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입장권이라는 밈이 있습니다. 스타벅스에 들어갈 때는 애플 제품을 들고 가야 한다는 소리지요. 이게 스타벅스에서 애플 제품들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은근히 비하하는 표현이고요. 3대 500 이하 언더아머 착용 금지처럼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니 스타벅스 입장에서도 달가운 표현은 아닐 겁니다. 그래도 뜬금없이 웃긴 소재긴 해서 사람들이 종종 쓰곤 하는데요. 이 밈을 더욱 확장한 버전에서 MSI 게이밍 노트북은 화면 뒤의 용용이 로고를 가리면 들고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국의 카페는 커피 마시며 사람들과 이야기하는 곳이고, 노트북을 펼쳐도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이 고작입니다. 이런 곳에 누가 봐도 게임할 것처럼 생긴 게이밍 노트북을 들고 가서 쓰는 건 좀 눈치가 보이지 않냐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는 스타벅스 같은 곳과는 참 어울리지 않는 노트북입니다. 키보드 상단의 노란색 샌드 블라스트 도색과 팜레스트의 크로스헤어 데코레이션 라벨, WASD 키가 돋보이는 스펙트럼 백라이트 키보드를 보고 있으면, 알루미늄 상판 위의 MSI 로고와 용용이 엠블럼이 가장 얌전해 보인다고 느껴질 정도거든요. 이 노트북의 안쪽은 더더욱 게이밍스럽습니다. 코어 i7-12700H에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모델의 조합까지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에서 비교적 흔한 스펙이라 할 수 있겠죠. 하지만 리프레시율을 360Hz까지 끌어 올린 17.3인치 대형 스크린은 어지간한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보기 힘든 스펙입니다. 이런 노트북은 카페가 아니라 남의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곳에 있어야 되겠죠? 

 

 

제품명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CPU	인텔 코어 i7-12700H (12세대 앨더레이크, 인텔 7 공정, P코어 6개, E코어 8개, 20스레드, P 코어 최고 클럭 4.7GHz, E 코어 최고 클럭 3.5GHz, 3.5~24MB 캐시, TDP 45W, 터보 부스트 115W)
메모리	DDR4-3200 16GB(8GB 2개, 2슬롯, 최대 64GB 장착)
칩셋	앨더레이크-PCH
그래픽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GDDR6 4GB(TGP 140W)
스토리지	512GB NVMe M.2 SSD 1개(2슬롯, 1개 추가 가능)
디스플레이	17.3인치(43.9cm), FHD(1920x1080), 360Hz, IPS 타입 패널, 밝기 300nits, 안티글레어, 5mm 울트라씬 베젤, sRGB 100%
웹캠	720p 30fps
입력 장치	스펙트럼 백라이트 키보드, 1.7mm 키 트래블, 넘버패드, 게이밍 WASD 키, 한글 각인
네트워크	기가비트 랜 802.11ax WiFi 6. 2.4GHz/5GHz 블루투스 5.2
내장 스피커	2W x2 스피커, Hi-Res 오디오, 나히믹 오디오
추가 기능	알루미늄 상판 유니크 옐로우 디자인 쿨러 부스트 5 MSI 센터
I/O 포트	USB 3.2 Gen1 타입 C x1 USB 3.2 Gen1 타입 A x2 USB 2.0 타입 A x1 RJ45 유선 랜 HDMI x1(4K 60Hz)
배터리	4셀, 90WHr
전원	240W 어댑터
크기	398x273x27.2mm
무게	2.8kg
운영체제	프리 도스
참고	https://prod.danawa.com/info/?pcode=17020595
가격	2,150,000원(2022년 12월 다나와 최저가 기준)

 

 

진짜 유니크한 옐로우 크로스헤어 디자인

 

 

MSI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 색상은 역시 블랙+레드의 근본 색상 조합일 겁니다. 물론 그게 다는 아닙니다. 라인업이 늘어나면서 다른 색상도 나왔거든요. 게이밍에서 컨텐츠 제작으로 분야를 넓히면서 은색이나 티타늄처럼 밝은 색상을 쓰기도 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써밋 시리즈에서는 블랙+골드 조합도 썼습니다. 또 프레스티지 시리즈 중에는 로즈 핑크 컬러가 나와서 화제가 됐던 적도 있었죠. 이처럼 MSI는 노트북 디자인에서 다양한 시도를 끊임없이 해 왔던 회사지만, 그런 MSI에게도 크로스헤어 17 B12UGSZ의 유니크 옐로우 디자인은 정말 보기 드문 비범한 시도입니다. 

