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는 윈도우 서버 환경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거창하게 말해서 서버지 사실 내부망 공용 저장소입니다.
이를 위한 저전력 PC(nas)를 공유기가 있는 방에 두려는데, 그 방은 제가 쓰는 방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작업할 때마다 모니터, 키보드 등을 연결해서 쓰기에는 비효율적입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원격 데스크톱 (무선 디스플레이-화면 공유 기능) 입니다.
삼성 스마트 모니터(스마트 TV)에서는 3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Samsung easy connection to Screen
직관적이고 간단합니다.
절전모드 세팅을 자동으로 해제해주고, 윈도우 시작 시 자동 실행 기능이 있으며 켜져있는 동안은
모니터(TV)의 워크스페이스에서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건 연결된 동일한 삼성 계정과 내부망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비추천합니다.
딱 두 번 연결해봤는데 해상도가 가변적인 건 좋지만 화면 품질이 너무 낮고, cpu 자원 소모가 큽니다.
무엇보다 두 번 이후로 연결할 수가 없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겠고 해결책도 못찾겠어서 포기했습니다.
만들어두고 관리 안하는 것처럼 보여요.
3. 윈도우 '화면 공유' 기능.
같은 무선 AP에 연결된 경우 사용 가능한 기능입니다.
즉, 이를 위해서는 무선랜을 갖춰야합니다.
그런데 저는 nas 활용을 위해 공유기와 유선 연결을 해뒀기 때문에 굳이 무선랜을 꼽고 싶지 않습니다.
꼽을 게 없기도 하구요.
아마 미라캐스트니 와이다이니 하는 게 이 기능이지 싶습니다.
2.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
결국 제가 사용하기로 한 방법입니다.
필요한 건 비밀번호가 있는 윈도우 계정과, 연결하려는 PC의 IP입니다.
같은 내부망일 경우 자동으로 불러오는 듯 합니다.
입력란에 사용자 이름과 로그인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마법처럼 연결됩니다.
한 번 연결해두면 다음부터 별도 입력 없이 워크스페이스에서 바로 접속 가능해집니다.
사소한 문제가 있는데, 모든 화면 공유 기능은 윈도우 절전 모드 진입 시 연결이 해제됩니다. 원격 조작은 조작으로 안치는지 절전모드 진입해버리더라구요.
절전모드 사용 해제를 별도로 해주어야 합니다.
윈도우 계정 설정에서 '비밀번호 입력 없이 로그인'에 체크해주고,
바이오스에서 전원 인가 시 자동 켜짐에 체크해두면
스마트플러그 등으로 원격으로 전원을 넣어 바로 원격 데스크톱을 준비할 수 있게 됩니다.
4. 애플 Air play 에어 플레이
이건 애플기기가 없는 관계로 설명은 생략합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애플의 유구한 관계..?
기타. 해상도 조절의 경우
윈도우 원격 데스크톱에서 해상도는 1번 모니터의 해상도를 따라가는 걸로 보입니다.
제 스마트 모니터 M7은 4K인데 1080p로 쓰긴 아쉽죠.
이럴 때 windows+R 을 눌러 실행을 연 뒤,
mstsc.exe /w:3840 /h:2160
이렇게 입력해주면 4k 해상도로 즐길 수 있게 됩니다.
기타2.
다른 모니터들도 있는 기능이겠지만, 삼성 스마트 모니터의 경우 모니터 usb 포트에 꽂아둔 키보드-마우스로 원격 데스크톱 조작이 가능합니다. 웹캠도 연결 가능할 것 같은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
타입C 단자로 연결된 pc도 모니터에 달린 키보드 마우스로 조작 가능하니까 앉은 자리에서 다 할 수 있는 셈이 되겠습니다.
꽤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그러면 저는 절전모드 해제하고 오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외부에서는 AnyDesk를 쓰구요.
(포트포워딩+DDNS로 외부에서도 RDP를 쓸 수 있지만 보안 측면에서 좋지 못하기에..)
집안에서 쓰는 것이라면 RDP가 쾌적하고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