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아마존에서 갑자기 핫딜로 킹스톤제품을 떨이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호기심에 하나 구매해봤어요.
제품 스펙은 대략 이렇습니다. 낸드랑 컨트롤러 정보가 안나와있는데, 이게 같은 NV1제품이지만 구매시기에 따라 낸드랑 컨트롤러가 다르다고 하더라고요. 예전에 저가형 SSD 제조사들이 많이 그랬었죠. 아마 단가 혹은 물량 수급문제인듯 합니다.
그래서 상품안내 페이지만 보고선 스펙을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제품명은 Kingston NV1이고 용량은 500GB입니다. 가격은 15.75달러를 줬는데, 요즘환율로 계산하면 대략 22,000원정도 됩니다. 배송비 포함하면 3만원정도 되겠네요. 이미 SSD가 꽤 있어서 저용량제품은 되도록이면 구매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가격이 워낙 싸다보니 외장케이스와 조합해서 USB로 사용할 생각으로 구매해봤습니다.
앞면이나 뒷면엔 딱히 별다른 정보는 없네요.
뜯어보니 트레이에도 제조일자가 적혀있습니다. 19년 8월 생산인 모양
무난하게 생겼습니다. NV1 SSD는 디램리스라서 컨트롤러 + 낸드플래시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오른쪽에 은색으로 보이는게 컨트롤러입니다. 낸드는 4개가 붙어있네요.
뒷면은 아무것도 없는 단면 SSD입니다.
어차피 저렴하니까 바로 스티커를 뜯어봤습니다. SM2263XT 실리콘모션 디램리스 컨트롤러를 사용했습니다. NVME 1.3, 4채널 지원 컨트롤러죠. 그래서 낸드를 4개 박아줬나봐요.
낸드는 킹스톤 FH12808UCM1을 사용했습니다. 품번이나 낸드 갯수로 미루어 보아 하나당 128GB용량을 가진 낸드플래시로 보입니다. 검색해서 데이터시트를 확인할 수는 없지만, 같은 낸드를 탑재한 제품(Kingston KC600 mSATA 512GB)에 기재된 정보를 보니 3D TLC 낸드플래시라고 하네요.
기본적인 정보
CDM입니다. 속도는 그럭저럭 준수하네요.
더티테스트도 한번 돌려봤습니다. 약 76%구간(120GB)까지 SLC캐싱이 동작했습니다. 캐싱구간에선 최저 쓰기속도가 800~1000MB/s정도 나오고, 캐싱이 끝난 후론 최저속도가 115MB/s정도로 하락했습니다. 근데 그래프에서 보이듯 캐싱이 끝난 구간에서도 최저속도와 최고속도를 계속 왔다갔다해서 실제 연속쓰기속도는 약간 더 준수할듯 싶어요.
가격이 워낙 싸서 단점이 어느정도 용서가 되는 그런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