요.
140mm는 하나.
는 깜짝할 사이에 보드가 조립되었습니다.
보드 조립 난이도는 솔직히 제가 써본 ITX중에 제일 편했습니다..
나사를 가로막고 있다던가, 드라이버를 방해하는 요소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폭이 좁아서기도 하구요.
이제 그래픽 카드를 꽂을 차례.
이렇게 생긴 라이저 케이블 + 브라켓에
그래픽카드를 먼저 장착 후, 브라켓을 본체에 꼽는 방식입니다.
라이저 케이블 덕에 팬을 바깥으로 두거나, 안으로 둘 수 있고,
브라켓은 좌우변환이 가능하고, 옆으로 조금씩 슬라이딩이 가능하여
큰 그래픽 카드를 넣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사진은 r9 380님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들어갈 줄 알았는데,
파워가 SFX-L인지라
파워가 그래픽카드 파워 꼽는 부분을 가려버려서,
결국은 뒤집어 장착할 수밖에 없더군요..
는 중간사진이 없고 마지막 사진입니다.
시간이 늦기도 했고..
케이스의 기묘한 모습만큼의 묘하게 조립을 방해하는 요소가 적어서 별반 사진이 없습니다.
딱 일체형 수랭쿨러와 시호크나 워터포스 같은 제품을 쓰던지,
아니면 120짜리 라디에이터를 두개 해서 생각만 해도 하기 싫어지는,
그런 커스텀 수냉을 해봐도 괜찮겠다 싶었습니다.
센트리 케이스보다 느낌있고, 그래픽 카드에 제한이 거의 없다시피 해서 참 마음에 듭니다.
제가 수많은 ITX 케이스를 구매해 보았지만, 이건 꽤나 만족도가 높네요.
이것보다 더 길어진 SHIFT X 가 있지만..
커스텀 수냉에 관심이 없으시다면 궂이 SHIFT X까지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이제 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