 

우선 노란색이라는 색깔 자체가 흔치 않은 선택이고요. 노트북 전체를 노란색으로 칠했으면 오히려 평범했을텐데, 키보드와 화면 사이와 팜레스트 일부에만 노란색을 써서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키보드의 노란색 도장은 위에서 아래로 가면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을 이루고 있으며, 팜레스트 우측에는 조준선을 형상화한 라벨을 넣어 게이밍 노트북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스펙트럼 키보드는 RGB LED 백라이트를 넣어 튜닝 효과를 끌어 올리고, WASD키에만 노란색 반투명 키캡을 써서 눈에 띄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또 키 트래블을 1.7mm로 설정해 반응성을 높이고, 우측에 키패드를 넣어 편의성을 확보했습니다.  

 

노트북 중에서는 큰 편인 17.3인치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나 좌우 베젤 폭을 5mm로 줄여서 전체 크기는 일반 15.6인치 노트북과 비슷합니다. 다만 휴대성을 높인 제품은 아닙니다. 큰 화면과 고성능 부품을 사용한 구성 때문에 두께는 27.2mm, 무게는 2.8kg로 다소 두껍고 무거우며, 240W의 대용량 어댑터도 무게가 757g기에 한 곳에 고정해두고 쓰는 데스크 노트처럼 활용해야 합니다. 대신 입출력 포트의 구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USB 3.2 Gen1 타입 C와 타입 A 포트를 총 3개 탑재하고, 게이밍 마우스의 연결을 위한 USB 2.0 타입 A 포트도 넣었습니다. 기가비트 유선 랜과 4K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도 제공합니다. 

 

 

외부 박스.

 

 

내부 박스.

 

 

왼쪽엔 전원 어댑터, 오른쪽엔 포장재에 둘러싸인 노트북 본체가 있습니다.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

 

 

치코니의 전원 어댑터. 크기는 165x175mm.

 

 

두께는 25mm

 

 

전원 어댑터와 케이블을 합친 무게는 757g.

 

 

설명서, 보증서, SSD 설치 안내.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노트북 정면.

 

 

17.3인치 크기의 화면.

 

 

측면 베젤의 두께는 5mm.

 

 

화면 상단의 720p 30fps 캠.

 

 

키보드가 화면에 닿지 않도록 막아주는 측면 실리콘 가드.

 

 

360Hz의 리프레시율을 지닌 디스플레이.

 

 

화면 중앙 하단의 MSI 로고.

 

 

RGB LED를 사용한 스펙트럼 키보드, 그 주변 프레임은 노란색에서 검은색으로 이어지며 우측 하단의 크로스헤어 라벨을 넣었습니다. 

 

 

펑션키와 특수키를 제외한 주요 키 영역은 풀사이즈 키를 사용하며, 키 트래블은 1.7mm입니다. 

 

 

게임에서 자주 사용하는 WASD키만 반투명 키캡을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RGB LED 백라이트와 노란색 반투명 키캡이 더해지면 이런 효과를 냅니다. 

 

 

키보드 오른쪽에는 키패드를 달았고, 방향표도 크기를 타협하지 않고 풀사이즈 키를 넣어 조작이 편합니다. 

 

 

코어 i7, 지포스 RTX, HDMI 로고 스티커와 터치패드.

 

 

터치패드의 크기는 105x65mm.

 

 

팜레스트 우측에는 제품명과 어울리는 크로스헤어 라벨을 붙였습니다. 

 

 

화면은 180도로 열립니다. 

