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좀 제발 좀... - 커뮤니티 게시판 - 기글하드웨어 (gigglehd.com)
ASUS/기가바이트 상급기 보드에 기묘하게 빠지지 않는 암덩어리가 하나 있습니다.
i225-V라고 하는 랜 칩셋인데, 이 친구가 참 굉장합니다.
구글에 이친구의 이름을 검색하면 팬티엄4의 명성은 아득히 옛날의 아성으로 보일만큼 대단합니다.
그리고 제가 올린 글의 링크도 그 케이스 중 하납니다. 주로 전원을 완벽히 차단한 뒤 시간이 지나 다시 연결해야 돌아오는 오류로써, 컴터를 연속해서 써야하는 분들 ex:서버/작업자 등등 에게는 그냥 존재 자체가 암덩어립니다.
거기에 최신 메인보드는 기묘하게 USB 갯수가 좀 부족합니다. 외장하드, 외부 임베디드 키트 등등 여러개 연결해야하는 제 입장에선 USB가 부족한 수준을 넘어서서 확장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서론이 길었는데, 그래서 주문해온 친굽니다.
USB 3.0 포트 3개에 랜까지 포함해주는 외부전원을 추가로 인가하는 랜카드입니다. PCIE 슬롯 먹고 LP 브라켓이 있다길래 응 그렇구나 하고 질렀습니다.
도착했습니다. 패키지가 정말 단촐한데,
끝입니다. 가격이 가격인만큼 이해해야죠.
VLI와 리얼텍 칩셋이 들어간 초초초 저가형에 USB 포트가 추가된 형태의 이 친구는 보조전원을 반드시 입력해달란 멘트가 적혀 있으니 보조전원을 연결하고 사용하는게 좋겠습니다. PCIE x1 슬롯을 점거하기 때문에 혹시나 보드에 PCIE 슬롯이 부족한 분들은 요거 말고 다른 제품 알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저는 케이스 기준 6번 슬롯이 제 2번째 PCIE 슬롯 위치라서 저곳에 박아줬습니다. 수냉 라디에이터가 매우 바짝 붙어 있어서 좀 두렵긴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일단 써야죠...
랜 속도 테스트를 위해 간단하게 우분투를 다운로드 받아봤습니다. 토렌트로.. 저희집 유선은 아파트가 매우 오래된 관계로 최대 50MiB/s가 나와야 정상입니다. 고로 서버 환경 등등 생각하면 35~45 왔다갔다 하겠죠.
안정적으로 40.3이 찍히네요.
혹시 모르니, 게임시 핑도 확인해봅시다.
CS:GO 일본서버 입니다.
인텔 랜이 30초반인데 얘는 40초반이 찍히네요. 약간 느린거 같습니다.
음... 뭐 그렇다네요. 인텔 때랑 큰 차이는 없는거 같은데, 게임 속도는 좀 차이가 나고...
i225-V 대비 성능면에서는 어쨌거나 손실이 좀 있나? 싶지만, 10ms 차이로 게임 승패가 갈릴 손가락은 아닌만큼 그냥 넘어가기로 합니다.
놀랍게도, i225-V가 이 랜카드 도착하자마자 다시 살아난게 유일한 흠이지만요.