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했던 케이스가
https://gigglehd.com/gg/bbs/16596267
왔습니다.
아마도 국내에선 최초 사용기 일듯????
전의 글에도 썼었지만 각노루 m-cube를 노리다가 이 제품으로 급선회 했습니다.
이유는
1. 신상이라서 (24.10.09 등록 제품입니다.)
2. 가격이 좀 더 저렴해서
3. m-cube와 거의 동일 크기인데 내부공간은 더 넓어보여서 (이게 좀 큽니다. m-cube는 mATX보드와 ATX파워는 좀 힘들다는 평가가 많은 편이죠.)
4. 240mm 수냉도 가능해서 (m-cube도 가능하긴 한데 옆면에 달아야 하고 때문에 SFX 파워를 사용해야 합니다.)
정면 : USB 3.0 A포트, USB type-C 포트 하나씩, 오디오 3.5mm, 파워 스위치 하나 달랑입니다.
측면(좌) : 메쉬메쉬 합니다. 이 케이스의 단점 중 하나가 옆판을 고전(?)적인 방식의 핸드스크류 4개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생각보다 많이 귀찮습니다.
측면(우) : 아무것도 없죠;
후면 : 뭐 심플합니다.
아, 이런 상/하부를 안찍었네요. 그냥 메쉬메쉬합니다;;
내부 : 휑합니다.
m-cube의 경우 정면,상부,측면 양쪽이 다 오픈이 되는데 이 케이스(S9)는 간결하게 한쪽만 오픈 가능합니다.
미니멀리즘(이라고 쓰고 원가절감이라고 읽는다.)의 극치.
하지만 반대쪽이 안열리는 구조라서 m-cube와 거의 같은 크기에 후면 120mm 팬을 달 수 있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작은거 하나는 전면, 큰거는 하부에 쓰입니다.
그리고 사진에는 두개 뿐인데 케이스 상부의 브라켓 안에 자석테이프가 붙은 필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총 전면,상부,하부 모두 필터가 있는 셈입니다만 상부 필터 외에는 안썼습니다.
보시다 시피 양면테이프로 붙이는거라;;; 청소가;;;;;
프론트 패널 연결부
파워 연결 브라켓
확장카드 슬롯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케이스 하부 방향에는 최대 120mm 팬 3개까지 달 수 있습니다. 혹은 120mm팬 2개에 하드디스크 1개까지...
참고로, 저 타공 구멍 일부가 팬 설치용 구멍입니다. 단순화 시키면서도 효율(?)이 좋은 방법이더군요.
프론트 패널에서 나오는 선들, 파워 스위치/led 커넥터, 오디오 커넥터, USB 3.0 커넥터 1개네요. USB 3.0 커넥터는 두줄로 나뉘어서 하나는 A로, 하나는 C로 들어갑니다. 제가 알기로 C타입 용 커넥터는 따로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 케이스는 그냥 3.0을 c타입으로 직결하는 방식이더군요. 어차피 제가 쓰는 메인보드는 C타입용 커넥터 연결하는데가 없어서.... 사실은 C타입이길래 제 메인보드에선 못쓰겠다 이러고 있었는데 오히려 없던 C포트가 생겼습니다. 뭐 10Gbps는 안되겠지만 일단 3.0이니 5Gbps는 될테고 없던 c타입 포트가 생긴 상황이 됐습니다. (아직 테스트는 안해봤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듭니다.
기본적으로 철판이 0.8T 이상으로 짱짱합니다. 아무래도 구조가 단순해서 무게는 무겁지 않은데 튼튼함은 느껴집니다.
자세히 보시면 케이스 옆판이 들떠 있습니다.
왜 그러냐하면
여기가 이렇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여기만이 아니고 그 아래쪽 도 비슷한 위치가 튀어나와 있더라구요
이거 때문에 반품하기도 그렇고 그래서 그냥 물리치료(?)를 했습니다.모난 곳은 정맞는 거야!
케이스 수냉 쿨러 장착 공간이 280mm가 겨우 되는데 240EX의 크기가 282mm 입니다.
ㅠㅠ
조립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작은 케이스들이 다 그렇지만 조립순서를 좀 잘 생각해 둬야 나중에 작업 두번하는 짓을 좀 덜 할 수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흡기용으로 지난번에 라디에터용으로 산 슬램 팬을 달았습니다.
내부가 충실하게 찼네요.
어쨌든 다 조립하고 나니 무게도 생각보다 묵직합니다.
제 A320보드가 메인보드 하단에 커넥터들이 줄줄이 있는 편인데.......
만약 저 슬림팬(15T)이 없었으면 아마 아래쪽에 팬을 못달았을 겁니다.
그리고 저 팬 옆자리에는 지금 사진에는 없는데 하드디스크를 달아줬습니다.
그리고 나름 저 ATX 파워가 커넥터 갯수가 많은 편인데...... 오른쪽 저 공간에 잘 똘똘 말아두면 정리되더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듀얼타워 대장급 공냉도 충분히 달 공간이 있고
굳이 파워를 모듈러로 바꾸지 않아도 선정리만 잘 하면 4090급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달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로또를 맞지 않는 이상 내가 그런걸 쓸리는 없겠지만...)
마지막 사진은 대망의 최종 책상샷!
제가 350mm 미만 높이의 케이스를 사야 하는 이유입니다.
- 240 mm 수냉 공간을 더 크게 해주고 라디에이터 브라켓의 고정 위치를 움직일 수 있게 좀 길게 만들어주면 좋을 듯.
- 높이를 키우더라도 메인보드 아래쪽에 공간을 살짝만 더 주는게 여러 메인보드들과의 호환성 면에서 좋을 듯.
- 굳이 넣어준 필터를 양면테이프보다는 자석테이프 방식으로 해주는 게 좋을 듯.
- QC 개선 ( 뾰족 튀어나온 부분은 잘못하다 다치기도 쉽고 보기에도 안좋음 )
6. 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