 

 

노트북 전면엔 아무것도 넣지 않아 조작을 방해하지 않으며 뒷면에는 통풍구가 좌우 하나씩 있습니다. 

 

 

노트북 측면입니다. 우측에는 3.5mm 사운드 콤보, USB 3.2 Gen1 타입 A x1, USB 3.2 Gen1 타입 C x1, 4K 60Hz 출력이 가능한 HDMI 포트, 기가비트 유선 랜 포트가 있습니다. 좌측에는 전원 어댑터 포트, USB 3.2 Gen1 타입 A x1, USB 2.0 타입 A x1가 있습니다. 

 

 

크기는 398x273mm

 

 

두께는 27.2mm

 

 

무게는 2.8kg이 살짝 안 됩니다. 

 

 

노트북 상판. 알루미늄 재질 상판에 MSI 로고와 게이밍 엠블럼을 넣었습니다. 

 

 

노트북 바닥.

 

 

내구성을 높이고 원활한 공기 흐름을 돕는 벌집 무늬 통풍구.

 

 

각종 인증 로고와 시리얼 넘버.

 

 

분해: 공간은 늘리고 벽은 줄인 히트파이프가 6개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은 코어 i7-12700H와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그래픽의 고성능 조합에 맞춰서 고성능 쿨링 솔루션을 탑재했습니다. 우선 노트북 뒷면 좌우에 2개의 쿨링팬이 있습니다. 노트북 바닥에서 공기를 흡입해 뒤로 배출하는 구조라, 높은 쿨링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노트북 사용 중에 통풍구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이 손에 닿을 일이 없습니다. CPU와 GPU 위에는 총 6개의 히트파이프가 있습니다. 칩 바로 위를 지나가는 히트파이프는 접촉 면적이 더 넓은 히트파이프를, 그 주변에는 작은 히트파이프를 장착해 칩 위의 한정된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합니다. 또 히트파이프의 전체 크기를 유지하면서 벽 두께를 줄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디자인을 바꾸면서 히트파이프 내부의 공기 통로가 넓어져 열 전달 효율이 올랐습니다. 

 

업그레이드 가능한 부품은 2개, 메모리와 SSD입니다. 메모리는 DDR4-3200 8GB 모듈 2개를 장착해 듀얼 채널로 구성했으며, 2개의 슬롯에 기본 장착된 메모리를 제거하고 다른 것으로 교체 가능합니다. SSD는 PCIe 4.0 M.2 NVME 방식의 512GB SSD가 기본 장착됐으며, 이것 외에도 M.2 2280 슬롯이 하나 더 있기에 용량을 확장하기 쉽습니다. 메인보드 아래, 팜레스트 쪽에는 배터리가 있습니다. 4셀 구성에 90WHr 용량으로 사용 시간을 확보했고, 발열이 적은 부품이라 노트북을 오래 써도 손목으로 열이 올라오지 않습니다. 배터리 양 옆에는 2W 스테레오 스피커 2개를 달아 사용자 가장 가까이에서 소리를 들려줍니다. 

 

 

노트북 하판 안쪽. 

 

 

노트북 내부.

 

 

왼쪽 쿨링팬. 

 

 

CPU와 전원부 위를 지나가는 히트파이프.

 

 

GPU와 우측 쿨링팬. 

 

 

좁은 공간 안에서 풍량을 확보하는 팬 디자인.

 

 

중앙에 모여있는 CPU와 GPU, 전원부, 메모리.

 

 

2개의 SO-DIMM 메모리 슬롯.

 

 

메모리 슬롯 아래의 무선 랜 카드와 M.2 SSD 슬롯 2개.

 

 

인텔 Wi-Fi 6 AX201 무선 랜과 마이크론 2450 PCIe 4.0 x4 NVMe M.2 512GB SSD

 

 

우측 USB 포트 2개는 별도의 기판으로 분리했습니다. 

 

 

90Wh 용량의 4셀 리튬 폴리머 배터리.

 

 

배터리의 인증 로고.

 

 

배터리 좌/우로 나뉜 2W 스피커 2개.

