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OLOGY: 럭셔리 게이밍 익스피리언스 https://gigglehd.com/gg/14347970 에서 MSI는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를 비롯해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신형 노트북을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제품 외에도 다양한 MSI의 프리미엄 노트북을 컴퓨텍스 2023의 MSI 부스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어떤 제품들이 있었는지 함께 보시겠습니다.
이번 발표의 주인공인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가 전시된 공간입니다.
스텔스 16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입니다. 여기에 전시된 모델은 인텔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코어 i9-13900H, 지포스 RTX 4070 랩탑 GPU, 윈도우 11, 16인치 3840x2400 해상도의 16:10 OLED 스크린, 쿨러 부스트 5, 1.88kg 무게의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 케이스로 구성됐습니다.
상판에는 MSI와 메르세데스-AMG 모터스포츠의 로고가 있구요. 화면 아래, 힌지 사이의 공간에는 스텔스 시리즈 로고가 RGB LED로 빛납니다.
키보드 위쪽엔 AMG 로고 그릴이 있습니다. 노트북 양쪽 그릴까지 합쳐 총 6개의 스피커가 탑재됩니다.
은색 전원 버튼은 Power On이 아니라 Start Engine이라고 썼습니다.
노트북 전면에는 AMG와 MSI 로고가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엔 레이상 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카본 무늬를 넣었습니다.
화면 상단의 웹캠 주변에도 카본 무늬를 넣었습니다.
바닥에서도 메르세데스-AMG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노트북 위아래와 중간의 미끄럼 방지 패드에도 다른 모델에선 볼 수 없는 무늬를 넣었습니다.
노트북 박스입니다. 박스를 열면 바로 AMG 모터스포츠의 로고가 나오도록 디자인했네요.
전용 게이밍 마우스와-
마우스 패드, 액세서리 파우치입니다.
USB-C와 USB-A 포트가 양쪽에 달려 있는 듀얼 포트 USB 드라이브를 번들 제공합니다.
선 정리용 벨크로 타이.
전원 어댑터까지도 AMG 메르세데스 로고를 빼놓지 않았습니다. 제품 한 두곳에만 로고를 넣고 끝냈다면 성의가 없다고 받아들일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면 콜라보한 티가 나지 않는다고 불평할 사람은 나오지 않을 겁니다.
이제 다른 제품을 볼까요. 레드닷 2023을 비롯해 CES 혁신상, BC 어워즈 등 온갖 상을 휩쓸은 타이탄 GT77 HX 13V입니다. 상을 많이 받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건 역시 압도적인 성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어 i9-13980HX, 지포스 RTX 4090 랩탑 GPU, 17.3인치 144Hz 미니 LED, 250W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오버부스트 울트라, 4개의 팬과 8개의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러부스트 타이탄 쿨러까지 노트북에 넣을 수 있는 최고의 스펙을 모두 갖췄습니다.
이번에 전시된 노트북 중에 개인적으로 큰 흥미를 가진 제품이 2개가 있었는데요. 그 중에 하나가 이 레이더 GE78 HX 스마트 터치패드 13V였습니다. 코어 i9-13980HX 프로세서, 지포스 RTX 4070 랩탑 GPU, 17인치 2560x1600 해상도 16:10 비율 240Hz 주사율의 IPS 레벨 디스플레이, 250W의 오버부스트 울트라 전원 공급까지 훌륭한 스펙을 갖췄지만, 관심을 가진 이유는 이게 아니라 다른 데 있습니다.
다른 노트북에서 볼 수 없는 '스마트 터치패드'가 이 노트북에 있거든요. 그래서 제품명 끝에도 스마트 터치패드라는 명칭이 붙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팜레스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형 터치패드를 쓸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는 조절 슬라이드와 함께 화면 밝기, 스피커 등을 설정하는 터치 버튼이 있고요.
추가 버튼이 필요할 경우 우측 터치 버튼을 눌러서 기능 버튼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이 때 터치패드의 영역은 줄어들지만, 그래봤자 일반 노트북에 달린 것과 비슷한 크기이기에 조작에 문제가 될 건 없습니다.
