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에 간이 SMB 셔틀로 쓰기위해 미니pc를 구입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hard/14215544
마더보드에 달린 저장장치 단자는 m.2 2242 sata 포트 하나 (킹스톤 128GB), 일반 sata 포트 하나로 구성되어있지만 실제로 일반 sata는 케이스가 좁아서 쓰지못하다보니 2242 용량을 늘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다나와에서 m.2 2242 sata 조건으로 검색해보니 한 4종류 정도가 국내에서도 유통중인것 같은데 가격을 보니 살벌합니다. 거기다가 유일하게 디램이 달린걸로 보인 mts430s는 국내 유통도 안되는군요.
그래서 구입을 조금 망설이던 찰나 알리 세일기간을 맞이하여 할인이 제법 되는 디램리스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500기가가 23000원이라니...
알리에서 예전부터 SSD 많이팔던 Kingspec의 자회사? 자매회사? 거의 같은회사로 보여져서 큰 문제는 안될거라 생각하고 구입했습니다.
제품명은 GUDGA M.2 2242 Sata 512GB
알리에서 구매해서 스탠다드로 바다건너 오다보니 종이 패키징은 많이 구겨지기도 합니다.
중국발 ssd는 보통 컨트롤러가 혼재되서 생산되는듯하고 이 제품도 컨트롤러 종류가 한 5~6가지 되는것 같습니다.
(MK8115/INIC6081/MAS0902/SM2259XT/기타 등등)
제가 받은 제품의 컨트롤러는 실리콘 모션 SM2259XT가 들어갔네요.
smi_flash_id 툴을 돌려보니 SMI2259XT에 하이닉스 176단 TLC 낸드가 들어간게 확인 가능하군요.
먼저 간단하게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왼쪽은 기존에 달려있던 킹스톤 128GB, 오른쪽은 새로 구입한 GUDGA 512GB 입니다.
두 제품 다 테스트에선 SLC캐싱영역 안에서 돌아가니 평범한 sata3 SSD 속도로 보입니다.
다음은 더티 테스트.
기존에 달려있던 킹스톤 128GB의 더티테스트 입니다.
SLC 캐싱영역이 4.5GB정도로 매우 작은크기라 대충 3.5%쓰고나면 나머지 96.5%영역은 빌빌빌...
Gudga 제품의 더티테스트입니다.
SLC 캐싱영역이 매우 큰건지 120GB까지는 속도저하없이 쭉 들어갑니다.
그 이후부터는 10~25MB/s와 400MB/s를 와리가리하면서 버벅입니다.
450기가 다채우는데 1시간 30분. 평균속도 85MB/s 정도 나옵니다.
SLC 캐싱영역 120기가 제외하면 330GB를 채우는데 1시간 24분. 평균속도는 67MB/s 정도 나오는군요.
마무리
장점
- 저렴함
- 용량이 커서 그런지 SLC 캐싱영역이 제법 크게 할당되어있음
단점
- 디램리스
- (아마도?)재생 낸드의 수명 (언제 저세상 갈지 모름)
- SSD 컨트롤러 온도표시 기능이 고장난건지 더미인건지 40도에서 변화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