 

 

Asmedia ASM1543 USB-C 포트 컨트롤러.

 

 

리얼텍 8111H 기가비트 랜 컨트롤러.

 

 

기가디바이스의 256Gb 바이오스 메모리

 

 

메모리 슬롯 아래의 추가 M.2 2280 슬롯.

 

 

2개의 메모리 포트와 리셋 버튼이 달린 기판.

 

 

성능: 코어 i7-12700H+RTX 3070 Ti 랩탑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는 특별한 디자인과 360Hz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지만,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은 그것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CPU와 그래픽카드를 비롯한 기본기가 받쳐줘야 하는데요. 코어 i7-12700H와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그래픽의 조합이라면 최고급까지는 아니어도 고급이라 부르기엔 충분한 구성입니다. 12세대 코어 아키텍처에 P코어 6개, E코어 8개로 구성되며 코어 i7-12700H 프로세서는 게임은 물론이고 CPU 연산 작업에서도 충분한 힘을 발휘합니다. P 코어가 최고 4.7GHz로 작동해 싱글 스레드 성능이 높고, 최대 20개에 달하는 스레드로 멀티 스레드에서도 우수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그래픽은 노트북의 한정된 전원 공급 조건과 쿨링 성능에 맞춰서 소비 전력을 140W로 제한한 모델입니다. 그래도 3070 Ti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신 게임을 풀 HD 해상도에 풀 옵션으로 설정해도 평균 70~100fps의 프레임을 뽑아내는 저력을 갖췄습니다. 이 정도면 최고의 화질에서도 쾌적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성능이지요. 리그 오브 레전드나 오버워치 같은 이스포츠 게임의 경우 옵션 타협 없이도 360Hz의 디스플레이를 감당하는 평균 프레임이 나와 주리라 생각됩니다. 

 

메모리는 DDR4-3200 16GB를 듀얼 채널로 구성했습니다. 대역폭과 용량 모두에서 CPU와 그래픽카드가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SSD는 마이크론 2450을 썼습니다. 디램리스 모델이지만 SSD 용량 일부를 캐시로 활용하는 기능이 있어 더티 테스트에서 70~52%까지는 평균 3000MB/s 이상의 높은 성능을 유지했습니다. 몇 십 GB가 넘는 대용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거나 불러오는 작업이라면 모를까, 대부분의 작업이나 게임 로딩에선 사용에 큰 지장은 없을 것입니다. 

 

 

코어 i7-12700H의 작업 관리자.

 

 

CPU-Z에서 확인한 코어 i7-12700H와 메인보드 스펙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과 지포스 RTX 3070 Ti 랩탑 그래픽의 스펙

 

 

DDR4-3200 16GB 듀얼채널 메모리

 

 

8K 해상도의 AV1 영상을 하드웨어 디코딩으로 재생

 

 

CPU-Z 17.01

 

 

CPU-Z 19.01

 

 

CPU-Z AVX2

 

 

시네벤치 R23

 

 

wPrime 

 

 

H.264 1080p 영상 인코딩 속도

 

 

코로나 렌더링 시간

 

 

7Zip 압축 성능

 

 

블렌더의 CPU 성능

 

 

블렌더의 GPU 성능

 

 

Vray 렌더링

 

 

PC마크 10

 

 

3D마크 CPU 프로파일

 

 

3D마크 스피드웨이, 포트로얄, 타임 스파이

 

 

3D마크 파이어 스트라이크

 

 

 

1920x1080 해상도, 최고 옵션에서 측정한 3D 게임의 평균 프레임

 

 

512GB NVMe PCie 4.0 M.2 SSD 성능

 

 

SSD 더티 테스트. DRAM 캐시가 없는 모델 특성상 캐시 영역으로 확보한 공간이 다 소진되면 성능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게임 로딩과 대부분의 작업 정도로는 그만큼 큰 용량을 계속해서 쓸 일은 많지 않으리라 보입니다. 