입력 버튼입니다. 카메라, 웹캠, 녹화, 블루투스, 마이크 등의 기능들이 모여 있습니다. 저런 작업을 빈번히 쓰는 사람에게는 스마트 터치패드가 매우 편리한 기능이 되겠지요. 하지만 저런 기능을 쓰지 않아도 스마트 터치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앱에서 M1부터 M5까지의 키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거든요. 이 기능은 3개의 프로파일까지 지원하기에 총 15개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최근 영상 편집이나 방송에서 빠른 조작을 위해 패드나 커스텀 키보드를 따로 두고 쓰는 분들도 많던데요. 스마트 터치패드라면 따로 장비를 챙길 필요가 없이, 팜레스트의 터치패드에서 원하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레이더 GE78 HX 13V 노트북입니다. 레이더 GE 시리즈는 최고 코어 i9-13980HX까지 코어 i9 시리즈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60부터 4090 랩탑 GPU를 망라한 다양한 구성을 제공합니다. GE78 HX 13V는 17인치 2560x1600 240Hz 주사율을 갖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며 250W까지 전원을 유동적으로 공급하는 오버부스트 울트라 기술을 제공합니다.
레이더 GE78/GE68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디자인은 역시 노트북 전면의 RGB LED 라이트 바일 겁니다.
가까이에서 한 장. RGB LED 바를 정사각형 칸으로 나눠 LED의 움직임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현합니다.
키보드 옆의 MSI 로고 그릴 부위에는 스피커가 탑재됩니다. GE78은 2개의 스피커와 4개의 우퍼, GE68은 4개의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는데요. 스피커의 수를 늘림으로써 노트북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우수한 음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MSI는 설명합니다.
힌지 왼쪽의 무늬가 보이시나요? 프리미엄 게이밍 노트북에서는 비싼 가격에 맞춰 세세한 디테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바닥에서도 MSI와 레이더 로고를 볼 수 있습니다.
벡터 GP78 HX 13V입니다. 코어 i9-13980HX를 포함한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90 랩탑까지 포함된 지포스 RTX 40 시리즈 그래픽 구성에, 17인치 2560x1600 해상도 240Hz 디스플레이가 탑재됩니다.
벡터 노트북의 힌지입니다. 굵은 힌지가 존재감을 과시할 뿐만 아니라, 이걸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조금씩 바뀌도록 해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MSI의 M자 모양을 한 무늬가 노트북 바닥부터 시작해서 뒷면으로 이어집니다. 바닥의 미끄럼 방지 패드에도 MSI 로고가 있습니다.
노트북 뒷면의 포트와 열 배출구입니다. 전체적으로 강한 인상을 심어주도록 디자인했다는 느낌이네요.
스텔스 16 스튜디오 A13V는 전에 리뷰했었던 스텔스 17 스튜디오 A13VH 모델과 기본적인 특징을 공유하는 제품입니다. https://gigglehd.com/gg/14103420 스텔스 시리즈답게 높은 성능을 2cm/2kg 이하의 공간 안에 채우고, NVIDIA 스튜디오 인증을 받아 게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업에도 최적화했습니다.
뒷면의 스텔스 로고에는 LED가 켜집니다.
더 작은 스텔스 14 스튜디오 A13V입니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지포스 RTX 40 시리즈 조합, 14인치 크기의 2560x1600 해상도를 144Hz의 주사율로 표시합니다. 작은 크기에 고성능 부품을 넣기 위해서 베이퍼 채임버 쿨러를 넣은 것도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 재질의 케이스를 둘러 무게를 1.7kg으로 줄였습니다.
스텔스 14 스튜디오의 뒷면입니다. 스타 블루와 퓨어 화이트의 두 가지 색으로 나오고요. 여기에도 스텔스 로고에 RGB LED가 켜집니다.
사이보그 15 A13V는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60 랩탑 GPU 조합까지 제공하는 중급형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비싼 게이밍 노트북을 쓸 순 없으니 CPU와 GPU는 가격대에 맞춰 조절했지만, 게이밍 노트북다운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데요.
바닥의 통풍구에서 MSI 트루 게이밍이라는 문구를 읽을 수 있습니다.
Sword GF66 B13V(글로벌 네이밍: 카타나 15 B13V)는 코어 i9-13900H와 지포스 RTX 4070 랩탑 GPU라는 고성능 조합과 2560x1440 165Hz 디스플레이의 핵심 스펙을 유지하면서, 부가 기능을 조절해서 가격대를 높인 가성비 모델입니다. 또 WASD 키에 반투명 키캡을 써서 게이밍 노트북의 특성을 살렸습니다.
펄스 15 B13V 시리즈는 리뷰에서 소개했습니다. https://gigglehd.com/gg/14259846
AMD CPU를 쓴 알파 시리즈는 최신형인 알파 17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AMD의 신형 아키텍처를 쓰는 라이젠 7045HX 시리즈 프로세서, 그 중에서도 최상위 모델인 라이젠 9 7945HX를 쓴 모델이 출시되며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RTX 4070으로 업그레이드됐습니다. C7V 모델의 경우 17.3인치의 2560x1440 240Hz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무선 네트워크에 퀄컴 Wi-Fi 7를 도입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위에서 개인적으로 흥미가 컸던 제품이 2개가 있었다고 했는데요. 나머지 하나가 새로 발표된 커머셜 시리즈입니다. 커머셜이라는 이름과 심플한 디자인만 보면 스펙을 조절한 사무용 제품으로만 보이지만, 그렇게 단순한 노트북이 아닙니다.