 

 

USB 3.2 Gen1 타입 C 포트는 1000MB/s의 성능을 냅니다.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흔치 않은 360Hz가 노트북에

 

 

해상도는 1920x1080입니다. 높은 해상도는 아니지요. 하지만 17.3인치 크기의 노트북에 이보다 더 높은 해상도를 넣어도 제대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풀 HD는 게임에서 표준 취급을 받는 스펙입니다. 그래서 게이밍 노트북에서 풀 HD는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이 노트북은 해상도보다는 리프레시율에 주목해야 합니다. 무려 360Hz 씩이나 되거든요. 게이밍 노트북은 물론이고 어지간한 고급형 게이밍 모니터에서도 보기 드문 리프레시율이지만 MSI는 그걸 노트북에 넣었습니다. 240Hz만 되도 사람의 눈으로 체감이 힘들다고 하지만, 그걸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면 360Hz로 표시하는 이 노트북을 욕심낼만 합니다. 

 

리프레시율 외에 다른 스펙도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이름 값을 충분히 합니다. IPS 타입 패널을 사용해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색상 왜곡이 없는 화면을 보여 줍니다. 색영역에 진심인 MSI답게 sRGB 100%의 색재현율로 풍부한 색을 표시하고, 색상 정확도 역시 평균 델타-E 2 미만을 유지합니다. 또 감마 표현과 색상 밝기 균일성에서도 크게 튀는 부분 없이 화면 전반에서 고른 값을 보여주었습니다. 최대 밝기는 300nits, 응답 속도는 2.3ms로 평범한 수준이지만 게임 플레이에 부족한 수준은 아닙니다. 무엇보다 360Hz의 리프레시율을 유지하면서 다른 스펙을 이 정도로 유지한다는 것만으로도 높게 평가할 만 합니다. 

 

 

화면 테스트 영상입니다.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360Hz vs 60Hz 게임 테스트

360fps UFO 테스트

프레임 스킵

가변 리프레시율

티어링 

 

 

1920x1080 360Hz의 노트북 디스플레이

 

 

HDMI 포트를 통해서는 3840x2160 60Hz 출력도 가능합니다. 

 

 

1920x1080 해상도

 

 

명암 표현

 

 

색상 표현

 

 

RGB LED 픽셀

 

 

가독성 테스트

 

 

사진 표시

 

 

영상 재생

 

 

좌우 시야각 178도

 

 

상하 시야각 178도

 

 

DisplayCAL에서 측정한 색역 크기는 sRGB 105.2%에 커버리지는 99.7%

 

 

스파이더에서 측정한 색역 크기는 sRGB 100%.

 

 

감마는 2.3(표준은 2.2)

 

 

밝기는 최고 350, 컨트라스트는 1190:1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노트북 펑션 키로 밝기를 조절해서 측정한 것이기에 0%에서는 대비도가 다소 튑니다. 

 

 

색상 밝기 균일성 100%

 

 

색상 밝기 균일성 83%

 

 

색상 밝기 균일성 67%

 

 

색상 밝기 균일성 50%

 

 

광도 밝기 균일성 100%

 

 

광도 밝기 균일성 83%

 

 

광도 밝기 균일성 67%

 

 

광도 밝기 균일성 50%

 

 

색상 정확도는 평균 델타-E 2 미만인 1.39를 기록했습니다.

 

 

배터리 / 전력 / 온도 / 소음: 6시간 영상 재생

 

테스트 중 전력 사용량이 가장 많은 항목은 3D 마크였습니다. 노트북 전체 사용량이 200W가 되지 않았으니 240W 어댑터로 쓰기에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최대 밝기와 최고 성능 모드에서 영상 재생 시간은 6시간, 수십 개의 사이트를 10초마다 불러오는 웹서핑 테스트에서는 5시간 34분을 기록했습니다. 카페에 들고 가라고 만든 노트북이 아니라 책상 위에 놓고 쓸 게이밍 노트북이지만, 일과 시간 동안 가벼운 작업이나 영상 시청을 하기엔 충분한 용량의 배터리와 절전 성능을 갖췄다고 평가됩니다. 

 

온도는 CPU와 GPU 모두 풀로드 기준 80도 초반대를 유지했습니다. 고성능 노트북임을 감안하면 무난한 수준이라 생각됩니다. 소음의 경우 시네벤치처럼 CPU의 모든 성능을 끌어 쓰는 경우에는 50dB까지 올라갔으나, 3D 게임을 상정한 상황에서는 47dB를 유지했습니다. 47dB라면 소음이 들리긴 하나 크게 거슬리는 수준까지는 아닌데요. 연산 작업 위주로 시스템을 활용할 때는 성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고, 장시간 게임 플레이에서는 소음 때문에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설정한 듯 합니다.  

 

 

노트북 전체 전력 사용량, 충전 전력

 

 

배터리 사용 시간과 충전 시간

 

 

시네벤치 R23 멀티 테스트 실행 시 CPU 온도

 

 

3D마크 스트레스 테스트 실행 시 GPU 온도

 

 

 

 

3D마크 스트레스 테스트 실행 시 노트북 표면 온도

 

 

30cm 거리에서 측정한 소음

 

 

스피커 볼륨 설정에 따른 출력 

 

 

키보드의 RGB LED 백라이트

 

 

키보드 동시 입력

 

 

AI로 똑똑해진 MSI 센터

 

MSI 노트북은 기능과 성능 설정은 MSI 센터 앱에 모여 있습니다. 여기에선 노트북 관리부터 성능에 관련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기에, 최고의 성능을 이끌어 내거나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한 늘리는 식으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또 시스템에 설치된 다양한 앱의 업데이트나 복구 지점 설정, 복원도 제공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 프로그램의 옵션을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선 순위나 사용자 시나리오 등의 기능에서 '자동'이나 '스마트'를 고르면 최선의 설정대로 알아서 조절해 주거든요. MSI 센터 외에는 음장 효과와 소음을 줄여주는 나히믹 오디오, 안드로이드 앱을 실행하는 MSI 앱 플레이어를 제공합니다. 

 

 

기본적인 구성의 바이오스. 

 

 

기능 설정은 전부 MSI 센터에서 합니다. 모듈식 구성의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능만 골라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모니터링

 

 

시스템 우선 순위 설정

 

 

게임 모드 최적화

 

 

노트북의 기능 설정

 

 

시스템과 배터리 진단

 

 

사용자 시나리오. 여기에서 최고 성능, 균형, 저소음, 배터리 절약, 자동 모드 프리셋을 고릅니다. 

 

 

팬 속도와 클럭의 수동 설정도 가능합니다. 

 

 

네트워크 관리

 

 

설치된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의 업데이트

 

 

시스템 복원

 

 

나히믹 오디오 설정

 

 

MSI 앱 플레이어

 

 

MSI 크로스헤어 17 B12UGSZ

 

 

특별한 디자인과 360Hz의 디스플레이가 시선을 사로잡는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흔한 게이밍 노트북에 식상함을 느끼고 더욱 새로운 디자인을 원하는 게이머라면 노란색 조준선을 형상화한 라벨과 화려한 색상 조합의 스펙트럼 키보드가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겁니다. 360Hz의 리프레시율은 흔한 게이밍 모니터를 넘어서는 부드러운 화면을 표시해 줍니다. 거기에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까지 장착되어 있으니 고주사율 위주의 게이밍 시스템으로서는 손색이 없는 조합입니다. 

 

한편으로는 가성비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이 노트북과 비슷한 성능을 낼 코어 i5-13600K에 지포스 RTX 3060 Ti와 동급의 메모리, 메인보드만 골라도 140만 원이 필요한데 거기에 360Hz 모니터까지 더한다면 최소 2백만 원이 있어야 합니다. 파워, 쿨러, 키보드, SSD까지 계산에 넣는다면 필요한 예산은 더욱 늘어납니다.하지만 이 노트북 한 대면 부품을 고르거나 조합을 따질 필요도 없지요. 그러니 360Hz 디스플레이와 고성능 게이밍 시스템을 가장 저렴하고 간단하게 구입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