팜레스트 왼쪽에 NFC를 넣어 스마트밴드를 찬 팔을 위로 스치면 잠금 상태가 풀리고요.
노트북 우측 전면에는 스마트 카드 리더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카드 리더기를 따로 챙길 필요 없이, MSI 커머셜 시리즈 노트북 하나만으로도 카드 판독과 기록이 가능합니다.
또 탄소 발자국 기록부터 에너지 스타 8.0, EPEAT 2.0 실버, CEC 캘리포니아 에니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표준을 준수했습니다. 요새 기업의 규제가 심해지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환경 보호에 기여할 필요성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럴 때 MSI 커머셜 시리즈 노트북이라면 많은 제약이 해결됩니다.
입출력 포트는 측면과 뒷면에 나눠 배치했습니다.
MSI 노트북의 하이엔드 제품군인 써밋 시리즈입니다. 써밋 E16 플립 Evo A13M은 이름 그대로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힌지가 장착됩니다.
고급형 라인업답게 터치패드와 케이스 모서리의 가공 등, 만듦새에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그래서 화면을 돌려 원하는 형태로 맞춰 쓸 수 있습니다. 당연히 터치스크린도 달려 있고요. MSI 펜도 쓸 수 있습니다. 주요 스펙은 코어 i7-1360P, 16인치 2560x1600 165Hz IPS 레벨 디스플레이입니다.
크리에이터 Z17과 Z16 HX 스튜디오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컨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제품입니다.
4096단계의 입력을 지원하는 MSI 펜 2를 지원해 펜 입력이 가능하며 터치 조작 역시 가능합니다.
MSI 펜은 노트북 측면에 달라 붙기에 따로 챙길 필요가 없습니다. 충전엔 USB-C 포트를 사용합니다.
컨텐츠 크리에이터에게 필요한 고속 인터페이스도 제공합니다. 썬더볼트 4가 2개라면 주변 기기 연결에 다른 걸 쓸 필요가 없겠죠.
고해상도와 고주사율, 정확한 색 표현을 제공하는 트루픽셀 디스플레이와 다인오디오 스피커가 탑재됩니다.
크리에이터 프로 X17 HX A13V는 고성능에 집중한 컨텐츠 제작용 노트북입니다. 최고 코어 i9-13980HX 프로세서를 갖추고, 게임용인 지포스 시리즈가 아니라 전문가용인 NVIDIA RTA 3500 Ada 랩탑 GPU를 달아 높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제공합니다. 또 17.3인치 크기의 화면에선 4K 144Hz 미니 LED 디스플레이와 디스플레이HDR 1000 인증, 델타 E<2의 우수한 화질로 컨텐츠를 표현해 줍니다.
프리스티지 16 스튜디오/Evo는 이동성을 강조한 노트북입니다. 신형 코어 i7 프로세서와 지포스 RTX 4060 랩탑 GPU, NVIDIA 스튜디오 인증을 갖췄지만 무게를 1.5kg 이하로 줄인 마그네슘 알루미늄 합금 바디를 사용합니다. 또 USB PD 3.1 규격을 지원해 140W의 충전도 지원합니다.
보급형인 모던 시리즈입니다. 모던 15는 1.7kg, 모던 14는 1.4kg로 무게를 맞추고 두께는 2cm 이하로 줄였습니다. 13세대 코어 프로세서에 USB-PD 충전, 2대의 추가 디스플레이 지원까지 가능합니다. 보급형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제품은 아니지요.
요새 대세에 맞춰서 AI 관련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어필했습니다.
현재 실행 중인 앱을 모니터링해서 화면 표시, 네트워크 대역폭, CPU 우선 순위 재설정, 노이즈 캔슬링 등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기능은 이미 잘 알려진 것이고요.
실시간 AI 이미지 합성을 거뜬히 해내는 성능을 지녔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AI 이미지 생성 자체는 이제 새로울 게 없는 기술이지만, 어지간한 데스크탑에서도 한참 걸리는 작업을 몇 초만에 끝내는 성능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쿨링패드 아닌가요? 여튼 저 흰색 거치대가 매우 탐납니다 제가 17인치 겜트북을 쓰는데요 시중에 거대하고 멋진 거치대가 없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